🇺🇸미국 주식 시장 정리
- 화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 시도라는 정치적 변수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음
- 트럼프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겠다고 발표하며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지만, 시장은 예상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음
- 실제로 장기 국채 금리는 소폭 올랐으나 단기물 금리는 하락해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고, 달러는 0.2% 하락하며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음
- 지수별로는 S&P500이 0.41% 상승해 6,465.8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44% 오른 21,543.76에 마감했음
- 다우존스 산업지수 역시 0.30% 올라 45,416.65를 기록했음
-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 넘게 오르며 투자심리를 지탱했고, 일라이 릴리 역시 비만 치료제의 임상 성과 소식으로 급등했음
- 반면 유나이티드헬스는 사내 진료비 지급 구조와 처방 관리 서비스 관련 미국 법무부 조사 확대 소식에 하락했음
- 채권 시장에서는 30년물 금리가 4.90%까지 올라 연중 약세를 이어갔고, 2년물은 3.68%로 내려가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했음
- 한편, 유럽과 영국의 장기 국채도 동시에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음
- 종목별로는 AT&T가 에코스타로부터 약 230억 달러 규모의 스펙트럼 라이선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에코스타 주가가 급등했고, AMD는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으로 상승했음
- 또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번 주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목받았음
- 종합하면,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이 장기적으로는 미국 신용등급과 금융시장 안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단기적으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와 기업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증시를 지탱하는 모습이었음
- 시장의 시선은 이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물가 지표, 고용지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리사 쿡, 트럼프 해임 조치 법적 대응 예정
- 연준 이사 리사 쿡이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맞서 소송을 제기할 예정임
- 쿡 측 변호사 애비 로웰은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음
- 트럼프는 쿡이 주택담보대출 신청서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근거로 해임을 통보했음
- 법무부는 쿡의 모기지 서류 위조 의혹에 대해 형사 수사를 개시했으며, 사건은 미시간과 조지아 부동산 관련임
- 쿡은 자신에게 법적 해임 사유가 없으며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음
- 이번 소송은 최종적으로 연방대법원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출처: CNBC
🛡️ 트럼프 행정부, 방산업체 지분 인수 검토
-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펜타곤이 록히드마틴 등 주요 방산업체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밝힘
-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약 90억 달러에 매입한 데 이어 검토되는 조치임
- 러트닉은 록히드마틴을 “사실상 정부의 한 부문”이라 표현하며 국방 재정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 트럼프 대통령은 유사한 지분 거래를 “언제든 반복할 것”이라며 적극적 의지를 드러냈음
- 일부 보수 진영은 이번 조치가 자유시장 원칙을 훼손하고 기업 경영이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주의적 성격을 띨 수 있다고 비판함
- 록히드마틴은 트럼프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국가 방위 강화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음
출처: CNBC
🛢️ 엑슨모빌, 로스네프트와 러시아 복귀 비밀 협상
- 엑슨모빌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와 사할린-1 프로젝트 재개를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음
- 협상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과정에서 양국 정부의 승인 조건을 전제로 진행됐으며, 엑슨 고위 임원 닐 채프먼이 러시아 측과 직접 접촉했음
- 엑슨은 퇴출 당시 약 40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모스크바가 지분 매각을 막아 사실상 수용당한 바 있어 손실 회수 조건을 모색 중임
- 푸틴 대통령은 외국 기업의 사할린 지분 보유를 허용하는 법령을 서명해 복귀 가능성을 열어둠
- 다만 러시아 제재, 자산 압류 위험, 정치적 불확실성 등 환경은 악화돼 있으며, 재진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중재 성과와 제재 완화 여부에 달려 있음
- 사할린 유전은 과거 엑슨 생산량의 3%를 차지한 바 있어 여전히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됨
출처: WSJ
📡 에코스타 주가 75% 급등, AT&T 230억 달러 스펙트럼 인수
- AT&T가 에코스타의 무선 스펙트럼 라이선스를 약 2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에코스타 주가가 75% 이상 폭등했음
- 이번 거래는 50MHz 규모의 중대역·저대역 스펙트럼을 포함해 미국 전역 400개 이상 시장을 커버하며, AT&T의 5G 및 광대역 서비스 확장을 지원할 예정임
- 거래는 규제 승인 후 2026년 중반 마무리될 전망임
- 에코스타는 이번 매각으로 FCC의 스펙트럼 활용 관련 조사와 스페이스X의 불만 제기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양사는 부스트 모바일 브랜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이동통신 사업자(MNO)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음
- AT&T CEO는 이번 거래가 서비스 경쟁력과 규제 수용성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음
출처: CNBC
🛒 크로거, 비용 절감 위해 1,000명 구조조정
- 미국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가 비용 절감과 사업 단순화를 위해 약 1,000명의 본사 직원을 해고했음
- 임시 CEO 론 사전트는 절감된 비용을 가격 인하, 신규 점포 개설, 매장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이번 조치는 알버트슨스 인수 실패 이후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기 위한 구조 개편의 일환임
- 크로거는 핵심 소매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고 있음
- 앞서 60개 매장 폐점 계획을 발표했으며, 시애틀 지역 프레드 마이어 매장에서 약 750명의 직원 감축도 진행 중임
출처: Bloomberg
📱 애플, 9월 9일 아이폰 17 공개 행사 개최
- 애플이 9월 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임
- 이번 라인업에는 기본 모델, 두 가지 프로 모델, 그리고 기존보다 2mm 얇은 새로운 디자인의 초슬림 버전이 포함될 예정임
- 초슬림 모델은 휴대성을 강화했지만 배터리 지속 시간 단축과 후면 카메라 단일화가 단점으로 예상됨
- 아이폰 17 프로 및 프로 맥스는 후면 디자인이 변경되고 카메라 모듈이 커져 사진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음
- 행사에서는 신형 애플워치, 업그레이드된 비전 프로 헤드셋, 홈팟 미니와 애플TV 박스도 함께 공개될 예정임
- 애플은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3년에 걸친 아이폰 제품군 재편에 돌입할 계획임
📉 헤지펀드, VIX 공매도 3년 만에 최고 수준
- 헤지펀드와 대형 투기 세력이 VIX(변동성 지수) 선물 약 9만 2,786계약을 순공매도하며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음
- VIX는 최근 15 이하로 하락해 올해 최저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연준 파월 의장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이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임
-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도한 숏 포지션이 평온함에 대한 자신감일 수도 있지만, 자칫 안일함으로 이어져 예상치 못한 변동성 급등 시 시장 충격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음
- 실제로 올해 2월 무역전쟁 우려로 변동성이 급등했을 때, 과도한 숏 베팅을 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은 전례가 있음
- 현재 VIX는 지난 1년 평균 대비 약 24% 낮은 수준으로, 시장은 단기적 안도 속에 잠재적 리스크를 안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유나이티드헬스, 형사 수사 범위 확대
- 미 법무부가 유나이티드헬스의 범용약국관리(PBM) 사업부 옵텀Rx와 의사 보상 구조까지 조사 범위를 넓히며 수사가 메디케어 사기 의혹을 넘어섰음
- 법무부는 현재까지 유나이티드헬스나 임원에게 위법 혐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광범위한 조사는 회사 운영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음
-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민·형사 조사에 성실히 대응 중이며 자사 관행에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힘
- 옵텀Rx는 미국 3대 PBM 중 하나로 지난해 1,3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자회사 옵텀헬스는 약 13만 5천 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음
- 회사는 올해 실적 부진과 CEO 사임으로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이사회 산하 ‘공공책임위원회’를 신설해 규제·평판 리스크 감독을 강화했음
-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했으며, 규제 리스크와 경영 불확실성이 투자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메타,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500억 달러 투자 계획
- 트럼프 대통령은 메타가 루이지애나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에 약 50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 트럼프는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맨해튼 크기와 맞먹는 규모임을 강조했음
- 메타는 공식적으로 100억 달러 이상 투자만 확인했으며, 트럼프 언급에 대해 별도 논평을 거부했음
- 이번 프로젝트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타의 대규모 인프라 확충 전략의 일환이며, 최근 PIMCO와 블루 아울 캐피탈이 290억 달러 금융 지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음
- 트럼프는 민간 전력 설비 구축을 허용했기에 이 같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음
출처: Bloomberg
🤖 애플, 미스트랄·퍼플렉시티 인수 내부 검토
-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과 검색·AI 챗봇 기업 퍼플렉시티 인수를 내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음
- 애플은 구글·삼성 등 경쟁사 대비 기기 내 AI 기능 출시 속도가 뒤처져 있어 대규모 인수로 로드맵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음
- 팀 쿡 CEO는 지난달 대형 AI 관련 M&A에 열려 있다고 밝히며 과거 보수적이던 인수 전략에서 변화를 시사했음
- 미스트랄은 엔비디아 투자로 시리즈B에서 기업가치 60억 달러를 인정받았고, 현재 100억 달러 가치로 10억 달러 추가 자금 조달 논의 중임
- 퍼플렉시티는 엔비디아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회사로, 자체적으로만 인수를 검토했다고 밝히며 합병 논의는 부인했음
- 애플과 미스트랄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음
출처: Reuters
📊 엔비디아 실적, AI 랠리 지속성 시험대에
- 엔비디아가 27일 장 마감 후 7월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AI 붐에 대한 월가 신뢰를 가늠하는 핵심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음
-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주가가 3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 S&P500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됐음
-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460억 달러, 전년 대비 +53% 증가를 예상하지만 이전 분기 69% 성장, 2024년 초 250% 폭등에 비하면 둔화된 수치임
- 현재 나스닥100은 12개월 예상 PER 28배, 엔비디아는 4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임
- 투자자들은 특히 중국 판매 전망에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의 합의로 H20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대신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함
- 주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아마존은 올해 AI 인프라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음
- 전문가들은 실적이 기대를 충족해도 주가 변동성은 클 수 있으며, 가이던스와 매크로 환경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음
출처: 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