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금요일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계기로 강하게 반등하며 주간 흐름을 뒤집었음
- 다우지수는 846포인트(1.89%)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S&P500은 1.52%, 나스닥은 1.88% 오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음
- 특히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3.9%나 뛰었고, 은행주를 모은 KBW 은행지수도 3.2% 상승하며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였음
-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안정성과 정책의 제약적 수준을 언급하며 “위험 균형의 변화가 정책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히기를 기다리기보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음
-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91%까지 반영했음
-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고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가상자산도 강세를 보였음
- 업종별로는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메가캡 기술주가 2% 안팎으로 상승했고, 테슬라는 5% 뛰었음
- 은행과 소형주는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강하게 올랐음
- 국제 유가는 63달러대에서 소폭 반등했고, 금값은 온스당 3,372달러로 1% 상승했음
- 기업 뉴스로는 인텔이 미 정부에 10% 지분을 넘기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애플은 구글 Gemini를 시리에 도입하는 논의를 시작했으며, 엔비디아는 H20 AI칩 관련 부품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음
- 메타는 구글과 1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고 애플 출신 AI 인재를 영입했음
- 이외에도 보잉의 노조 협상 재개, 비자의 미국 오픈뱅킹 사업 철수, Ross Stores의 실적 기대감, 캐노버스 에너지의 MEG 인수 등 개별 기업 이슈가 이어졌음
- 결국 파월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촉매제가 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크게 반등했고,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오르며 시장 심리가 단숨에 반전된 하루였음
📰 주요 뉴스 정리
🌎 캐나다, 미국산 제품 보복관세 철폐 발표
-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25% 보복관세를 9월 1일부터 철폐하겠다고 발표했음
-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상호 관세는 유지될 예정임
- 이번 조치는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출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된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것임
- 캐나다의 이번 양보는 미 행정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백악관은 이를 환영하며 무역과 안보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음
-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미국과 가장 좋은 무역협정을 갖고 있으며 85% 이상의 양국 교역이 무관세 상태”라고 강조했음
출처: FT
⚡ 트럼프, 연준 이사 리사 쿡 사임 압박
- 트럼프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 이사에게 사임을 요구하며, 거부 시 파면하겠다고 밝혔음
- 쿡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했으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관련 의혹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을 받아왔음
- 미 연방주택금융청장 빌 풀트가 쿡이 두 채를 동시에 ‘주거지’로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무부가 수사에 착수했음
- 쿡은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의혹에 대해 성실히 해명하겠다고 했음
- 트럼프가 쿡을 파면할 경우 연준 이사회 구성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으며, 금리 정책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출처: CNBC
📈 UBS, S&P500 연말 목표가 상향
- UBS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6,200에서 6,600으로 상향 조정했음
- 이는 기업 실적 강세, 미·캐나다 간 무역 갈등 완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것임
- 현재 지수(6,370) 대비 약 3.6%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함
- UBS는 2026년 중반 목표도 6,500에서 6,800으로, EPS 전망은 285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했음
- 다만 미국 주식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무역 기대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단기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음
출처: Reuters
👟 나이키,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 공략
- 나이키는 아웃도어 서브 브랜드 ACG를 활용해 트레일 러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음
- 대표 제품인 ACG 울트라플라이를 오는 2026년 봄 출시할 예정이며, 프랑스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공개함
- 중국은 하이킹·트레일 러닝 등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 중으로, 2019~2025년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두 배, 신발 매출은 65% 증가했음
- 그러나 나이키는 최근 3개 분기 연속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점유율이 2021년 29%에서 26%로 하락했음
- 살로몬, 호카 등 경쟁 브랜드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나이키는 ACG를 통해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 반등을 노리고 있음
출처: Reuters
📱 트럼프, 틱톡 매각 기한 연장 가능성 시사
-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기한을 필요시 추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음
- 그는 이미 여러 미국인 인수 희망자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음
- 2024년 법안은 틱톡이 2025년 1월까지 미국 내 운영을 중단하거나 매각하도록 규정했으나, 트럼프는 집권 후 이를 집행하지 않고 9월 17일까지 기한을 미뤘음
- 트럼프는 보안 우려를 “과장됐다”고 평가하며 틱톡에 호의적 입장을 보였음
- 일부 의원들은 행정부가 법을 무시하고 국가 안보 위험을 외면한다며 비판했음
출처: Reuters
💻 엔비디아, 중국에 더 진보된 칩 판매 협의 중
-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미국 정부와 중국향 신형 칩(B30A) 판매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음
- B30A는 현재 수출 허용된 H20보다 성능이 높으며, 데이터센터·AI용으로 설계됨
- 미국은 첨단 칩이 중국 군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규제를 강화해왔음
-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H20을 출시했으나, 올해 초 수출이 제한됐다가 7월 재승인되었고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음
- 최근 중국 당국은 H20의 보안 취약성을 문제 삼으며 사용 자제를 권고, 화웨이가 대체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음
- 황은 “중국 AI가 미국 기술 위에 구축돼야 한다”며 판매 필요성을 강조했음
출처: CNBC
🤖 머스크, 오픈AI 인수전에서 저커버그 협력 시도
- 일론 머스크가 올해 2월 약 974억 달러(약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오픈AI 인수 시도 과정에서 마크 저커버그에게 자금 협력을 요청한 사실이 법원 문서에서 드러났음
- 머스크는 선서 심문에서 저커버그와 자금 조달 논의를 했다고 밝혔으나, 메타는 참여 의향서를 체결하지 않았음
- 머스크는 오픈AI 공동창업자였으나 2018년 이사회에서 떠나고 2023년 xAI를 설립했음
- 이번 인수 제안은 그의 투자자들과 xAI가 참여했지만 오픈AI 측은 즉시 거절하며 ‘홍보용 쇼’라고 평가했음
- 현재 머스크, 저커버그, 샘 알트만은 차세대 AI 모델 개발 경쟁 속에서 인재 확보전을 벌이고 있음
- 오픈AI는 소송 과정에서 메타에 머스크와의 관련 문건 제출을 요구했으나, 메타는 이를 거부하며 법원에 기각을 요청했음
✈️ 보잉, 파업 노동조합과 월요일 첫 공식 협상 돌입
- 보잉과 국제기계·항공우주노조(IAMAW)는 3주째 이어진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오는 월요일 첫 공식 협상을 진행할 예정임
- 이번 파업에는 미주리와 일리노이주 방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약 3,200명의 시급제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음
- 노조는 보잉이 제안한 임금 20% 인상과 퇴직금 기여 확대안을 거부했으며, 회사가 제공하는 건강보험 혜택이 8월 말 종료될 예정이라 압박이 커지고 있음
- 파업으로 F-15 전투기, T-7 훈련기, 미사일 등 주요 방산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음
- 보잉 방산 부문에서 노조 파업은 1996년 이후 처음이며 당시에는 99일간 이어졌음
출처: Bloomberg
🚖 웨이모, 뉴욕시서 첫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허가 획득
- 알파벳의 로보택시 부문 웨이모가 뉴욕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허가를 처음으로 받았음
- 시험은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부 지역에서 진행되며, 법 규정에 따라 훈련된 전문 운전자가 항상 탑승해야 함
- 웨이모는 2021년 수집 운행을 시작했으나 이번에야 실제 자율주행 테스트가 가능해졌음
- 현재 웨이모는 약 1,500대 차량으로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오스틴 등 5개 도시에서 1천만 건 이상의 승차 기록을 보유함
- 자율주행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테슬라도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해 연말까지 미국 인구 절반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임
출처: Reuters
📰 오픈AI 최고인사책임자 사임
- 오픈AI 최고인사책임자(CPO) 줄리아 비야그라가 8월 22일 회사를 떠남
- 2024년 2월 인사 책임자로 합류 후, 올해 3월 CPO로 승진했음
- 비야그라는 예술·음악·스토리텔링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을 알리는 개인적 열정을 위해 퇴사함
- 공석은 당분간 전략 책임자 제이슨 권이 맡으며, 신규 CPO는 최근 합류한 애플리케이션 CEO 피지 시모가 채용 예정임
- 오픈AI는 메타의 거액 영입 경쟁 속 인재 전쟁을 겪고 있으며, 최근 기업가치를 5천억 달러로 평가하는 직원 지분 매각 논의도 진행했음
출처: Reuters
🤖 애플, 구글 제미니로 시리 개편 논의
- 애플은 구글과 제미니 AI 기반의 맞춤형 모델을 활용해 새 시리 개발을 검토 중임
- 애플은 내부 모델과 외부 파트너 옵션을 모두 비교 중이며, 오픈AI·앤트로픽과도 협의했음
- 지연된 시리 업그레이드는 음성만으로 기기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나 내년으로 연기됐음
- 현재 소프트웨어 총괄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비전프로 책임자 마이크 록웰이 프로젝트를 지휘함
- 논의는 초기 단계지만 보도 후 애플과 구글 주가는 각각 1.4%, 2.9% 상승했음
출처: Bloomberg
💻 트럼프, 인텔 지분 10% 확보 발표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약 10%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 인텔은 2022년 칩스법으로 받은 80억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분 전환하는 방식에 합의했음
- 정부는 이사회 참여나 경영 개입은 하지 않으며, 전략적 파트너 형태로만 존재할 예정임
- 인텔은 월 10억 달러 손실을 기록 중이며 외부 고객 확보가 시급한 상황임
- 이번 발표 후 인텔 주가는 6~7% 상승했음
-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엔비디아, AMD와의 수익 환류 합의, US스틸 황금주 확보 등 기업 개입을 확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