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엇갈린 경제 지표와 국제 유가 급락이라는 복합적인 변수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음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은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시장 내 차별화된 움직임을 뚜렷하게 보여주었음
- 이날 시장의 핵심 변수는 단연 11월 고용보고서였음
- 미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반등했으나, 실업률이 4.6%로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반된 신호가 공존했음
-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데이터가 지난 정부 셧다운 등의 여파로 인한 일시적 '잡음(Noise)'이 섞여 있어 노동 시장의 정확한 추세를 읽기 어렵다고 평가했음
-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나 급격히 붕괴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에 즉각적인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근거로는 부족하다는 신중론이 맞서며 투자 심리는 관망세로 돌아섰음
-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짓누른 또 다른 요인은 에너지 섹터의 부진이었음
-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55달러 선 아래로 급락하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이는 엑슨모빌과 쉐브론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직결되었음
- 에너지주의 약세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했음
- 또한, 별도로 발표된 소매 판매 지표 역시 보합세를 보이며 소비 여력이 정체되고 있음을 시사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부 자극했음
-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음
- 최근 차익 실현 매물로 조정을 겪었던 일부 빅테크 기업들이 장중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고, 이는 전체 지수의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음
- 하지만 화이자 등 헬스케어 섹터가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약세를 보이고, AI 관련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음
- 결론적으로 이날 증시는 경기가 침체로 갈 만큼 위태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만큼 활황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반영했음
- 투자자들은 당장의 급격한 포지션 변경보다는 향후 발표될 12월 경제 지표를 통해 연준의 통화 정책 경로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하게 시장을 지켜보려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됨
📰 주요 뉴스 정리
🗳️ 머스크, 2026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자금 지원 재개
- 일론 머스크가 2026년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하원·상원 후보들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음
-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이후 관계가 일정 부분 회복됐음을 시사하는 행보로 해석됨
- 구체적 기부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향후 추가 지원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음
-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서 최대 후원자였으며, 최근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의 접촉이 이어졌음
- 제3당 창당 위협은 접고, 전통적 공화당 ‘큰손’ 후원자 역할로 복귀하는 흐름으로 평가됨
출처: Axios
📈 월가 “S&P500 실적 성장, 강세장 지지할 희귀 국면”
- 월가 컨센서스는 S&P500 기업 이익이 2025~2027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이런 흐름은 과거에도 평균 이상의 주가 수익률과 동반된 사례가 드물게 존재했음
- 2026년 EPS는 약 310달러로 전년 대비 13% 성장 전망이며, 2027년엔 14%까지 확대될 것으로 봄
- IT·산업재·소재 섹터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가캡 외 기업으로 확산 조짐도 나타남
- 높은 밸류에이션과 정책 변수로 변동성은 남아 있으나, 실적이 강세장의 핵심 지지축으로 평가됨
출처: Bloomberg
💣 오라클, AI 데이터센터 임대 2,480억달러…또 하나의 ‘폭탄’
- 오라클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480억달러 규모의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음
- 대부분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용량 임대이며, 계약 기간은 15~19년으로 장기 고정 비용 부담이 큼
- 고객(OpenAI 등)과의 계약은 상대적으로 단기라 수요 변동·고객 집중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음
- 연간 임대료는 평균 약 146억달러로, 최근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의 2/3 수준에 달함
- AI 수요가 둔화되거나 기술 변화가 빨라질 경우, 과잉 투자·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됨
출처: Bloomberg
📊 월가에 곰은 없다…BofA 설문, 2026년까지 낙관론 확산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설문에서 투자자 심리가 7.4로 상승하며 4년 반 만에 가장 낙관적인 수준을 기록했음
- 주식·원자재 합산 익스포저가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로, 경기 확장 국면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강화됐음
- 응답자의 57%가 연착륙을 예상했고, 경기 침체(하드랜딩)를 전망한 비중은 3%에 불과했음
- 현금 비중은 3.3%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리스크 온’ 성향이 뚜렷했음
- AI 과잉 투자 우려는 남아 있지만, 전반적으로 2026년까지 주식 강세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함
출처: Bloomberg
🔧 구리, 이제는 ‘산업 금속’이 아니라 ‘준(準)귀금속’?
- 구리는 AI·전력·제조업 핵심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며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음
- 미국 정부가 구리를 핵심 광물로 지정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국가 안보와 경제 중요성 측면에서 ‘귀금속처럼 다뤄질 수 있다’고 평가함
- 다만 희소성과 화폐 기능 측면에서는 금·은과 본질적 차이가 있어 귀금속으로 보긴 어렵다는 반론도 존재함
- 구리/금 비율은 경기 낙관과 불안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현재는 불확실성을 반영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
출처: MarketWatch
💳 비자, 미국 은행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허용
- 비자는 미국 내 은행들이 서클의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정산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음
-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하며, 크로스리버은행과 리드은행이 초기 도입 기관으로 참여함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본격 도입의 배경이 됐음
- 결제 정산을 블록체인으로 전환해 속도와 비용을 개선하고, 핀테크·크립토 고객 유치에 활용하려는 전략임
출처: Bloomberg
🥫 크래프트 하인즈, 분할 앞두고 새 CEO 선임
- 크래프트 하인즈는 켈라노바 전 CEO 스티브 케이힐레인을 2026년 분할을 앞둔 새 최고경영자로 선임했음
- 회사는 2026년 하반기까지 두 개의 상장사로 분할할 계획이며, 이는 2015년 대형 합병을 사실상 되돌리는 결정임
- 분할 이후 케이힐레인은 하인즈·필라델피아·크래프트 맥앤치즈 등 고성장 브랜드를 보유한 사업부를 이끌 예정임
- 그는 과거 켈로그 분할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구조조정 국면에서의 실행력이 기대되고 있음
출처: CNBC
💊 화이자, 2025년 매출 가이던스 하향…전환기의 현실
- 화이자는 2025년 매출 전망을 620억 달러로 수정했으며, 이는 기존 가이던스 범위 하단에 해당함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매출 둔화와 일부 치료제 특허 만료로 약 15억 달러의 매출 공백이 발생했음
- 2026년 매출은 595억~625억 달러로 제시돼 2025년 대비 감소가 예상되며, EPS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함
- 회사는 비용 절감, 조직 개편, 신약 파이프라인 보강(PD-1xVEGF, 비만 치료제) 등 구조 전환을 진행 중이며, 실적 공백을 메우는 데는 시간이 필요함
출처: MarketWatch
🧠 Databricks, 기업가치 1,340억 달러로 신규 자금 조달
- 데이터·AI 소프트웨어 기업 Databricks가 4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1,340억 달러를 인정받았음
- 연간 매출 런레이트는 48억 달러로, 몇 달 전 대비 빠르게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55% 수준임
- 기업용 AI 확산 속에서 Databricks는 데이터 웨어하우징과 AI 백엔드 플랫폼 수요 증가의 직접적 수혜를 받고 있음
- 대형 비상장 기업들이 IPO를 미루는 가운데, Databricks는 사모 시장에서 자금과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며 상장 시점을 전략적으로 조율 중임
출처: WSJ
🏢 AI 데이터센터 회의론 재부상, 짐 채노스의 베어 시나리오
- 전설적 공매도 투자자 짐 채노스는 AI 투자 사이클이 또 다른 ‘닷컴버블 2.0’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음
- 그는 GPU를 호스팅하거나 컴퓨팅을 임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본질적으로 저마진·저수익의 자본집약적 사업이라고 평가함
- AI에서 진짜 돈은 “칩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에서 나오지, “칩이 놓여 있는 장소”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입장임
- 특히 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데이터센터로 전환한 기업이나 ‘네오클라우드’ 사업자(CoreWeave 등)는 감가상각·과잉 공급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함
- GPU의 기술 수명이 5년 내외에 그칠 수 있고, AI 수요 둔화나 신용 경색이 발생할 경우 데이터센터 투자는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고 봄
출처: MarketWatch
🔋 포드, 테슬라처럼 ‘에너지 저장’으로 AI 수요 공략
- 포드는 2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해 상업·산업용 에너지 저장·발전 사업에 진출함
- 켄터키의 기존 EV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활용해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임
-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을 겨냥해 2027년까지 연 20GWh 이상을 공급 목표로 함
- 테슬라는 에너지 저장 사업이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며 성장 중이며, 포드는 이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으려는 전략임
출처: MarketWatch
🧬 미국 바이오텍 증자 급증, IPO 사이클 재가동 신호
- 미국 상장 바이오·제약사의 주식 발행 규모가 4분기 137억 달러로 2021년 이후 최대 분기를 기록했음
- 대형 M&A 증가와 밸류에이션 회복이 투자 수요를 자극하며 증자 여건이 개선됐음
- 헬스케어 섹터는 여름 저점 이후 반등하며 S&P 바이오텍 지수는 4분기 +23% 상승했음
- 이러한 흐름은 2026년 바이오 IPO 급증의 전조로, 최소 25건 이상 상장이 예상됨
출처: Bloomberg
🔍 퍼플렉시티 AI, 아이패드 앱 전면 개편…리서치 중심 전략 강화
- 퍼플렉시티 AI가 아이패드 앱을 재출시하며 리서치 도구 활용도를 대폭 강화했음
- 인용(citation)이 풍부한 리서치 기능을 전면에 배치해 학생·전문가·기업 사용자 수요를 겨냥했음
- 아이패드 분할 화면을 활용해 다른 앱과 동시에 사용 가능하도록 멀티태스킹을 개선했음
- 유료 기능 중심의 리서치 강화는 구독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됨
출처: Bloomberg
🧠 AI 투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할까
- HSBC는 2026년을 기점으로 AI 투자 초점이 반도체·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음
-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는 기업 데이터 접근성과 기존 고객 기반을 강점으로 평가받았음
- 특히 오라클은 벡터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AI 에이전트 학습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으며, EPS가 2025~2030년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음
- AI 수익화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기업 데이터 지배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다음 사이클의 수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함
출처: MarketWatch
🌿 대마초 재분류 기대에 관련주 급등
- 트럼프 대통령이 대마초를 Schedule I에서 Schedule III로 재분류하는 행정명령을 “강하게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며 관련 주식이 급등했음
- 틸레이(+30%), 캐노피그로스(+13%), 큐라리프·트루리브 등 북미 주요 대마초 기업들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음
- Schedule III로 이동 시 연구 제한 완화, 세금 부담(280E 조항) 완화, 금융 접근성 개선 등 구조적 변화가 기대됨
- 이는 완전 합법화는 아니지만, 수익성·현금흐름·자본조달 여건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십 년 만의 최대 제도 변화로 평가되고 있음
출처: MarketWatch
🍽️ DoorDash, AI 기반 맛집 탐색 앱 ‘Zesty’ 테스트
- 도어대시는 AI 챗봇과 소셜 기능을 결합한 독립 앱 ‘Zesty’를 뉴욕·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테스트 중임
- 사용자는 AI에게 개인 맞춤형 맛집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구글맵 평점·틱톡·레딧 언급 등 외부 데이터가 함께 제시됨
- 사진·후기 공유와 팔로우 기능을 포함한 소셜 탐색 앱으로, 현재는 주문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음
- 이는 음식 배달을 넘어 로컬 탐색·커뮤니티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며, 도어대시는 2026년 신규 서비스와 내부 생산성 도구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음
출처: Bloomberg
🌍 OpenAI, 조지 오스본 전 英 재무장관 영입…‘스타게이트’ 글로벌 확장 총괄
- 오픈AI는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을 영입해 글로벌 AI 확장 조직인 ‘OpenAI for Countries’를 이끌게 했음
- 이는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를 해외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임
- 오픈AI는 이를 통해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AI 인프라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힘
- 영국·UAE와 이미 협력 중이며, 약 50개국과 ‘주권형 AI’ 구축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
- 다만 막대한 인프라 투자로 재무 부담과 데이터센터 버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음
출처: FT
🖼️ ChatGPT 이미지 생성 대폭 개선…속도·정확도 강화
- 오픈AI가 ChatGPT 이미지 생성 기능을 업데이트해 이전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를 구현함
- 업로드한 이미지의 스타일 변경·요소 추가 등 편집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음
- 조명·구도·인물 외형 등 세부 요소를 여러 차례 수정해도 일관되게 유지하도록 개선함
- 검색·음성·이미지까지 통합한 ‘올인원 앱’ 전략으로 구글·xAI와의 경쟁에 대응함
출처: Bloomberg
🤖 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로보택시 기대가 견인
-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기대감 속에 489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
-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상태의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점이 촉매로 작용했음
- 전기차 판매는 부진했음에도, 기존 차량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로보택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음
- 연초 1분기 주가 급락과 판매 감소 이후, 하반기 들어 자율주행(FSD) 개선과 정책·기대 요인이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음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