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목요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동시에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강세를 보였음
-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인 0.3%를 웃돌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2.9%로 시장 전망과 일치했음
-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0.3% 상승해 예상과 같았음
-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통제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음
- 같은 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3천 건으로 전주보다 2만7천 건 늘어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
- 최근 고용지표가 연이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연준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전반에 확산됐음
- 현재 시장은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음
- 이 같은 기대감 속에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 밑으로 내려왔음
- 금값은 1980년 이후 물가 조정 기준 최고치를 돌파한 뒤 소폭 조정을 받았고, 유가는 하락했음
- 다우지수는 약 614포인트(1.35%)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84% 올라 6,586.74포인트에 마감했음
- 나스닥 지수도 0.70% 상승해 22,039.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8% 급등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와 마이크론이 상승을 주도했음
- 특히 마이크론은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 조정한 덕분에 주가가 크게 뛰었고, 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
- 반면, 전일 인공지능 수요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36% 폭등했던 오라클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세를 보였음
- 결국 이번 장세는 여전히 완전히 잡히지 않은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고용시장이 시장의 초점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고,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미국 증시를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하루였음
📰 주요 뉴스 정리
📊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접촉 본격화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주도하며 최근 로렌스 린지, 케빈 워시, 제임스 불라드 전 연준 인사들과 면담했음
- 후보군은 NEC 국장 케빈 해셋, 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등을 포함해 약 11명의 경제학자와 전·현직 중앙은행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음
- 베센트는 연준의 6조 달러 규모 채권 보유를 시장 충격 없이 축소하고, 경제적 발자국을 줄이는 개혁안을 추진 중임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시장은 다음 주 FOMC에서 0.25%p 인하를 예상하고 있음
-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만료되며,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음
출처: CNBC
🚨 러시아 드론 폴란드 침공, UN 긴급회의 소집
- 폴란드 외무부는 러시아 드론 약 19대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부는 폴란드와 나토군이 격추했음
- 이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나토가 처음으로 러시아 자산을 공격한 사례로, 동부 방위체계 취약성이 논란이 되고 있음
- 폴란드 요청에 따라 UN 안전보장이사회는 금요일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며, 나토는 제4조를 발동해 공동 대응을 논의 중임
- 라트비아는 동부 국경 상공을 일주일간 폐쇄했고, 프랑스는 라팔 전투기 3대를 파견, 독일은 유로파이터 전력을 2배로 확대했음
-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번 사태를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충돌 위험이라 규정했고, EU 주요국들은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했음
출처: FT
💵 JP모건 “미 주식 자사주 매입, 추가 6천억 달러 증가 전망"
- JP모건은 미국 기업 자사주 매입 규모가 2025년 1.5조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향후 수년간 추가로 6천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음
- 매입 비중은 현재 시가총액의 2.6%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3~4%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 공급 측면에서 IPO 부진과 맞물려 상장 주식 수가 4년 연속 순감소하며 시장에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음
- 올해 자사주 매입 비중이 높은 종목은 S&P 500 등가 가중 지수 대비 약 6%p 초과 성과를 기록했음
- 다만 골드만삭스는 금리 부담과 AI 중심 설비투자 확대가 매입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출처: Bloomberg
🚗 미국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파산, 부실채권 시장 충격
- 텍사스 기반 Tricolor가 사기 의혹 직후 파산 및 청산을 선언하면서 JP모건, 블랙록 등 대형 금융기관까지 타격을 입었음
- Tricolor는 저소득층·이민자 대상 대출을 확대해 2024년 대출 규모가 10억 달러에 달했으나, 담보 중복 제출 의혹이 불거지며 연방 검찰 수사 대상이 됐음
- 800억 달러 규모 서브프라임 자동차 ABS 시장은 이미 연체율 상승과 경기 둔화로 균열이 나타나고 있으며, 최소 10%가 손실 위험 리스트에 올라 있음
- 피프스 서드, 바클레이즈 등 주요 은행은 수억 달러 규모 손실 가능성을 공개했고, 일부 ABS는 액면가 대비 80% 이상 폭락했음
-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2000년대 주택시장 붕괴만큼은 아니지만, 저신용 소비자 부실이 확산될 경우 더 큰 금융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
출처: Bloomberg
🎬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준비
- 최근 합병을 마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투자은행과 협력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전체를 인수하기 위한 현금 입찰을 준비 중임
- 이 소식에 WBD 주가는 25% 이상 급등했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주가도 8% 올랐음
- WBD는 내년 4월까지 스트리밍·스튜디오 부문과 글로벌 TV 네트워크 부문을 분리할 계획이었으나, 인수가 진행될 경우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가 이뤄져야 함
- 합병이 성사될 경우 CBS, CNN, TNT 등 주요 네트워크와 두 개의 대형 영화사를 보유한 초대형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게 됨
- 이번 움직임은 스트리밍 중심 재편 속 미디어 산업의 대규모 재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음
출처: CNBC
⚖️ 미 법무부, 우버 상대로 장애인 차별 소송 제기
- 미 법무부는 우버가 장애인 승객을 차별해 미국 장애인법(ADA)을 위반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음
- 고소장에 따르면 우버 기사들은 안내견·휠체어 이용 승객을 거부하거나, 서비스 동물에 청소비·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반복됐음
- 일부 기사는 장애인에게 모욕적 발언을 하거나 앞좌석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음
- 피해자에는 의족을 착용한 7세 아동, 안내견과 함께 이동한 걸프전 참전용사, 시각장애인 승객 등이 포함되어 있음
- 법무부는 향후 차별 행위 금지, 제도 개선, 손해배상 및 벌금을 요구했음
- 우버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장애인 접근성 개선 의지를 강조했음
출처: Reuters
🛫 보잉 777X 인증 일정 지연 우려
- 보잉은 차세대 장거리 항공기 777X의 인증 작업이 내년 완료 목표에서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음
- 시험 비행에서 새로운 기술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인증까지 여전히 “산더미 같은 작업”이 남아 있다고 CEO 켈리 오트버그가 설명했음
- 구체적인 지연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정이 2027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열려 있음
- 777X는 이미 수년째 지연되고 있으며, 추가 지연 시 재무적 부담이 커질 전망임
- 보잉은 동시에 737 맥스 7·10 모델과 787 생산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월 42대 생산 목표를 설정했음
출처: Bloomberg
💊 애브비, 면역질환 치료제 독점권 2037년까지 연장
- 애브비 주가는 목요일 4%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
- 블록버스터 면역학 치료제 린보크(Rinvoq)가 2037년까지 복제약 경쟁 없이 독점권을 유지할 전망임
- 린보크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애브비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성장 동력임
- 이번 합의로 매출 잠식 우려가 줄어들며, JP모건은 애브비가 신약 개발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음
- 린보크와 스카이리지가 2027년까지 3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독점 연장은 연간 매출 최대 20억 달러 추가 기여 가능성이 있음
출처: Reuters
💵 블록체인 대출업체 피규어, IPO서 7억8,750만 달러 조달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피규어 테크놀로지가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미국 IPO에서 7억8,750만 달러를 조달했음
- 주당 25달러에 3,150만 주를 발행해 기업가치는 52.9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나스닥에 ‘FIGR’ 티커로 상장 예정임
- 이번 IPO는 규제 완화, 기업 재무채권 채택, ETF 자금 유입 등 친(親)암호화폐 환경 속에서 성사된 것임
- 피겨는 블록체인 기반 주택 담보대출 플랫폼으로, 평균 42일 걸리는 주택 자산 대출을 10일 내로 실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함
- IPO에는 골드만삭스, 제프리스, BofA가 주관했고,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도 5천만 달러 매입 의사를 밝힘
출처: Reuters
🏠 오픈도어, CEO 교체 후 주가 80% 폭등
- 오픈도어가 전 쇼피파이 임원 카즈 네자티안을 신임 CEO로 임명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80% 급등했음
- 공동창업자 키스 라보이스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고, 초기 CEO였던 에릭 우도 이사회에 합류했음
- 전 CEO 캐리 휠러는 지난달 투자자 압박 속에 사임했으며, 이 과정에서 라보이스와 헤지펀드 매니저 에릭 잭슨이 주도적 역할을 했음
- 오픈도어는 AI를 활용해 주택 매매 과정을 더 단순하고 빠르게 만드는 전략을 강조했음
- 올해 초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으나, 이번 반등으로 연초 대비 500% 이상 상승했음
출처: CNBC
🧑💻 FTC, 아동 대상 AI 챗봇 안전성 조사 착수
-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OpenAI, 알파벳, 메타, xAI, 스냅 등 7개 기업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대상 AI 챗봇의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음
- FTC는 챗봇이 인간적 대화를 모방하며 관계 형성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기업들의 안전성 평가·개인정보 사용·콘텐츠 모니터링·수익화 방식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음
- 오픈AI는 “청소년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협조 의사를 밝혔고, 메타·알파벳·스냅은 언급을 거부하거나 응답하지 않았음
- 최근 메타 챗봇이 아동과의 로맨틱 대화를 허용했다는 내부 문건이 보도되며 논란이 커졌고, 오픈AI 역시 자살 사건 관련 소송을 겪은 바 있음
- FTC는 “아이들 온라인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으며, AI 동반자 기술 확산 속 윤리·안전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출처: CNBC
🤖 알리바바·바이두, 자체 칩으로 AI 학습 시작
-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개발 칩으로 AI 모델 학습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음
- 알리바바는 올해 초부터 소규모 모델에 자체 칩을 사용해왔으며, 바이두는 쿤룬 P800 칩으로 어니(ERNIE) 모델 훈련을 시험 중임
- 이는 미국의 대중국 첨단 칩 수출 제한과 베이징의 국산 기술 사용 압박 속에 나타난 변화로,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음
- 양사는 최첨단 모델에는 여전히 엔비디아 칩을 활용하지만, 알리바바 칩은 성능에서 엔비디아 H20과 경쟁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됨
- 엔비디아는 차세대 칩의 축소 버전을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 미 행정부와 협의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에 따라 H20 매출의 15%를 미국에 납부하기로 했음
출처: Reuters
💾 마이크론, 데이터센터 칩 수요 기대에 급등
- 마이크론 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인 8.9% 상승하며 152.49달러를 기록했음
- 씨티그룹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했고, 9월 23일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분석했음
- 마이크론은 미국 최대 메모리칩 제조사로, 매출 절반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며 AI 서비스 확산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음
- 고대역폭 메모리(HBM) 집중 전략이 성과를 내며 올해 들어 주가가 81%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내 최고 성과 종목으로 부상했음
- 전문가들은 실적과 가이던스가 기대 이상일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음
출처: Bloomberg
📱 애플, 애널리스트 평가 5년 만에 최저
- 애플은 목요일 두 차례의 투자등급 하향을 받으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가 3.9(1~5, 매도~매수)로 떨어져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
- 매수 의견은 전체의 55%에 불과해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90% 이상) 대비 크게 낮음
- D.A. 데이비슨은 애플이 AI 생태계에서 뚜렷한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고, 신제품(얇아진 아이폰 등)도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음
- 필립 증권은 올해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부진과 AI 혁신 부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음
- 애플 주가는 올해 9% 하락해 나스닥 100 지수(+14%)를 크게 밑돌고 있음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