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32개 대형은행이 모두 연준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7,080억 달러 손실을 가정한 시험에서도 어느 은행도 최저 자본 요건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은행권이 위기를 버틸 체력을 갖췄다는 점은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이번 ‘전원 통과’는 예전만큼 강한 투자 신호가 되지 못합니다. 스트레스 자본 버퍼가 2027년까지 동결되면서, 테스트가 자본 의무를 새로 정하는 잣대라기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는 확인 절차에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바뀝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통과했느냐가 아닙니다. 모두가 통과한 뒤, 어느 은행이 더 많은 자본을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는지, 그리고 누구의 할인 명분이 먼저 약해질 수 있는지가 은행주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