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4월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공식 시행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0시간 동안 진행된 미·이란 직접 협상이 이란의 핵 농축 포기 거부로 결렬된 직후입니다. 한 달 전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미국이 열라고 요구하던 구도가, 미국이 직접 봉쇄를 실행하는 방향으로 뒤집혔습니다.
CENTCOM은 이란 항구 출입 선박만 차단하고, 비이란 항구 간 해협 통행에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명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수역에서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도 나포 대상이라고 추가 경고했습니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 인도 선박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됩니다.
봉쇄 발표 직후 슈퍼탱커 2척이 해협 인근에서 유턴했고, 폴리마켓의 4월 내 평화 합의 확률은 16%까지 떨어졌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는 무장 세력의 상선 승선 시도가 보고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일 내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봉쇄와 바브엘만데브 긴장이 동시에 고조되는 국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