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화요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추며 하락 마감했음
- S&P 500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0.29%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0.35% 내렸음
-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0.45% 하락했음
-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최근 급등한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겹치며 조정을 받았음
-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연준의 정책 방향과 경제 지표에 쏠려 있음
-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가을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얻으려 하고 있음
- 이번 주에는 2분기 GDP 확정치, 6월 PCE 물가지표, 그리고 7월 고용보고서까지 핵심 경제 지표들이 연달아 발표될 예정이라 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음
- 기업 실적은 여전히 주요 변수임
- 이번 주에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 7’ 중 4곳이 실적을 발표하는 ‘슈퍼 어닝 위크’로, 이들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크게 바뀔 수 있음
- 현재까지 약 199개의 S&P 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82%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함
- 채권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음
- 특히 30년물 수익률은 10bp 하락한 4.86%를 기록했고, 10년물도 4.32%까지 내려갔음
-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이며 블룸버그 달러지수가 0.2% 상승했고, 유로화와 엔화는 각각 소폭 약세를 나타냈음
-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발언에 반응하며 4% 급등했고, 금 가격도 소폭 상승했음
-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제 예전만큼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음
- 미국과 EU 간 관세 합의, 중국과의 협상 연장 가능성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실질적인 정책 변화보다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 랠리 이후의 숨 고르기 국면으로 이번 조정을 해석하고 있으며, 단기적 조정이 나오더라도 매수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불확실한 정책 방향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임
📰 주요 뉴스 정리
🧩 미중 무역 휴전 연장, 트럼프 승인에 달림
-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관세 휴전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남겨둠
-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90일 연장이 거론됐지만 확정된 것은 없으며 트럼프에게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라 밝힘
- 트럼프는 "회의 결과가 좋았으며 연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함
- 미 상무부는 중국 자극 방지를 위해 수출 통제를 동결했고, 대만 총통의 뉴욕 경유도 막음
- 희토류 수출 재개, 중러 기술 협력 등도 논의됨
-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가능성도 언급되며, 미중 무역 협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임
💔 구찌 매출 -25%, 케어링의 깊어지는 위기
- 케어링의 2분기 구찌 매출이 전년 대비 25% 급감해 14.6억 유로를 기록함
- 구찌는 그룹 매출의 절반,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이번 실적 부진은 그룹 전체에 큰 타격을 줌
- 생로랑 매출도 10% 하락했고, 전체 매출은 15% 감소해 37억 유로로 내려감
- 구찌의 북미 판매는 다소 회복됐지만 전체 실적은 여전히 부진함
- 상반기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9.69억 유로이며, 순부채는 2022년 이후 4배 이상 증가해 105억 유로에 이름
- 신임 CEO 루카 데 메오는 9월 취임 예정이며, 브랜드 리빌딩과 부채 해결, 경영진 개편 과제를 안고 있음
- 구찌 뷰티 라이선스 회수 및 발렌티노 지분 인수 여부도 주요 결정 사안으로 부상 중임
출처: FT
💳 JPMorgan, 애플 신용카드 사업 인수 임박… 골드만 대체 유력
- JPMorgan이 애플의 신용카드 사업 인수를 위한 협상을 막바지에 진행 중이며, 애플은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최우선 파트너로 JPM을 지목함
- 애플카드는 현재 골드만에서 약 200억 달러의 신용잔액을 보유 중이며, 인수 시 JPM은 미국 최대 신용카드 발급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됨
- 다만 서브프라임 고객 비중이 높고 연체 수수료가 없어 수익성이 낮아, 인수가격 협상에 난항이 있음
- 골드만 카드 잔액의 34%가 신용점수 660 이하 고객이며, 30일 이상 연체율은 4%로 업계 평균(3.05%)보다 높음
- 비자(Visa)는 마스터카드를 대체하려 애플에 약 1억 달러를 제안하며 카드 네트워크 교체 경쟁도 벌어지는 중임
출처: WSJ
💥 유나이티드헬스, 실적 쇼크 지속…의료비 급등·조사 리스크 겹쳐
- 유나이티드헬스는 2025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29.5→$16 이하로 대폭 하향하며 시장 기대치($20.64)도 밑돌았음
-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34억 달러, 조정 EPS는 $4.08로 컨센서스($4.48) 미달함
- 의료비 지출은 예상 대비 65억 달러 초과했고, 메디케어·메디케이드·ACA 전 부문에서 비용 통제가 실패함
- Optum 부문도 정부 정책 변화로 향후 3년간 110억 달러 손실 예상되며, 환자 리스크 관리도 부진함
- 16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합의금도 발생 가능하며, 메디케어 청구 방식과 관련해 DOJ의 형사수사까지 받고 있음
- CEO 헴슬리는 구조조정 및 M&A 중단 선언과 함께 2026년 실적 회복, 2027년 정상화 전망을 밝힘
- 주가는 연초 대비 44% 급락하며 시총 수백억 달러 증발함
🛡️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아크 인수 추진…200억 달러 이상 규모
-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를 20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이번 주 내 성사 가능성 있음
- 사이버아크는 특권 접근 관리(PAM)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전 세계 1만 개 이상 고객을 보유함
- 이번 인수는 팔로알토가 AI 시대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제품군의 공백인 ‘아이덴티티 보안’ 영역을 보완할 수 있음
-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는 알파벳의 Wiz 인수(320억 달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거래가 될 전망임
- 트럼프 행정부가 대형 기술 M&A에 우호적 기조를 보이면서 업계 전반의 인수합병 움직임도 다시 활기를 띠는 중임
🚨 톰 리의 비트마인, 상장 한 달 만에 자사주 매입…시장 반응은 실망
- 톰 리가 주도한 비트마인(BITM)이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으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함
- 지난 6월 30일 상장 직후 주가는 700% 급등했으나, 매입 발표 당일 13% 하락하며 $30.60까지 밀림
- 투자자들은 “보유 암호화폐 확장 대신 자사주 매입은 전략과 어긋난다”며 실망감을 드러냄
- 리는 “지금은 자사주 매입의 기대 수익이 ETH 매수보다 높다”며 결정 정당화함
- 비트마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암호화폐를 기업 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따르며 ETH를 주요 보유자산으로 삼고 있음
- 하지만 시장에서는 트레저리 기업들이 순자산 대비 고평가된 상태에서 매입·채권 발행을 지속할 경우, 가격 하락 시 자산가치보다 부채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FDA, 사렙타 유전자치료제 Elevidys 일부 출하 재개 허용
- FDA가 안전성 우려로 중단됐던 사렙타의 듀시엔 유전자 치료제 Elevidys 출하를 보행 가능한 환자에 한해 재개하도록 승인함
- 두 명의 비보행 청소년 사망 이후 비보행 환자 대상 투여는 여전히 자발적 중단 상태 유지 중임
- FDA는 최근 브라질 사례를 포함해 사망 원인을 조사했으며 해당 사례는 Elevidys와 무관하다고 판단함
- 월스트리트는 FDA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환자 단체의 압력과 트럼프 행정부 고위층의 질책이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됨
- Elevidys는 연간 최소 5억 달러 매출이 예상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출하 재개는 사렙타의 재무 부담 완화에 긍정적임
-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신중한 환자 선별과 부작용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사망 발생 시 승인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함
출처: Bio Pharma Dive
🚗 삼성전자, 테슬라 AI칩 계약에 주가 반등…남은 과제는 '실행력'
-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165억 달러 규모의 AI칩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파운드리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관련 기대감에 월요일 주가는 7% 급등함
- 그러나 화요일엔 상승세가 둔화되며 0.3% 상승에 그쳤고, 여전히 시장 전체 상승률(0.7%)에는 못 미침
- 삼성은 아직 파운드리 부문에서 TSMC에 크게 밀리고 있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도 Nvidia 납품 지연으로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이번 테슬라 계약이 전환점이 될 수 있지만, 품질·수율·납기 등에서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대형 고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지적함
- 일론 머스크는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데이터센터용 AI6칩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 밝혔으며, 이는 삼성의 미국 내 입지 강화와 공급망 리스크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임
- 이재용 회장은 워싱턴 출장을 떠났으며,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국면에서 삼성의 전략적 역할 가능성도 제기됨
출처: Reuters
🤖 앤트로픽, 기업가치 1,700억 달러로 최대 50억 달러 신규 투자 유치 임박
-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거래가 성사되면 기업가치는 1,7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임
- 이번 투자 라운드는 Iconiq Capital이 주도하며,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카타르투자청(QIA)도 참여 논의 중임
- 앤트로픽은 올해 초 615억 달러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라운드는 기업가치가 2.5배 이상 급등하는 셈임
- 자금은 데이터센터 확충과 AI 인재 확보, 오픈AI·xAI와의 경쟁 가속화에 사용될 예정임
- 오픈AI는 최근 3,0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았고, 일론 머스크의 xAI는 2,000억 달러 가치를 목표로 투자 유치 중임
-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내부 메모에서 "중동 자본에 대한 윤리적 고민은 있으나, 현실적인 경영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혀 화제가 됐음
출처: Bloomberg
💊 노보 노디스크, 美 복제약 공세에 실적 하향…시총 600억 유로 증발
-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내 위고비 복제약 사용 확산과 시장 성장 둔화로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21%에서 8~14%로 하향 조정함
- 순이익 성장률 전망도 16~24%에서 10~16%로 낮춰 발표했고, 이 여파로 주가는 하루 만에 21% 급락하며 600억 유로(약 88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함
- 복제약(compounded drug)은 공급 부족 시 FDA가 일시 허용했던 것으로, 현재는 종료됐지만 노보는 여전히 불법 유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 중임
- 미국 외 시장에서도 위고비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으며, 오젬픽 역시 미국 당뇨시장 기대치를 하회함
- CEO는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다르로 교체되며,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임
- 시장에서는 경쟁사 릴리와 비교해 노보의 미국 내 영업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지속되고 있음
출처: FT
💪 릴리, 노보 쇼크 속 차별화 부각…2분기 실적 기대감↑
- 노보 노디스크의 실적 경고로 700억 달러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릴리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 릴리의 비만 치료제 Zepbound는 미국 시장 점유율 60%에 육박하며, 복제약 영향도 노보보다 제한적임
- 시장은 릴리가 주당 $5.57의 이익과 147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음
- Zepbound는 임상에서 체중 20.2% 감량 효과를 보여 Wegovy(13.7%)보다 우월한 결과를 입증함
- 릴리는 차세대 경구용 비만 치료제 'Orforglipron'에 대해 연내 승인 신청 예정이며, 선제적 제품 출시 가능성이 높음
-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CVS의 보험 적용 제외, 노보의 가격 인하 가능성 등으로 릴리도 단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함
- 릴리 주가는 올해 들어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노보는 40% 이상 급락함
출처: Reuters
🧠 메타, 슈퍼인텔리전스에 수십조 투자…수익성은 '안갯속'
- 메타는 슈퍼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AI 인재 전쟁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섰지만, 단기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임
-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5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2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임
- 라마 4 성능 부진 속에서도 메타는 Scale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고 CEO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음
-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 신설, 오픈소스 전략, 메타 스마트글래스를 통한 소비자 중심 모델 구축 등을 추진 중이나 시장 반응은 엇갈림
- 주가는 올해 20% 이상 상승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광고시장 불확실성과 틱톡과의 경쟁 심화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중임
- AI 기반 콘텐츠 추천 덕분에 SNS 이용자 참여도는 늘었지만, 초지능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옴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