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오라클이 뉴멕시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주피터’의 가스발전소 계획을 접고, 현장 전력을 블룸 에너지의 연료전지로 돌렸습니다. 7천 건이 넘는 주민 의견과 소송이 쌓인 끝에 나온 결정이라, 대형 AI 전력 수요가 블룸의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준 사례입니다.
다만 이 뉴스가 곧바로 블룸 주가의 추가 상승 근거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은 이미 AI 전력 수요와 대형 고객 수주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해 왔고, 러셀 편출 급락 이후 주가도 빠르게 되돌아왔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수주가 있느냐가 아니라, 그 수주가 얼마의 이익으로 남느냐입니다. 헐값에 줍던 자리가 닫힌 지금, 블룸을 가르는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마진의 지속성으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