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애플이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저장장치 칩값 급등을 이유로 아이패드와 맥북 가격을 올렸습니다. 맥북 에어 512기가 모델은 한 번에 200달러나 비싸졌습니다. 한 해 동안 시장은 AI를 ‘성장’이라는 한 단어로 사고팔았지만, 같은 AI가 이제는 소비자 가격과 기업 원가를 밀어 올리는 비용 변수로도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그보다 먼저 시장은 이미 AI 대형주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6월 넷째 주에는 유가와 명목금리, 물가 부담이 함께 식고 마이크론 실적까지 받쳐 줬는데도 나스닥은 주간 4% 가까이 밀렸습니다. 반대로 가치주와 금융주, 소형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시장이 위험자산 전반을 피하는 흐름이었다면 가치주와 금융주, 소형주도 함께 밀렸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이 시장 밖으로 빠진 것이 아니라, 한 해 동안 가장 붐볐던 AI 대형주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