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금요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세로 마감했음
- S&P500지수는 0.2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40% 내렸으며, 다우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 급등에 힘입어 0.08% 올랐음
-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그리고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동시에 소화했음
- 경제지표는 엇갈렸음
- 7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와 대형 온라인 프로모션 효과로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고, GDP 계산에 반영되는 컨트롤 그룹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음
- 그러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이후 처음 하락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물가 우려를 키웠음
- 전문가들은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향후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음
- 정치·지정학 리스크도 시장을 둘러싼 변수였음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첫 대면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을 논의했음
- 회담 결과는 국제 유가와 위험자산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했음
- 통화정책 측면에서 시장은 여전히 9월 25bp 금리 인하를 전폭적으로 예상하며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음
-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낮은 변동성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과도한 안도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음
- 종목별로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데이비드 텟퍼의 매수 소식에 유나이티드헬스가 약 12%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음
-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중국 수요 부진을 이유로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며 14%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1% 하락했음
-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로 2.9% 상승했음
- 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금리는 4.32%로 3bp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유가는 1.3% 하락한 배럴당 63.12달러에 마감했음
- 주간 기준으로는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0.94%, 0.81%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1.74%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 행정부 건강정책 초안, 업계 규제 완화 기조
-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건강정책 청사진 초안은 업계 규제를 강화하지 않는 방향으로 작성돼 산업계에 안도감을 주는 반면 환경단체에는 실망을 안김
- 보고서는 미세플라스틱·어린이 항우울제 처방 위험 연구 확대, 출산율 제고, 학교 전지방 우유 제공 추진 등을 포함함
- 살충제 부분은 기존보다 완화된 어조를 사용해 농업계 반발을 피하려는 모습이며, 화학물질 누적 노출 평가를 언급함
- 초안은 가공식품이 아동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으나 새로운 규제는 제안하지 않음
- 전지방 우유 학교 공급 허용, ‘Real Food First’ 캠페인, 직접 소비자 대상 의약품 광고와 원격의료 기업 홍보 규제 강화 계획이 포함됨
출처: Bloomberg
🕊️ 트럼프-푸틴 알래스카 회담, 시장 촉각
-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러시아 제재 완화 기대감이 자산시장에 반영됨
- 유럽 주식과 우크라이나 국채, 재건 관련 종목(시멘스 에너지·슈나이더 일렉트릭) 강세, 방산주는 일부 조정
- 휴전 시 유로화는 1.20~1.25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며, 폴란드·헝가리 등 동유럽 채권·통화도 수혜 예상됨
- 원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은 하락 압력, 금·구리 등 원자재는 위험자산 선호 회복 시 조정 가능성 있음
출처: Bloomberg
💵 연준 포트폴리오 조정, 국채시장에 2조달러 수요 가능성
- BofA는 연준이 자산·부채 만기를 맞추기 위해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단기 국채(T-bill)로 전환할 경우, 향후 2년간 약 2조달러 매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함
- 이는 재정적자 확대와 단기자금 조달 증가로 발행되는 국채 대부분을 흡수해 미 재무부에 큰 수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음
- 모기지 상환 재투자·만기 국채 롤오버 등을 통해 월 100~600억달러 규모 매입이 가능하며, 2025년 말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후 즉시 전략 조정 가능성이 큼
- 이러한 조정은 금리 위험·부정적 자본을 줄이고, 단기채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있음
출처: Bloomberg
📈 하워드 막스 “매그니피센트 7 고평가 아냐, 나머지가 문제”
- 오크트리 캐피털의 하워드 막스는 S&P 500 상승의 절반 이상을 견인한 ‘매그니피센트 7’의 평균 PER 33배는 제품 경쟁력·시장 점유율·수익성 등을 감안하면 합리적이라고 평가함
- 반면 나머지 493개 종목 평균 PER이 22배로 역사적 평균(중반대)보다 높아 전체 지수 밸류에이션을 과도하게 끌어올렸다고 지적함
- 과열 신호가 바로 조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시장이 ‘높음’에서 ‘우려’ 단계로 이동했다고 진단함
출처: MarketWatch
🤖 오라클, 1조달러 시가총액 도전 시나리오
- 미즈호는 오라클이 AI 시대의 구조적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총 1조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함
- 강점은 엔드투엔드 기술 스택, 수직·수평 애플리케이션 대응, 강력한 DB 기술, AI 학습·추론 지원 인프라 등임
- 특히 차별화된 베어메탈 GPU 클러스터와 RDMA 기반 네트워크로 AI 학습 속도를 50% 높이고 비용을 최대 80% 절감, 하이퍼스케일러 대비 경쟁력 확보
- 향후 5년간 매출 연평균 27% 성장, 영업이익 24% 성장 전망
- 10월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2029 회계연도 가이던스 상향이 주요 촉매로 예상됨
출처: MarketWatch
🏦 코어위브 IPO 락업 해제 후 10억달러 이상 매도
- 코어위브 IPO 락업 해제 직후 이사진·초기 투자자 등 내부자들이 10억달러 이상 지분을 블록딜로 매각, 이사 잭 코겐은 약 3억달러 규모 매도
- 모건스탠리·JP모건·골드만삭스가 거래 주관, 최대 800만주(7억4천만달러) 규모 블록딜도 추진
- 주가는 2분기 적자 확대와 운영비 12억달러 급증 여파로 2일간 35% 하락 후 약 100달러선 유지
- 전체 주식의 46%가 공매도 포지션, 고액 부채·소수 고객 의존·9억달러 규모 Core Scientific 인수 반발 등 리스크 부각
출처: FT
🎮 로블록스, 아동 안전 소송에 주가 급락
- 루이지애나 법무장관은 로블록스가 나이 인증·보호 장치가 미흡해 아동 성범죄자의 활동을 용이하게 했다고 소송 제기, 다른 주와 연방 법원에서도 유사 소송 다수 진행 중
- 소장에서 ‘에프스타인 아일랜드 탈출’ 등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 사례 제시, 가해자가 변조 음성으로 아동을 유인한 사건도 포함됨
- 로블록스는 의도적 위험 노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AI 기반 채팅 감시·24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강화를 강조함
- 카타르·터키·중국·오만 등에서도 아동 보호 문제로 접속 차단 사례 발생, 7월 말 고점 대비 주가 약 16% 하락
출처: Bloomberg, MarketWatch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중국 수요 부진·관세 불확실성에 급락
- 4분기 매출 가이던스 67억달러(±5억)로 예상치 73.3억달러 하회, 주가 약 12~15% 급락하며 시가총액 180억달러 증발 가능성
- 중국 매출 비중 35%로, 미·중 무역 갈등과 수출 규제 영향으로 신규 주문 둔화
- CEO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 불확실성과 가시성 저하를 경고
- JP모건은 이번 둔화를 구조적 문제보다 투자 시점의 일시적 조정으로 평가
- 실적 발표 후 KLA(-5.5%), 램리서치(-4.3%) 등 동종업체도 하락
출처: Reuters
💊 감량 약물주 급락, 트럼프 압박에 노보·릴리 시총 2,520억달러 증발
-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올해 시총이 각각 1,660억달러, 860억달러 감소하며 총 2,520억달러 증발
- 복제약 확산, 차세대 약물 임상 부진,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인하·관세 압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킴
- 노보는 2024년 정점 대비 시총 3,670억달러 하락, 올해만 49% 급락하며 릴리에 점유율 추월당함
- 릴리는 경구 감량제 임상 실망으로 주가 하락, CEO 등 임원 5명이 3년 만에 자사주 매입하며 저평가 인식
- 제약 섹터 전반도 약세, 미·유럽 10대 제약사 시총 올해 1,280억달러 감소
출처: FT
🤖 오픈AI, 직원 지분 매각으로 5천억달러 기업가치 거래 추진
- 오픈AI 현·전직 직원들이 소프트뱅크·드래고니어·스라이브 캐피털 등에 약 60억달러 규모 지분 매각 협의, 기업가치는 5천억달러로 평가
- 이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400억달러 신규 투자 라운드(기업가치 3천억달러)와 별개로 진행, 기존 투자자는 참여 불가
- 매각 참여 자격은 재직 2년 이상 직원·전직원이며, AI 인재 유출 경쟁 속 현금화 기회 제공 목적
- 오픈AI는 올해 매출이 127억달러로 전년(37억달러) 대비 3배 증가 전망, GPT-5 출시와 함께 인프라 확장에 수조달러 투자 계획
출처: Bloomberg
🏗️ 샘 알트먼 “오픈AI, AI 인프라에 수조달러 투자”
- 알트먼 CEO는 가까운 미래에 데이터센터 건설 등 AI 서비스 인프라에 ‘수조달러’ 지출 계획을 밝히며, 이를 위한 새로운 금융 수단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함
- 5천억달러 규모 ‘Stargate’ 프로젝트를 뛰어넘는 투자 구상을 제시, 장기적으로 막대한 수익 창출 자신감 표명
- AI 투자 열풍이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실체와 장기 영향은 확실하다고 평가
- 향후 IPO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시점은 미정, GPT-5 론칭 초기 혼란과 사용자 반발에 대해 ‘배운 점이 많다’며 개선 의지 표명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