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어느덧 벌써 나른한 봄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어🌸
그래도 당분간은 꽃샘추위가 지속된다고 하니 옷 따뜻하게 챙겨입고 오늘의 파밍도 힘차게 시작해볼게!!!
구독자는 '아트 마케팅'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
현대 사회에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문화와 여가지향적으로 변화하면서 생겨난 바로 이 아트 마케팅은 현재까지도 아주 다양한 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그래서 오늘은 아트 마케팅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아트 마케팅이 다시 뜨는 이유와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
며칠 전 마포구 서교동에 독특한 컨셉의 투썸플레이스 매장이 오픈했다는 소식, 들어봤어?
이 매장이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강한' 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매장 내에 전시한 아트 콜라보 매장이기 때문이야.
해당 매장은 투썸의 다양한 케이크와 재료들을 모티브로 만든 아트웍을 포함하여 콘셉트별 좌석, 오브제 등을 곳곳해 배치해 단순히 카페 그 이상의 유니크한 공간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투썸플레이스가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요소들을 공간에 적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매장을 오픈한 이유는 소비 활동을 통해 문화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이른바 '아트슈머(Art + Consumer)'를 사로잡기 위함이라고 해. 공간 그 자체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하나의 아트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
현재 한남동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하이브 한남점 역시 건물 전체가 벌집(HIVE)을 컨셉으로 하여 층별로 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이야.
건물의 한 쪽 벽면을 그래피티 작가 '범민'의 벽화로 가득 채웠고, '더 스튜디오'라 불리는 건물의 3,4층은 글로벌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아트워크를 배치했어. 또한 5층은 이태원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인 '소프 서울(SOAP SEOUL)'과 협업한 음악이 매장으로 흘러나와 더욱 더 특별한 분위기를 구성했다고 해. 벽화나 아트워크 뿐만아니라 이 매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음악까지 적용시켜서 다른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을 제공하는거야.
지난 1월, 스타벅스는 '도도새 작가'로 알려진 김선우 작가와 협업해 토트백, 텀블러, 머그컵 등의 상품들을 '아트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으로 출시했어. 그 중에서도 토트백 2종 상품은 각각 16만원, 28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발매 당일 오픈런이 벌어지고, 온라인에서도 1분만에 품절될 정도로 아주 큰 인기를 끌었어.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 역시 최근 국내 현대 미술계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이우환 에디션'을 판매했어. 이 '이우환 에디션' 컵 세트는 발매 10분만에 전량 매진되었고, 현재까지도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40만을 육박하는 가격으로 리셀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
현대백화점은 올해 아트 마케팅 캐치프레이즈로 '더 아트풀 현대(The Artful HYUNDAI)'를 선정하여 백화점과 아울렛을 예술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어.
이를 위해 전국 24개 점포에 '아트 스폿'을 만들어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국내외 미술관이나 화랑 등과 협업해 최고 수준의 전시회를 여는 등 아트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해. 실제로 오는 3월 31일까지 더현대 대구 1층 더 스퀘어에서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을 유통업계 최초로 전시 및 판매 중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형 아트페어와 전시회 개최를 계획중이라고 밝혔어.
롯데백화점 역시 시즌과 테마에 맞는 전시들을 앞세우는 아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
롯데갤러리와 함께 지난 1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본점 에비뉴엘 지하 2층부터 4층 아트월을 활용해 3명의 작가가 참여한 '라이크 어 드래곤' 전시전을 열었어. 또 오는 4월 25일까지는 21세기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성장한 스트리트 컬쳐와 현대 미술의 접점을 보여주는 '더블 매직' 전시를 통해, 국내외 많은 팬층을 거느린 스트리트 아티스트 8명의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이렇게 백화점들이 나서서 전시, 아트페어 등을 개최하는 이유는 MZ세대를 공략함과 더불어 기업의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백화점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해.
그렇다면, 아트 마케팅이 다시 뜨고있는 이유는 뭘까?
사실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아트 마케팅'을 선보인 사례는 꾸준히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연결지어볼 수 있어.
1️⃣ 아트슈머를 공략하라
아트슈머는 예술(Art)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소비활동을 통해 문화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소비층을 뜻하는 용어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바로 이 아트슈머들은 브랜드 자체의 네임밸류나 가성비 보다는 본인이 추구하는 경험과 가치를 만족시키는 제품에 높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들은 가격이나 품질 이외에 매력적인 요건이 있는 아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MZ세대를 사로잡으려는 거지.
2️⃣ 예술에 대한 수요 증가
이러한 현상은 국내 2030 세대의 꾸준한 예술 소비와도 연결돼.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 미술 유통 및 기반 영역의 사업체 수는 화랑과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어. 미술 화랑은 2021년 598개에서 2023년 895개로 크게 증가했고, 아트페어 수는 같은 기간 65개에서 82개로 증가했지. 이와 더불어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작년 한국 미술시장의 키워드 중 하나로 'MZ컬렉터'를 꼽았어.
이를 통해 요즘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젊은 세대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여전히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이처럼 예술 취향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술 문화를 통한 아트 마케팅은 젊은 소비자 감성을 공략하는 데 최고의 전략이 된 셈이야.
3️⃣ 한정판 소비문화
트렌드 분석 전문가들에 따르면 MZ세대들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제품으로 한정판 제품을 꼽았어. 즉, 모두에게 대중화된 제품보다는 구하기 힘든 제품,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위해서 본인의 시간과 비싼 가격을 기꺼이 지불한다는거야. 때문에 기업들은 다양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여 제품에 희소성을 부여함으로써 MZ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펼치는거지.
💡 브랜드가 아트 마케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아트 마케팅의 가장 큰 효과 중 하나는 바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고유성과 독창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야. 예술품이 지니고 있는 독창적인 이미지가 기존의 브랜드 제품과 더해지면서 소비자는 일반 제품보다 더 고급스러운 차별성이 있다고 느낀다는 거지.
미국 마케팅 학술지에서는 예술과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만나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제품과 브랜드의 품격이 높아진다는 시너지 효과인 '예술전이효과(Art infusion effect)'를 증명했어. 예술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배경, 감동, 이미지가 제품 평가에 그대로 이월되기 때문에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는 거야!!
오늘 날 소비사회에서 '예술'을 활용한 마케팅은 이제 가장 중요한 공식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어. 비교적 낮은 위험성을 지닌 마케팅 방법이기 때문에 기업이 자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트렌드를 잘 고려하여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 구독자 생각은 어때?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테스트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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