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정배는 제법 따뜻해진 날씨에 포근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야! 구독자도 오늘 하루 행복하길 바라! 최근 요즘 날씨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들이 있어. 보고 있으면 여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떤 브랜드의 콘텐츠가 돋보이고 있는지 함께 구경해보자!
AI로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는 패스트 콘텐츠의 시대. 클릭 몇 번으로 뚝딱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그만큼 많은 양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어. 이런 시기에 요즘 역설적으로 아날로그적 콘텐츠와 마케팅이 부각되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 그건 바로...
휴먼 터치(human touch) 야!
일본 모리나가 제과는 올해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라무네 캔디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었는데 화제가 되었어. 왜냐면 도트 아트 광고를 제작하는 데에 무려 라무네 캔디 3만 9061개를 사용했기 때문이야!
모리나가 제과의 임직원과 스태프가 무려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캔디 한 알 한 알의 배치를 이용해 4 종류의 아트 광고를 만들었어.
시도하고 있는 수험생 소녀의 모습과 함께 "지름길은 오직 하나의 꾸준함 뿐"이라는 카피가 써져있고 그 옆에는 이 아트 광고를 만드는 데 쓰인 캔디 개수가 적혀있지. 8,546개를 썼다니! 정배는 만들다 집중력이 떨어져 쓰러질 것 같은데 말이지😵💫
지하철 역에서 이 옥외 광고를 보면 그냥 편집 기술을 사용해 만든 거 아니야? 라며 흥미가 떨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하지만 메이킹 필름이 공개가 되면서 장갑을 끼고 조심스레 한 알씩 놓는 스태프들의 모습에 수험생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정성이 느껴져. 더불어서 이 수작업은 집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업인데, 수시간 작업하며 "집중하고 싶을 때 먹는 캔디" 라는 라무네 캔디의 셀링 포인트를 전달하고 있어 신선한 것 같아!
또 장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편집샵이 있어.
바로 런던베이글뮤지엄 아트 디렉터인 ‘료’가 작년 3월 오픈한 카페이자 편집샵이야. 이 편집샵의 특이한 점은 바로 장인들이 굿즈 만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거야. 공장에서 바로바로 찍어내거나, AI 기술로 만든 상품이 아닌 작업실에서 장인들이 재단하고 재봉틀로 작업하는 걸 통창으로 볼 수 있는 인테리어거든! 내가 살려는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보니 더 애정이 가겠지?
미국 스타벅스에선 컵에 글을 써준대! 알고 있었어? 최근 변한 스타벅스 정책 중 하나야.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중단되었던 정책을 다시 부활한 건데... 스타벅스 직원이 손님 컵에 인삿말, 혹은 손 글씨를 적어 제공하거든!
새로운 스타벅스 CEO인 브라이언 니콜이 4만 개 이상의 매장을 '커뮤니티 커피 하우스'의 컨셉으로 되돌리려고 이런 정책을 내놨다고 해. 공식 유튜브에도 "NOT MY NAME"으로 홍보 영상이 올라오며 단순히 이름을 컵에 적었던 것에서 벗어나 글쓰며 손님과 교류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왜 다시 시작했을까? 🤔 고객들에게 친근한 메세지를 적어 드리며 직원과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이런 점들이 결국 재방문을 유도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때문이야.
실제로 스타벅스가 이런 정책을 내놓은 뒤, 틱톡과 같은 SNS에서 엄청난 공유글들이 쏟아져 나왔어. 절반은 이 정책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었어. "당신이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어요 (I hope you feel better soon)"과 같은 문장을 받아 출근 길에 기분이 좋았다는 후기가 올라오거든.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어. 주로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정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틱톡 영상이 화제야. 예를 들어 직접적으로 메세지를 언제 다 쓰냐는 듯 바리스타의 하루를 영상으로 담거나, 그냥 노래 가사나 영화 대사를 잔뜩 쓰고 '아아아아(AAAAA)' 같은 추임새를 가득 채우기도 해. 이런 콘텐츠들은 틱톡에서 조회수 3만회를 훌쩍 넘으면서 댓글로도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갑론을박하며 바이럴 되고 있어!
결국 그들에겐 추가 업무고 자발적인 마음이 아닌 한 컵씩 의무적으로 메세지를 쓰려다 보니 형식적으로 작성한다는 거지. 또, 시간이 없어서 미리 컵에 글들을 써두게 되잖아? 그럼 고객에 맞춰서 쓰는 게 아니라 정책을 시도한 의미가 퇴색 된다는 반응도 많아. 고객에게 감동을 주어 재방문율을 높이는 건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각기 다른 손글씨를 자랑하려는 SNS로 인증샷이 수천 건 올라와 홍보 효과는 톡톡히 챙긴 듯 해! 😎
인간의 손길이나 노력이 담겨 있는 콘텐츠는 아니지만 반대로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성,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소개해볼까 해. 바로 교보문고 X 14F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콘텐츠야~!
구독자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TV 프로그램을 기억해? 국민들의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독서 프로그램으로, 엄청난 인기가 있었고 실제로 독서 습관을 개선했었지. 종영 21년 만에 MBC 유튜브 14F 채널과 교보문고의 협업을 통해 돌아왔어.
실제로 MC도 그 시절 MC였던 김용만으로 유지하고, 자막과 편집 스타일 또한 21년 전과 같이 사용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어! 그 뿐만 아니라 당시 인터뷰를 했던 시민들이나, 프로그램으로 세웠던 어린이 도서관을 다닌 이들이 출연하며 콘텐츠의 의미 또한 챙겼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콘텐츠에 조회수는 32만 회고, '이건 정규 콘텐츠로 나와야 한다, 편집 자막 옛 감성 넣은 게 오히려 신선해서 좋다' 등 그리웠다는 반응이 많아!
실제로 오리지날 '책책책' 프로그램에서도 한 달에 1-2 권의 도서를 선정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해당 콘텐츠에서도 <2025 꼭 읽어야 할 책> 인 선정 도서로 출연진들과 인터뷰를 했어. 특히 이 <2025 꼭 일어야 할 책> 선정 과정도 흥미로워. 단순히 판매량 데이터를 추려서 뽑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출판인들을 선정위원으로 모셔 책 추천을 받았다고 해. 기획부터 준비 과정까지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 같아.
AI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가치가 더 주목받고 있어. 특히, 사람의 손길이 들어간 콘텐츠나 마케팅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 이제는 AI를 활용해서 얼마나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었는지보다 인간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무엇을 창조했는지가 더 가치 있게 여겨지고 있어.
이런 흐름 속에서 브랜드가 휴먼 터치가 들어간 콘텐츠를 활용한다면, 당연히 AI를 사용할 때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겠지.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브랜드와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데에는 훨씬 효과적일 거야.
결국 중요한 건 AI와 인간적인 요소를 어떻게 조화롭게 활용할 것인지가 아닐까 싶어. AI가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라면, 휴먼 터치는 브랜드의 감성과 개성을 전달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테니까. 앞으로 브랜드들이 이런 흐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지 않아? ✨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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