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도 배신, 다우존스 6거래일 연속 하락

바닥은 아무도 모르는 이유

2022.05.13 | 조회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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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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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11% 오른 생산자물가지수, 인플레 정점 찍었나?

11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12일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4월 물가지수]
소비자 물가지수 8.3% (YoY)
생산자 물가지수 11% (YoY)

3월 기록했던 11.2%는 조사이래 가장 높았던 물가지표였습니다. 
4월 기록한 11%는 전달대비 0.2%p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예측인 10.7%보다는 여전히 높은 숫자로 시장엔 불안감을 가져왔습니다.

어제 소비자 물가 역시 같은 패턴이었습니다. 분명 전달보다는 나아졌지만 컨세서스보다 높았던 수치탓에 어제도 나스닥이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오늘 오전에는 나스닥이 반대매수세 등이 몰리며 일단 버티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부담이 여전히 늘어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일단 수치 자체가 실제  떨어지고 있으며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의 반영입니다.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조금더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최소 2분기까지는 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체 인플레이션에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생산자물가는 시장 기대치보다 다소 낮은 8.8%가 나오며 긍정적으로 평가받습니다.

 

대신 또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한채 상승한 것입니다. 

오늘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0만3000건. 시장 전망치인 19만5000건보다 약 8000건 가량 증가했습니다. 실업수당 건수는 고용안정성을 평가하는 대표지표입니다.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자꾸 증가할 경우 고용의 불안감이 커지는만큼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Ep2. 6거래일 연속 하락한 다우존스30 

소비자물가지수보단 생산자물가지수의 악영향이 다소 적었나 봅니다. 오늘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나스닥은 오전부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간을 봤습니다. 결국 혼조세 끝에 겨우 0.06% 상승 마감엔 성공했지만 사실 올라도 오른게 아닙니다. 

다우와  S&P500은 오늘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 중심으로 편성된 다우존스 특성상 하락폭이 적어 최근 5일간 하락률은 3.84%에 불과합니다. 나스닥은 하루에도 4% 넘게 떨어지기도 했었던 것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어쨌든 다우는 올해만 12.68% 빠지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오늘은 에너지와 유티리티 주 정도만 상승마감했습니다. 에너지는 러시아발 에너지난 우려 덕에 몸값을 높였습니다. 그외에 

IT,  임의 소비재, 필수 소비재, 리테일 등 모든 섹터가 마이너스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12일 종가기준 3대 지수의 하락률은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다우는 12.68%
나스닥은 27.32%
S&P는 17.54% 빠졌습니다.

시장에선 얼마나 많은 돈이 증발했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그 답이 나와있습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올해 시장에서 사라진 자금은 무려 7조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한국돈으로 9030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예산이 2022년 기준 607조원인데, 그 10배가 더 넘는 돈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증발해 버린겁니다.

Ep3. 오늘의 교훈, 바닥은 아무도 모른다 

오늘 나스닥의 버티기는 사실 저가매수에 들어간 투자자의 심리에 기반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데드캣 바운스를 아시나요?

하락기에 들어간 주식시장은 마냥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죽기직전 한번더 팔딱 뛰는 생선처럼, 죽기직전 폴짝 뛰어오르는 고양이처럼 한번의 반등을 동반한뒤 다시 떨어집니다. 대공황이 그랬구요. 이번에 반등장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고양이처럼 좀더 몸을 웅크리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선 아직도 바닥이 다 오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소형 기술주의 몰락은 이미 왔지만 아직도 여전히 하락 여력이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버티고 있다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은 아직도 상승분에 비해 하락폭이 적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이들 기업까지 다 빠져야 거품이 걷히고 새로운 판이 깔린다는 논리입니다. 

사실 주식시장을 예측한다? 타이밍을 때려맞춘다? 이건 거짓말과 다를바 없습니다. 시장의 날고 기는 고수들도 현재 상황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울테니까요. 지금 이럴때일 수록 여러분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어려운 투자시기, 정말 잘 버텨내는 여러분이 결국 승리자일 겁니다. 저도 더 열심히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애써보겠습니다. 그럼 내일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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