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천원샵과 백화점이 살린 뉴욕증시
이번주 드디어 공포의 하락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다우는 8주연속, S&P500과 나스닥은 현재 7주연속 하락중입니다.
그런데 목요일장까지 종합해보면, 드디어 그 고리가 끊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엿보입니다.
다우는 이번주 월~목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10% 벽이 드디어 회복될 기미까지 보입니다. 내일 하루만 잘 버티면 8주연속 하락 기록도 마감하게됩니다.
오늘은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등하며 오랜만에 투자자들을 웃게 했습니다. 나스닥은 2%대상승을 보이며 미소까지 지었습
오늘은 기술주와 유통주 모두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상승주역은 누가뭐래도 소비재주, 특히 백화점과 천원샵이었습니다. 무슨말이냐구요?
오늘 상승률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바로 달러 형제와 메이시스 입니다
미국의 다이소, 천원샵을 표방하는 달러트리와 달러제네럴이 각각 21.87% 13.71% 상승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호실적 덕입니다.
달러트리는 매출과 EPS 모두 시장전망을 상회하며 미소지었습니다. 특히 가이던스도 좋게 나왔습니다.
올해 1년간 연매출 전망이 기존보다 50억 달러 정도 상향됐습니다.
현재증시는, 가이던스가 주가를 지배하는 형국입니다.
초저가샵의 실적이 좋았는데 또 하나 눈에 띄는 실적, 바로 백화점주의 호조세입니다. 그 주인공은 어제 노드스트롬에 이어 실적이 발표된 메이시스 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 브랜드인 메이시스는 이날 오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와 매출이 전년동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엔 부합했습니다. 특히 매출은 줄었지만 가이던스가 역시 좋게 나왔습니다.
특히 1분기 순이익은 2억8600만달러로 작년동기 1억300만달러보다 1억8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연매출은 작년보다 1%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당순이익 역시 연간으로 4.13~4.52달러에서, 4.53~4.95달러로 상향됐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노드스트롬 역시 오늘도 5.26% 급등했습니다.
*이번 유통주 실적장을 정리해보면 소비의 양극화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월마트와 타겟등 일반적 유통업체의 실적은 부진했는 반면 가장 비싼 제품을 파는 백화점과 가장 저렴한 제품을 파는 달러 형제들의 실적은 좋았기 때문인데요.
고소득자들의 소비는 줄지 않았고, 좀더 싼 제품을 찾아 떠나는 고객은 늘어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불러오는 소비의 변화, 어떻게 보시나요?
Ep1. 울어버린 코스트코와 갭
월마트의 대항마로 주목받아온 코스트코의 실적도 직전 발표됐습니다.
[코스트코 실적]
매출 : $526억 (시장 전망 517억 달러)
EPS : $3.17 (시장 전망 $3.02)
멤버십 수익은 9억8400만 달러로 전년동기 9억100만 달러보다 올랐습니다. 여전히 멤버십 수익이 괜찮다는 뜻인데요. 일단 시장에선 불안감이 엿보였나봅니다. 월마트보단 덜하지만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좋은 실적을 보인 콜스와 아메리칸 이글과 달리 의류 브랜드 갭은 박살이 났습니다.
갭은 오늘 실적이 크게 나빠졌습니다.
EPS는 시장 전망 -0.11 보다 더 욱 나쁜 -0.4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93% 역성장입니다. 매출전망 자체는 시장 예측치와 부합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2.9% 하락하며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순매출 역시 전년동기 39억9000만 달러 대비 5억달러 이상 줄어든 34억8000만 달러를 신고했습니다.
역시문제는 가이던스.
EPS전망이 기존 1.85~2.05달러에서 0.3~0.6달러로 조정됐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가이던스가 결정한다! 오늘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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