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스타펜 FP 17위 ➡️ 5위 가능했던 이유

🔮 스피어와 함께하는 매력적인 라스베이거스 GP

안녕하세요,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의 FP와 퀄리파잉을 마치고 이제 레이스를 불과 4시간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열릴 레이스 전에 warm-up을 위한 몇가지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 차가운 날씨에 빛나는 실버에로우 🏹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과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 레이스전까지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드라이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러셀은 1:32.312초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말 라스베이거스의 날씨는 작년보다 더욱 차가웠는데, 가장 추울때의 기상 온도는 0도를 가르켰습니다. 한 여름이 오기 전에도 선전했던 모습의 메르세데스가 다시 한번 차가운 아스팔트 노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P 1,2에서 모두 1위였던 해밀턴이 주행실수로 오히려 퀄리파잉 10위를 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메르세데스는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럼 메르세데스는 어떤 이유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일까요?

⚖️ 밸런스의 힘 (우린 힘을 주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가 스트리트 서킷인 탓에 첫 날은 특히 트랙의 먼지가 많고, 차가운 날씨로 인해 드라이버들은 그립을 확보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팀마다 그랑프리에 가지고 온 세팅에도 차이가 있어 흥미로웠는데요. 긴 직선주로를 빠져나와 1, 2번의 빠른 코너를 타이트하게 유지해야 하는 구간을 통해 팀들의 셋업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퀄리파잉 3위에 성공한 알핀은 언더스티어 경향이 뚜렷했으며, 낮은 속도에서도 리어 액슬의 안정성을 강조한 셋업이 돋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프론트타이어 그립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는 첫 번째 코너 에이펙스에서의 민첩성과 트랙션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며, 공격적인 셋업이 주효했습니다.
앞선 두 팀에 비해 메르세데스는 코너링에서 특별함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에 특정 중점을 두지 않은 것이 오히려 랩 타임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고 보여집니다.

🛠️ 레드불의 리어윙 세팅

✌️ 베르스타펜 FP 17위 ➡️ 5위 가능했던 이유

FP1 부진에 이어 FP2에서도 17위에 머물렀던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은 퀄리파잉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성공의 요인은 리어윙을 최대한 눕히는 재설정과, 리어윙에 적용된 거니 플랩(Gurney Flap)을 제거하고, 다운포스를 줄여 직선 주로 속도를 향상시키는 전략을 택한 것이었는데요.

The Gurney Flap: Enhancing Aerodynamic Performance

Aerodynamics plays a pivotal role in Formula One racing. Formula One is a highly competitive sport where every fraction of a second cou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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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팅은 직선 주로에서는 효과적이었지만, 코너링 구간에서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특히, 이번 레이스에서 레드불은 지난 몬차 그랑프리에서 사용했던 리어윙과 같은 모델을 활용했는데 날씨 등의 변수로 이번 GP에 적절한 리어윙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결과에는 비용 제한(Cost Cap)으로 인해 여러 종류의 리어윙을 가져올 수 없었던 점도 작용했습니다.

레드불은 사실 FP에서 미디엄 타이어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며 레이스 준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느린 기록을 냈지만, 본 레이스에서는 타이어 그립 부족과 코너링 구간의 불안정성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포디움 이상을 노릴수 있고, 더 나아가 베르스타펜의 챔피언십 우승도 확정할 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페레즈는 퀄리파잉 16위로 탈락하며 팀 내부의 전략적 고민이 커졌습니다.

🔍 레이스 포인트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는 50번째 야간 레이스로 기록되며, 추운 날씨와 거친 노면이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타이어 전략이 중요합니다. 그레이닝 현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팀이 2 STOP 전략을 선호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날씨가 따뜻해질 경우 일부 팀은 1 STOP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드 위치가 스타트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제게는 큰 관심입니다. 스타트시 안쪽 코너(2-4-6 그리드 출발 차량)가 더 먼지가 많아 그립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거든요.
미드필드 3개 팀의 경쟁 역시 흥미로운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알핀의 가슬리(P3), RB의 츠노다(P7), 하스의 휠켄베르크(P9)를 앞세운 중위권 싸움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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