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지않고 얻은 것들

2024년에도 나를 사랑하는 아주 작은 습관은 계속됩니다♥

2024.01.01 | 조회 151 |
0
|

Be nice to you.

나를 사랑하는 아주작은 습관

 

 

서른 초반 디자이너로 직종을 바꾸고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회사 생활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돌아보니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선 이직이 답이라고 했지만 이직이 답일까 라는

물음표를 던지니 성과, 작업물의 개수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로부터 도망치지 않은 것 

디자이너로 입사했지만 디자인 업무의 비중이 점점 좁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제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졌고 자신감은 점점 낮아져갔으며 

불필요한 감정들이 쌓여가며 업무를 임하는 태도 또한 좋지 않았죠.

주위에 이야기하면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모두들 이직이라는 

칼을 빼내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저는 칼을 뽑아 들고 나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전쟁에 나가려면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칼을 빼는 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목적 없이 허공에 칼을 휘두를게 뻔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고민과 함께 출근을했었는데요. 

제 3자의 입장이 되어서 제 모습을 바라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곳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다른 곳 에가서 비슷한 문제들을 직면하게 되었을 때

헤매고 있을 제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이직이 답일 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나와 마주할 줄 아는 용기

자꾸 회피하고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현재 회사에서의 위치, 업무 등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시도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꿨습니다.

바닥난 자신감부터 일으켜 세우기 위해 목소리 크기부터 재정비했어요. 

작은 행동 변화 만으로도 조금씩 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회사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회사를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니

디자인 외적인 업무들로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며 연봉도 지속적으로 올리게 됩니다.

 

회사에서 마주했던 여러가지 상황들은

제가 어떤사람인지 알 수있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스로에대한 민낯을 보기도했고요.

나는 어떤사람인지 

어떤 일을 싫어하는지 

어떤 일을 했을 때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었죠. 

그땐 참 힘들었고 물경력 이라는 틀에 갇혀 아무것도 보이지도 보려 하지도 않았었는데요. 

4년 동안 회사에의 일을 돌아보니 그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헤맨만큼 자기 땅이 된다

-책 '나를 움직이는 문장들'


최근 '나를 움직이는 문장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헤맨만큼 자기 땅이 된다' 라는 문구를 보고 울컥하는 거 있죠?

두려운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시간은

참 힘들기도 했지만 이 시간들이 있었기에 다음에 또 비슷한 상황이 오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단단함이 생긴 것같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도와 변화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하고 있으면 결국은 하게 되더라고요. 

빠른 실행도 매우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기만의 템포로

원하시는 변화를 이끌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독자님들도 저도 

새해에도 스스로를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나를 사랑하는 아주 작은 습관들이

구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저와 구독자님 모두가 

좀 더 단단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from.

정비단의 유월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Be nice to you.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Be nice to you.

나를 사랑하는 아주작은 습관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