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람데일’의 가람훈, 인사드립니다.
개발자로서 누구나 원하는 IT 대기업에 들어가 1년 반만에 퇴사 후 직접 SaaS를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Takuya Matsuyama’입니다.
그는 현재 노트앱 ‘Inkdrop’의 제작자이며 20만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Dev as Life’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그는 어떻게 인디메이커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요?
IT 대기업 직장인에서 프리랜서 창업자로
그는 1984년생으로 오사카에서 출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라과학기술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고 해요.
그리고는 바로 야후 주식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야후 주식회사는 2019년 네이버의 라인과 합병 후 현재 라인야후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야후 재팬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일본의 초대형 IT 그룹인 소프트뱅크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그는 그런 일본의 IT 대기업에 입사하여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지만 약 1년 반만에 과감히 퇴사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루함’**때문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약적인 부분을 많이 느꼈다고 해요.
일본 최고의 IT 회사를 과감히 퇴사할 정도로 그는 결단력이 뛰어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야후 주식회사를 퇴사 후 그는 곧바로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여 생계를 유지했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인디메이커의 길
그는 학창시절에 이미 인디메이커로서의 길을 걷고 있었다고 해요.
대학생 시절에는 MSN 메신저 통합 P2P 프로그램 amembo, 자동으로 앨범을 식별하고 곡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ID3 태그 편집 프로그램 freeDBTagger 등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프리랜서의 길을 걸으며 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 중 iOS용 음악 추천 앱 Walknote가 크게 성공했습니다. 약 13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익화에는 실패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앱을 만들면서 습득한 개발 기술을 이용하여 프리랜서로서의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아무도 동의하지 않은 SaaS 아이디어
그는 평소에 기술 노트를 작성할 때 Evernote를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발 기술에 대해 작성할 때 불편함점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몇 가지 다른 앱들을 사용해봤지만 역시나 개발자로서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앱이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는 직접 노트앱을 만들기로 합니다. 자신이 불편함을 느꼈던 점을 보완하는 앱을 말이죠.
그런데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그 아이디어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전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는 과거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무언가를 만들 때마다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노트앱 ‘Inkdrop’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고 해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마세요.
Takuya Matsuyama
자신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완하고 사용하고 싶은 것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자신은 보통의 사람이고 자신이 원한다면 이를 원하는 다른 사람도 분명히 있을거라구요.
월 매출 1만 달러 달성한 SaaS
Inkdrop은 100개 이상의 플러그인을 갖춘 텍스트 마크다운 노트 작성 앱이며, 크로스 플랫폼으로 지원됩니다.
이 서비스는 SaaS 제품으로 구독 모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료 사용은 없으며 최초 14일의 테스트 사용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무료 사용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은 1인 개발자이며 무료 사용자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기에는 리소스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랜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 역시도 리소스 제한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전략적인 가격 책정인 것 같습니다.
그는 최근 구독 가격을 올해 초보다 약 2배 이상 인상했다고 합니다. 가격 인상 후 약 20%의 사용자가 이탈했다고 해요. 하지만 전환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월 9.98 달러, 연 99.8 달러의 구독 요금을 책정하고 있는 Inkdrop은 현재 월 1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Building in Public (BIP)
Inkdrop을 홍보하기 위해 그는 초기부터 콘텐츠 마케팅을 이용했습니다.
제품을 출시하고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며 제품 개발의 이야기를 공개했고 Hacker News 등에 포스팅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성공적이었고 그 당시 사용자의 90%가 Hacker News를 통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투명성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단지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만 목매지 마세요.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세요.
Takuya Matsuyama
블로그, 커뮤티이 포스팅에 그치지 않고 그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유튜브 채널이 그의 주된 BIP 채널이 되었다고 해요.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기면 혼자 끙끙 고민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그것을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하고 구독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고 해요. 그리고 단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Inkdrop이 언급되며 이는 곧 Inkdrop의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마치며
Takuya Matsuyama는 자신만의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인디메이커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인디메이커로서 중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마세요.
-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단지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만 목매지 마세요.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세요.
그는 자신의 제품을 블로그, 커뮤니티,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Building in Public 과정을 통해 홍보했고 성공적으로 사용자를 모았습니다.
이렇듯 인디메이커에게 BIP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인디메이커의 이야기를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인디메이커와 SaaS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가람데일을 구독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참고
- https://www.craftz.dog/
- https://www.devas.life/
- https://www.indiehackers.com/post/creators/takuya-matsuyama-leveraged-viral-content-to-grow-his-saas-to-10k-mrr-and-become-a-youtube-influencer-Nwi5J20XdXrJf3eU1Y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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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저도 BIP과정을 밟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필요한 내용이네요!
가람데일
정말 딱 필요한 내용이라니 제가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BIP 관련 내용을 많이 올릴테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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