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드코드, 코덱스 같은 AI 에이전트 도구 얘기를 꺼내면 다들 관심도가 떨어집니다.
"내가 뭐 코딩할 일이 있나?"
근데 그렇지 않아요! 저는 이걸 비개발자의 업무 자동화 도구로 씁니다.
내 폴더 정리를 해주고, 카드뉴스 이미지를 만들고, 강의 슬라이드를 정리하고, 숏폼 영상 스크립트를 뽑고, HTML 자료를 만들고, 발행 전 링크와 오탈자를 확인하는 일. 이런 반복 작업을 폴더 단위로 맡기려고 쓰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네이밍이 아쉬워요. 왜 클로드 코드라고 지은거야.. 왜 Codex인거야... 비개발자의 삶도 바꿔주는데...
결국엔 이게 중요한데 말이에요.
AI에게 말만 시키는 단계에서, 실제 결과물을 맡기는 단계로 어떻게 넘어가느냐.
그래서 한 번만 '집중해서' 읽어도 전체 개념이 이해되는 PDF 자료를 2개 만들었어요. 한 번 살펴보시고 아래 글도 읽어주세요.


01. AI 업무 자동화는 채팅창이 아니라 폴더에서 시작돼요
ChatGPT나 Claude 웹앱은 보통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방식으로 씁니다.
'이 문장 다듬어줘' '이 자료 요약해줘' '이미지 프롬프트 만들어줘'
여기까지도 충분히 유용해요. 그런데 업무 자동화로 넘어가려면 한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AI가 내 폴더 안의 파일을 보고, 새 파일을 만들고,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저는 이런 식으로 씁니다.
- 지난 뉴스레터 샘플을 읽고 이번 글 말투 맞추기
- 강의자료를 보고 카드뉴스 초안 만들기
- 블로그 글을 숏폼 영상 스크립트로 바꾸기
- 슬라이드용 HTML 또는 PPTX 초안 만들기
- 이미지 프롬프트를 여러 버전으로 뽑고 결과물 정리하기
- 뉴스레터 HTML을 만들고 브라우저에서 깨지는 부분 확인하기
- 발행 전 링크, CTA, 출처, 오탈자 점검하기
이건 '코딩을 대신해주는 AI'라기보다 내 작업 폴더 안에서 움직이는 업무 보조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Claude Code와 Codex를 볼 때도 '코드를 얼마나 잘 짜나'만 보면 아쉬워요. 비개발자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이쪽입니다.
'내 자료를 읽고 이어서 작업할 수 있나?' '이미지, 영상, 슬라이드, 뉴스레터처럼 여러 산출물을 파일로 만들 수 있나?' '완료 전에 직접 열어보고 확인하는 루프가 있나?'
여기서부터 진짜 차이가 납니다.


02. Claude Code 사용법: 내 콘텐츠 작업실을 기억하게 만들기
Claude Code를 비개발자가 쓴다면, 저는 먼저 '콘텐츠 작업실'로 이해하는 걸 추천해요.
작업실에는 원고가 있고, 이미지가 있고, 슬라이드가 있고, 예전 발행물이 있고, 나만의 말투 규칙이 있잖아요. Claude Code는 이 자료들을 폴더 안에서 같이 보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첨부한 개념도에서 꼭 봐야 할 개념은 여섯 가지예요.
- 로컬 폴더(=프로젝트) - AI가 실제 파일을 읽고 쓰는 작업 공간
- 커넥터(MCP) - Notion, Google Drive, Gmail 같은 외부 도구 연결선
- CLAUDE.md - 프로젝트별로 꼭 지켜야하는 규칙
- Skill - 반복 업무를 적어둔 작업 매뉴얼
- Agent - 역할을 맡긴 자동 담당자의 페르소나
- Plugin - MCP, Skill, Agent를 묶어 설치하는 패키지
저는 예시로 이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요.
: 강의자료를 뉴스레터, 카드뉴스, 숏폼영상으로 자동 변환하여 OSMU하기
이 작업을 할 때 지켜야하는 규칙을 매번 새 채팅창에서 처음부터 설명하면 너무 피곤해요.
그래서 규칙을 파일로 남깁니다. (CLAUDE.md)
'내 뉴스레터는 이런 말투로 써줘.' '이미지는 원본 비율을 깨뜨리지 마.' '슬라이드는 한 장에 한 메시지만 넣어줘.' '영상 스크립트는 문장 끝이 잘리지 않게 검수해줘.'
이렇게 적어두면 Claude Code는 단순히 답변하는 AI가 아니라 내 콘텐츠 제작 방식을 기억하는 작업실이 됩니다.
CLAUDE.md, Skill, Agent 같은 파일은 보통 두 군데에 둘 수 있어요.
- 로컬(Local) : 특정 작업을 위한 특정 폴더
- 글로벌(Global) : 내 노트북 전체

경로를 외울 필요는 없어요.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이 규칙은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되게 글로벌로 저장해줘.' '이 규칙은 이 프로젝트 안에서만 쓰게 로컬로 만들어줘.'
03. Codex 사용법: 결과물을 만들고 직접 확인하는 작업대
Codex도 비슷하지만 중시되는 흐름이 약간 다릅니다.

Codex에서 중요한 건 이 흐름이에요.
- 지금 어떤 폴더를 보고 있나
- 어떤 파일을 만들거나 고쳤나
- 필요한 명령을 실행했나
- 브라우저, PDF, 이미지, 영상으로 열어봤나
- 이상하면 다시 고쳤나
예를 들어 뉴스레터 HTML을 만들었다고 해볼게요. 글만 잘 써도 끝이 아니에요. 실제 브라우저에서 열었을 때 이미지가 너무 커지지는 않는지, 표가 깨지지는 않는지, 링크가 눌리는지, 모바일에서 문장이 답답하지 않은지 봐야 합니다.
슬라이드도 마찬가지예요. 텍스트가 예쁘게 들어갔다고 끝이 아니라, 이미지 비율이 깨지지 않았는지, 한 장에 메시지가 너무 많지 않은지, PDF로 뽑았을 때 잘리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은 더 예민하죠. 내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만들면 문장 끝이 잘리는 경우가 있어서, 실제로 들어보고 다시 고쳐야 합니다.
Codex의 AGENTS.md는 Claude Code의 CLAUDE.md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둘 다 AI에게 '이 프로젝트에서는 이렇게 일해'라고 알려주는 안내문이에요.
AGENTS.md에는 이런 규칙을 적어둘 수 있습니다.
- 답변은 한국어로 한다
- 콘텐츠 파일명은 영어로 저장한다
- 파일을 만든 뒤에는 반드시 열어서 확인한다
- 이미지는 원본 비율을 깨뜨리지 않는다
- HTML은 브라우저 콘솔 오류까지 확인한다
- PDF는 페이지 수와 하단 출처를 확인한다
- 영상은 문장 끝 잘림이 없는지 검수한다
이건 개발자만 쓰는 규칙이 아닙니다. 업무 산출물을 만들 때 필요한 체크리스트에 가까워요.
Codex Concept Map에서 같이 보면 좋은 개념은 여섯 가지입니다.
- 워크스페이스 - AI가 열어둔 로컬 프로젝트 폴더
- 터미널 - 변환, 렌더링, 검증 명령을 실행하는 통로
- AGENTS.md - Agent에게 알려주고 싶은 규칙
- Skill/Prompt - 반복 업무를 재사용 가능한 절차로 저장하는 방식
- Subagent - 리서치, 제작, 검수처럼 역할을 나눠 맡기는 구조
- Review loop - 만들고, 열어보고, 고치고, 다시 확인하는 습관
저는 Codex를 쓸 때 마지막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껴요. AI가 '만들었다'와 결과물이 '쓸 수 있다'는 다릅니다.
HTML은 열어봐야 하고, 이미지는 확인해야 하고, PDF는 페이지와 출처를 봐야 하고, 영상은 들어봐야 합니다. 그 확인 루프까지 들어가야 업무 자동화예요.
04. Claude Code와 Codex 비교: 이렇게 나눠 쓰면 좋아요
둘 중 하나만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저는 둘을 '누가 코딩을 더 잘하느냐'보다 어떤 업무 흐름에 더 잘 맞느냐로 봅니다.
Claude Code는 맥락을 오래 붙잡는 작업에 편해요. 기획, 원고, 말투, 강의자료 정리, 콘텐츠 구조화처럼 앞뒤 흐름이 중요한 일에 잘 맞습니다.
Codex는 실행하고 확인하는 흐름이 강합니다. HTML을 만들고, 이미지를 넣고, PDF를 뽑고, 브라우저에서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고치는 일에 잘 맞아요.
간단히 나누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Claude Code | Codex |
|---|---|---|
| 비개발자 관점 | 콘텐츠 작업실 | 산출물 제작 작업대 |
| 규칙 파일 | CLAUDE.md | AGENTS.md |
| 잘 맞는 일 | 기획, 원고, 강의자료 정리, 말투 맞추기, 긴 맥락 유지 | HTML, PDF, 이미지, 슬라이드, 영상 파일 생성과 검증 |
| 확장 개념 | MCP, Skill, Agent, Plugin | Terminal, Skill/Prompt, Subagent, Review loop |
| 처음 해볼 일 | 내 업무 규칙을 CLAUDE.md로 적기 | 작은 산출물을 만들고 열어서 확인하기 |
05. 제 업무로 보면 이렇게 자동화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 일을 예로 들어볼게요.
저는 하나의 자료를 한 번만 쓰고 끝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강의자료 하나가 있으면 뉴스레터가 되고, 브런치 글이 되고, 인스타 카드뉴스가 되고, 숏폼 영상이 되고, DM용 노션 페이지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제가 말하는 OSMU 업무 자동화예요.
예를 들어 'AI 업무 자동화'라는 주제가 있으면 흐름은 이렇게 갑니다.
- 자료 수집: 강의자료, 노션, 이전 뉴스레터, 링크드인 글을 폴더에 모으기
- 원고화: 내 뉴스레터 말투로 긴 글 작성
- 카드뉴스화: 핵심을 5-7장 이미지 구조로 나누기
- 슬라이드화: 강의용으로 한 장에 한 메시지씩 재구성
- 영상화: 숏폼 스크립트와 나레이션 문장 만들기
- 검수: 링크, 출처, CTA, 이미지 비율, PDF 페이지, 영상 문장 끝 확인
- 발행 준비: Maily, 브런치, 인스타그램, 노션 DM 자료로 분리
- 새롭게 시도 중: 보이스클로닝으로 강의 영상에 목소리 얹어 강의 영상까지 만들기!
이 과정을 전부 사람 손으로 하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렇다고 AI에게 '알아서 다 해줘'라고만 하면 결과물이 흐트러져요.
그래서 폴더, 규칙 파일, Skill, Agent, Review loop가 필요합니다.
- 폴더: AI가 참고할 자료와 결과물이 모이는 곳
- 규칙 파일: 내 말투, 저장 위치, 이미지 비율, 출처 표기 같은 기준
- Skill: 뉴스레터 만들기, 카드뉴스 만들기, 영상 스크립트 만들기 같은 반복 절차
- Agent/Subagent: 작성자와 검수자를 나누는 구조
- Review loop: 만든 뒤 실제로 열어보고 고치는 습관
이렇게 보면 Claude Code와 Codex가 갑자기 개발자 전용 도구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콘텐츠 만드는 사람, 마케터, 1인 사업자가 더 빨리 체감할 수 있는 도구가 돼요.



06. 이번 주에는 딱 3가지만 해보세요
처음부터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작게 시작하는 게 좋아요.
1. 내 업무 폴더 하나만 정해보세요
회사 전체 폴더를 열지 말고, 작은 폴더 하나만 고르세요.
예를 들면 이런 폴더요.
- 뉴스레터 초안 폴더
- 강의 슬라이드 폴더
- 인스타 카드뉴스 폴더
- 숏폼 영상 스크립트 폴더
- 이미지 프롬프트 폴더
그리고 이렇게 요청해보세요.
'이 폴더 안의 파일 구조를 보고, 반복되는 업무가 뭔지 정리해줘.'
이 한 문장만 해봐도 일반 채팅 AI와 다른 점이 느껴집니다.
2. 매번 반복하는 설명 5개를 규칙 파일로 빼보세요
Claude Code라면 CLAUDE.md, Codex라면 AGENTS.md에 내가 매번 반복하던 말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예시)
- 답변은 한국어로
- 뉴스레터는 해요체 중심으로
- 이미지 비율은 깨뜨리지 않기
- 파일명은 영어로 저장하기
- 완료 전 링크, 출처, 오탈자 확인하기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어요. 쓰면서 고치면 됩니다. 너무 길게 쓰면 중요한 규칙이 묻히니까, 처음엔 5개 정도면 충분해요.
3. 내 업무에서 '검수 담당자' 하나를 상상해보세요
바로 Agent나 Subagent를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먼저 이런 질문만 해보세요.
'내가 매번 귀찮게 확인하는 일은 뭐지?'
예를 들면 링크 검수, 말투 검수, 출처 검수, 썸네일 문구 검수, 이미지 비율 검수, 영상 문장 끝 검수 같은 것들이요.
이런 일은 AI에게 맡기기 좋습니다. 특히 작성자와 검수자를 분리하면 결과물이 훨씬 나아져요. 사람이 일할 때도 만든 사람과 확인하는 사람이 같으면 놓치는 게 생기잖아요.
오늘의 한 줄 정리
Claude Code와 Codex는 개발자만을 위한 코딩 도구로 보면 반쪽만 보입니다.
비개발자에게는 내 자료, 내 규칙, 내 반복 업무를 AI가 실제 산출물로 바꾸게 만드는 업무 자동화 도구예요.
뉴스레터, 이미지, 슬라이드, 영상, 카드뉴스, PDF. 이런 결과물을 자주 만든다면 핵심은 코딩이 아닙니다.
폴더를 열고, 규칙을 알려주고, 반복 절차를 Skill로 만들고, 검수는 Agent나 Subagent에게 맡기고, 마지막에는 실제 파일을 열어보는 것.
이 구조만 이해해도 Claude Code와 Codex가 훨씬 덜 어렵고, 훨씬 실용적으로 보이실 거예요.
이번 주에는 딱 하나만 해보세요.
내 업무 폴더 하나를 열고 이렇게 물어보는 것.
'이 폴더에서 반복되는 일을 자동화하려면 어떤 규칙과 담당자가 필요할까?'
거기서부터 진짜 AI 업무 자동화가 시작됩니다.
클로드코드 정말 쉽게 배우고 싶다면?!
마침 인프런에서 제 강의를 자체적으로 30% 할인 중이더라고요!! (5월 22일까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수강해보세요. 정말 쉽게 설명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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