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누르면 리틀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구경하러 오세요~♥
구독자 님은 요즘 잘 주무시나요? 봄밤의 소근거림에 들뜨는 요즘입니다.
잠자리에 누워도 자꾸만 뒤척이게 된다면 오늘의 박씨 꾸러미와 함께 밤을 나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박씨 ٩(๑❛ᴗ❛๑)۶ 차림표
🏉 탄토의 박씨
책 『이파라파냐무냐무』
웹툰 《천개의 파랑》
프로그램 《베팅 온 팩트》
🏉 솔솔의 박씨
책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
🏉 탄토의 박씨
📚 이지은 그림책, 『이파라파냐무냐무』, 사계절, 2020
평화로운 ‘마시멜롱’들의 마을이 있습니다. 마치 하얗고 통실통실한 마시멜로들이 머리에 검은 삼각뿔 모양의 모자를 쓴 듯한 차림새로 다녀요. 그들은 여럿이 모여 복작복작 살아갑니다. 함께 협동하여 나무의 열매를 수확하고, 그것을 배불리 먹고나면 다같이 풀밭에 발라당 드러눕고요. 매일같이 평화롭기만 하던 숲 속에 어느 날 갑자기 정체모를 고함소리가 울려퍼져요. “이파라파냐무냐무!!!” 거대한 몸집에 시커먼 털로 뒤덮인 ‘털숭숭이’의 등장! “냐무냐무? 냠냠? 우리를 잡아먹겠다는 말인가?” 마시멜롱들은 겁에 질린 채 털숭숭이에게 공격을 감행하는데요. 과연 저 무시무시한 고함소리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우리가 우리와 다른 존재에 대해 가지는 선입견과 오해, 그것이 생겨나고 풀리는 과정을 다정하게 보여줍니다.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인형 굿즈가 나올만큼 귀엽고 매력적인 작품이랍니다. 올해 저의 독서 목표가 그림책 많이 읽기여서, 요즘은 아동 도서관에 자주 놀러가는데요. 우연히 초등 1학년 교과 연계 추천 책장에서 발견했어요. 제가 초등학생일 때 이런 그림책들이 있었다면 훨씬 더 즐거웠겠다는 아쉬움마저 들더라고요. 단번에 ‘26년 4월 이달의 책으로 등극했답니다. SNS에서 고양이와 강아지 영상을 자주 즐기신다면, 귀여운 것을 볼 때 기분이 좋아진다면, 『이파라파냐무냐무』 꼭 한 번 들춰보시기를!
📚 넹넹이 글, 번암 그림, 천선란 원작, 웹툰 《천 개의 파랑》, 허블, 2026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이자, 수많은 독자들이 사랑하는 SF 문학! 천선란 작가의 『천개의 파랑』이 2026년 4월, 밀리의 서재에서 웹툰으로 연재되기 시작했답니다. 매주 월요일 한 편씩 업로드, 현재 7화까지 공개되었어요.
저는 원작에 대한 사랑과 함께 수채화 스타일의 표지에 반해서 냅다 읽기 시작했는데요, 역시 연재중인 콘텐츠는 기다리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다음 편을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드라마도 꼭 방영 마지막 주에야 시작하는 사람이거든요. 좀 더 묵혀두었다가 읽을 걸 그랬습니다... 그치만… 😥
더 빨리, 더 많이를 외치는 세상에서 숨 가쁘게 살다보면, 작품 속 로봇 기수 ‘콜리’처럼 돌연 모든 걸 멈추고 낙마해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곤 해요. ‘좋은 이야기’가 가진 치유력을 믿으신다면, 최근 웹툰계의 자극적인 전개에 지쳤다면, 웹툰 《천 개의 파랑》을 추천합니다. 원작 소설과 함께 즐겨주시면 훨씬 더 풍성할거예요.
🎬 wavve 독점 게임쇼 《베팅 온 팩트》
어제 본 그 뉴스, 혹시 가짜는 아니었을까요?
구독자 님은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베팅 온 팩트》는 8인의 플레이어가 스마트폰도 없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모여, 뉴스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게임쇼입니다. 탈락자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궤가 좀 다른데요. 플레이어들은 매 게임마다 그럴싸한 FAKE 사이에서 FACT를 가려내어 코인을 베팅하고, 최종 코인이 제일 많은 플레이어가 우승합니다. 저마다 추론하는 과정과 근거가 달라 매우 흥미롭더라고요. 선동과 토론을 오가는 입담에 흥미진진.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흥미롭게 보셨다면, 평소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베팅 온 팩트》 추천!
말로만 설명드리기엔 아쉬워서, 첫 게임에서 등장했던 뉴스를 좀 가져와봤어요.
아래 헤드라인 중 FACT가 무엇인지 한 번 맞춰보세요! 검색 금지❌❌
(정답은 맨 아래 각주에서 확인하세요!)
- 남성만 범죄 이력 제출, 지자체 미혼남녀 행사 논란
- ‘노시니어존’ 스포츠클럽에 인권위 ‘차별’ 시정 권고
- 韓, 남녀 임금 격차 32년 연속 OECD 꼴찌… 세계은행 자료선 예멘·콩고공화국 수준
- “엄마, 왜 허락 없이 올렸어?”… 육아 블로그 고소한 자녀 승소
- 군 복무 경력, 주택 청약 점수에 반영되나… 정부 “검토 단계”
- 강남 Z세대도 직업학교로… ‘대졸 백수’ 대신 ‘킹산직’
-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로 ‘영포티’ 낙인? … 기업 교육 자료 논란
🏉 솔솔의 박씨
📚 김민선 지음, 김희라 그림,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 한바랄, 2025
구독자 님은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들을 일컬어 뭐라고 부르시나요? ‘물고기’라는 대답이 떠올랐다면 이 책을 살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려요!
성장하면서 눈의 위치를 옮기는 넙치, 시속 70km/h의 속도로 빠르게 헤엄치는 살오징어, 자라면서 성별을 바꾸는 감성돔… 이들이 지닌 능력의 일부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어요.😲😲 인간에겐 없는 능력들을 지닌 물살이들을 보다보면 우리가 단순한 먹거리만으로 물살이들을 대했던 건 아닌지, 사실은 물살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건 아닌지 의문스러워집니다.
좋습니다. 이제 물에 사는 생명을 통틀어 ‘고기’(물고기)로 불리던 것부터 의문을 품어볼까요? 물에 사는 존재들, 즉 ‘물살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책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자구요! 책을 읽을수록 물살이의 위용과 호장함을 맛보는 한편, 우리가 생명을, 타자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답니다. 표지 속 파도의 물살을 이루고 있는 물살이 떼 만큼이나 우리는 연결되어 살아간다는 감각을 생생하게 전하는 책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을 이달의 콘텐츠로 추천할게요.
🎬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
3일 > 500년
희한한 부등식이 성립했던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이 적어낸 답입니다. 당해 올림픽 개최국이던 대한민국의 열기는 후끈했어요. 수호랑과 반다비 캐릭터가 전국을 휩쓸며,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그러나 주변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었습니다. 단 3일을 위한 스키 슬로프를 만들기 위해 가리왕산의 500년 이상 된 나무들을 비롯해 10만그루가 벌목되었단 사실, 구독자 님은 알고 계셨나요?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은 올림픽 전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되고 난 뒤 경기를 빌미로 국가가 보호하던 가리왕산의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을 해제하고 벌목을 강행한 우리의 선택은, 올림픽이 끝난 지금 어떤 결과를 불러왔을까요? 완벽 복원을 약속했던 산림청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을 빌미 삼아 자행되는 난개발이 이제는 제발 멈추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콘텐츠를 추천드려요. 지구에는 사람 말고도 무수한 동식물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 《종이 울리는 순간》을 보며 구독자 님의 마음이 어떻게 일렁일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매 월 두 번, 알찬 박씨 꾸러미 직배송.
다음 꾸러미로 만나요~!
٩(๑❛ᴗ❛๑)۶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