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박씨를 총총 물고 온, 제비레터 편집진입니다.
이야기는 주변에서 계속 발화할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갖고 살아 숨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꾸러미는 세상에 잘 들리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김치고구마수제비 북클럽》 EP.11에서 다룬 책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을 필두로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마구마구 나눠보겠습니다.
팟캐스트와 함께 보면 더 흥미롭고, 레터만 받아봐도 충분한 오늘의 박씨!
지금부터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 박씨 하나 |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 책소개와 한줄평
오늘의 책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은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감을 주는 여성 15인의 인터뷰집입니다. 한 명 한 명의 인터뷰를 따라가다 보면 저마다의 분투와 매력이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가 정서경, 뮤지션 김윤아, 배우 전도연, 배구선수 김연경, 영화감독 이경미, 배우 심은경, 뮤지션 전소연, 작가 김은희, 미술감독 류성희, 소설가 정보라, 댄서 모니카, 뮤지션 씨엘, 아나운서 강지영, 희극인 김민경, 소설가 최은영까지.
멋진 여성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그들의 굳은 심지와 용기를 만끽해보세요. 별미 중의 별미, 15인의 공통질문도 있으니 그녀들의 답변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한편, 저자 이예지는 〈코스모폴리탄〉 〈GQ〉 〈씨네21〉 등에서 기자 및 에디터로 일하며 여성들을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해왔습니다. 최근에는〈한겨레〉에서 인물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칼럼 ‘질투는 나의 힘’[1]을 연재 중에 있습니다.

독서 후의 감상을 자기만의 언어로 정리해두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고요.
책을 읽어도 기억에서 쉽게 사라져버리는 게 고민이었다면, 저희와 함께 한줄평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구독자 님의 감상도 궁금해져요. 한줄평을 쓰신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
🙀 김고수 EP.11 아직 듣지 못했다면?
🏉 박씨 둘 | 모임을 위한 질문 추천, 제작 비하인드
🐝 모임을 위한 질문 추천
주변 친구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친구들의 색다른 면모를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 책 속에서 총 15인의 여성 인터뷰이가 등장합니다. 이 중 내가 사랑해온 ‘여자들’, 그리고 앞으로 사랑하게 될 새로운 ‘여자들’을 골라본다면? 우리는 어떤 ‘여자들’을 사랑하게 되는 걸까요?
- 서문 도입부에서 저자는 “우리에겐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나요?
- 모든 인터뷰 막바지에는 공통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오늘의 대화를 끝맺으면 어떨까요. “당신은 무엇을 믿나요?”
🤫 제작 비하인드
거하게 우는 듯 웃으며 시작했던 김고수 11화 오프닝을 기억하시나요? (대충 눈물을 흘리며 아련하게 웃는 짤)
본편에서 간략하게 말씀드렸던 것처럼, 녹음실의 장비 변경 문제로 1회차 녹음 분량 중 탄토의 목소리 파일이 통째로 유실되었답니다… 덕분에(?) 여자 얘기만 장장 일곱 시간을 해낸 탄토와 솔솔. 오늘의 비하인드로는 1회차 녹음에서 열심히 떠들었지만, 본편에서는 생략된 ‘탄토가 사랑하게 될 새로운 여자들’을 덧붙여볼게요.
줄곧 여자 사랑단이었던 탄토는 사실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에 등장하는 15인 중 대부분의 여성을 이미 사랑했거나 사랑하는 중인데요. 이번 책을 통해 새롭게 사랑하게 된 여성이 두 분 있었어요. 한 분은 미술감독 류성희 님, 또 한 분은 배우 심은경 님이랍니다.
특히나 심은경 님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제가 기억하던 은경과 이 책 속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은경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 속 은경은 전형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로 맡는, 흔한 이십 대 여배우였습니다. 짧은 미니스커트와 하이힐, 당시 유행하던 메이크업까지. 각종 지면에서 접했던 은경의 사진은 특히나 더 그랬고요.
인터뷰에서 엿보게 된 은경은 제 기억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자신과 사람들의 시선 사이에 엇박자가 있었’다며 그러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게 된 과정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은경,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저라는 사람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은경, 작품을 고르는 자신만의 기준과 작품 속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은경, 염세적인 탓에 쉽게 믿지 않는다면서도 사람의 다정함과 진심에 대해 믿어보려는 은경, …… 그 모든 은경이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가끔 ‘덕후’ 기질이 드러나는 답변들이 참 재미있었고요.
아직 심은경 배우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신다면, 이번 기회에 조금만 더 알아보시면 어때요? 🥺 제발요!
🏉 박씨 셋 | 같이 보면 좋을 추천 콘텐츠
다음 꾸러미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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