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LOG #03｣ 무조건 성공하는 3가지 법칙

오늘날 시장에 존재하는 브랜드의 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2025년 기준, 국내에는 약 230만 개 이상의 사업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브랜드만 해도 80만 개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머릿속에는 몇 개의 브랜드가 남을까요?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는 평균 3~5개에 불과하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 시장의 냉혹한 현실입니다. 결국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지만, 살아남는 브랜드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신규 외식 업체의 1년 내 폐업률은 36,7%, 5년 내 생존율은 26.8%에 불과합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반드시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시스템이 있다고 믿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조차도 3년 내 60% 이상이 폐업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고객의 재구매율이 높은 브랜드의 경우 3년 이상 생존율은 78%에 달했습니다.

이 모든 수치는 하나의 진실을 말합니다. 브랜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고 운영해야 하는 구조물'이라는 것입니다.

1️⃣ 브랜드는 시그니처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많은 브랜드가 눈에 띄는 로고, 색감, 슬로건 같은 ‘시그니처’를 만들고자 합니다. 하지만 진짜 성공하는 브랜드는 전체 고객 경험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매장을 방문하고, 서비스를 경험하고, 다시 기억하고 찾아오도록 만드는 이 모든 접점은 설계된 흐름 안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이처럼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는 단일 매장이 아닌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2️⃣ 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니라 일관된 철학이다

많은 브랜드가 멋진 슬로건을 내세웁니다. 하지만 슬로건은 '말'일 뿐, 소비자가 브랜드의 철학을 느끼는 것은 바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과 '그리너리'를 외치는 브랜드가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사용한다면? 혹은, '정직한 맛'을 내세우면서 상황에 따라 맛과 중량에 편차가 있다면?

브랜드의 메세지와 실제 운영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는 순간, 고객은 신뢰를 잃고 이탈합니다. 브랜드를 움직이는 기준은 말뿐인 슬로건이 아니라 일관된 메세지를 전하는 철학입니다. 개발부터 디자인,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브랜드 철학이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2️⃣ 브랜드는 팬덤이 아니라 루틴을 만든다

팬은 해당 브랜드를 단순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루틴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일상에 '기본값'으로 자리 잡게 만들죠. 매주 금요일 저녁 생각나는 식당, 출근 전 항상 테이크아웃 하게 되는 카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소비의 습관이 바로 루틴입니다.

소비자의 루틴 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 어떤 단골보다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별다른 설득이나 끈질긴 노력을 지속하지 않아도 반복적으로 구매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재구매 전략, 리마인드 콘텐츠, 정기 혜택 등입니다. 이러한 브랜드의 루틴화를 위해서는 디지털마케팅/CRM/현장 피드백 루프를 실행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그로우잇은 브랜드의 철학을 단순히 말로만 전달하지 않습니다. 공간 디자인과 콘텐츠, BI/CI 등 전반에 철학을 구현해 소비자가 경험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매장 동선과 서비스 흐름은 전환 중심으로 전략화하며, 모든 접점에서 ‘기억될 순간’을 만들어내는 시그니처 경험을 설계합니다. 이후 고객이 브랜드를 반복 소비하도록 루틴화 전략을 더해 재방문이 자연스러운 구조를 만듭니다.

브랜딩, 마케팅, 운영이 분리되지 않도록 모든 요소를 하나의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고, 성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끊임없이 피드백하고 개선합니다.

이처럼, 그로우잇은 브랜드의 철학부터 운영 시스템까지 전체를 유기적으로 통합 설계하는 브랜드 파트너로서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로우잇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브랜드를 점검할 수 있는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항목에 대한 답변을 고려하고, 세분화된 상담을 통해 브랜드를 하나의 실행 가능한 전략적 구조로 전환합니다.

그 예로, 최근 그로우잇과 함께한 한우 식육식당 '우연당'은, 시끌벅적하고 친근한 분위기라는 고깃집의 고정관념을 깨고, '조리해서 내어주는 파인다이닝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며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고깃집이라도 충분히 고급스러울 수 있다'는 메세지를 인테리어를 통해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일관된 톤앤매너를 유지하고,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유입과 참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