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저희 연구실에서는 3편의 졸업 논문과 1편의 연구 논문이 완성되었습니다. 논문을 쓰는 시간은 길고, 막막하고, 종종 외로운 것 같아요. 그래서 논문이 끝났다는 말은 단순한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석사 졸업을 앞둔 3명의 학생과 안승연 박사과정생 등 최근 논문을 투고한 학생들에게 “논문을 쓰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 시간 동안 무엇이 가장 어려웠고, 또 남았는지”를 물어봤어요.
잘 정리된 결과보다, 고민했던 순간들, 막혔던 문장들, 그리고 끝까지 붙잡았던 생각들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지금 논문을 쓰고 있는 학생이나, 곧 시작할 학생들께 조금은 현실적인 공감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 “생각보다 훨씬 밀도 높은 시간이었어요”
최주연 (석사 과정생)
입학 전에는 수업 위주의 대학원 생활을 떠올렸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계속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어렵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논문을 쓰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막연한 생각을 정리하고, 왜 이 연구가 필요한지를 스스로 설득하는 과정이었다고 해요.
⏰ “모든 걸 다 잘하려다 보니 더 힘들더라고요”
최주연 (석사 과정생) / 박이현 (석사 과정생)
수업, 논문, 프로젝트 연구, 행정 업무와 개인휴식 등 시간이 빠듯한 상황에서 두 과정생 모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감과 중요도 기준으로 할 일을 나눌 수밖에 없었어요.” (박이현)
“일이 몰리기 전에 조금씩 해두는 게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됐어요.” (최주연)
🧠 “논문을 쓰고 나서,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졌어요”
원태구 (석사 과정생)
원태구 과정생은 논문 작성 과정을 통해 문제 설정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해본 경험이 가장 컸다고 말했습니다.
“예전엔 논문 한 편 읽는 것도 버거웠는데, 지금은 훨씬 수월하게 읽히는 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에요.”
📝 “글이 막힐 땐, 다시 읽는 수밖에 없었어요”
안승연 (박사 과정생)
안승연 과정생은 막연한 아이디어를 가설로 바꾸는 데 선행연구 읽기와 교수님 피드백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교수님 피드백이 잘 와닿지 않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논문의 큰 틀을 잡아주신 거였더라고요.”
완벽하게 쓰려다 혼자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는, 일단 써서 점검을 받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다는 깨달음도 남겼습니다.
🔁 “다시 돌아간다면, 이건 꼭 하고 싶어요”
최주연 과정생(석사)은 연구의 방향을 더 빨리 잡기 위해서라도 초반에 연구방법론 기초를 제대로 다져두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방법론 수업을 조금 더 일찍, 체계적으로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박이현 과정생(석사)은 주제를 정하기 전 단계에서의 준비를 돌아봤습니다.
“초기에 논문을 더 많이 읽고, 관심 주제를 넓게 탐색했더라면 이후 연구 방향을 잡는 데 훨씬 수월했을 것 같아요.”
원태구 과정생(석사)은 공부 외의 시간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학업도 중요하지만, 회복을 위한 루틴을 유지하는 게 정말 필요했던 것 같아요. 다시 돌아간다면 운동도 꾸준히 하고, 학교 활동에도 더 참여해보고 싶어요.”
안승연 과정생(박사)은 논문을 대해야 하는 태도를 전했습니다.
“완벽하려고 혼자 붙잡고 있기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빨리 써서 점검을 받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어요.”
✨ 한 줄로 마무리하며
논문은 쉽지 않았지만, “연구를 해봤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해졌습니다.
지금 논문을 쓰고 있는 학생, 곧 시작할 학생분들께 이 소감들이 작은 공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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