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모교방문의 날

"추억을 가을하다, 다시 환경인의 밤으로"

2025.11.27 | 조회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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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빈/ 도시 및 지역계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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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과 26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는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2025년 ‘모교방문의 날 – 추억을 가을하다’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모교방문의날은 환경관리학과 동창회(회장 이정환)의 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각 전공이 교대로 행사를 맡아 진행하는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재준 총동문회장(현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각 전공 동문회장들이 참석하여 후배들을 격려하고 동문 간 연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재준 총동문회장(현 수원시장)의 노을언덕 기념사
   이재준 총동문회장(현 수원시장)의 노을언덕 기념사
모교방문의 날을 찾아준 환경인
모교방문의 날을 찾아준 환경인

오랜만에 캠퍼스에 돌아온 동문들과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따뜻한 교정의 추억을 나누고 서로의 진로와 삶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1부(전공별 커리어데이)와 2부(본 행사)로 구성되었습니다.특히 1부에서는 도시계획, 교통, 환경관리, 환경설계 등 각 전공 교실에서 현업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을 초청하여 실질적인 진로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럼, 각 전공 교실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전공별로 다시 돌아보며 소개합니다. 🍂

 

🏙️ 도시계획학과 커리어데이

공공과 민간의 경계에서, 도시·부동산 전문가의 역할을 묻다

도시계획학과 세션은 “공공과 민간의 경계에서 도시·부동산 전공자의 역할과 진로”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국토연구원, LH, SH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컨설팅사, 증권사, 개발사 등 다양한 민간 영역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참여하여 도시·부동산·ESG 분야의 실제 업무와 진로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현직 도시개발 컨설턴트 동문은 “민간에서도 법·재정·계획을 모두 이해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도시 전공자는 법과 돈의 경계를 이해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공공과 민간의 경계가 점점 옅어지고 있으며, 양방향 이동이 활발해지는 추세 속에서 ESG 기반의 부동산 개발과 투자 리스크 관리 등 전문 인력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 “공공은 민간의 실무를, 민간은 공공의 경험을 원한다. 양쪽을 이해하는 사람이 곧 미래의 전문가다.”

 

🚉 교통학전공 커리어데이

“불안해하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나의 길을 꾸준히 가라”

 

교통학전공 세션에서는 진로 불안과 비교심리에 대한 진솔한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고민하는 시간에 논문을 한 편 더 읽는 것이 낫다.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간다.” 선배의 이 말은 참석한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국내 대학원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어디서 공부했는가’보다 ‘무엇을, 어떻게 연구했는가’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적극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전하며 “선배를 어려워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그 한마디 대화가 진로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환경관리학과

“ESG 커리어의 시작은 작지만 단단하게”

 

환경관리전공 세션에서는 ESG 전문가로 활동 중인 동문이 “대부분의 ESG 실무자는 처음부터 대기업에 있지 않았다”며 작은 조직에서 공시, 보고서 작성, 실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ESG가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기업의 의사결정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하며, “ESG는 현장에서 배우는 영역이며, 경험이 곧 전문성이 된다”는 실질적 조언을 남겼습니다.

 

이번 커리어 데이는 “환경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 속에서 어떻게 펼칠 수 있을까?”라는 공통의 질문에 각 전공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답을 찾은 자리였습니다. 학생들은 전공의 전문성과 진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을언덕 제막식: 공식 명칭과 함께 새롭게 준비된 ’노을언덕’ 공원의 돌문
노을언덕 제막식: 공식 명칭과 함께 새롭게 준비된 ’노을언덕’ 공원의 돌문

노을언덕에서 시작되어, 동문 간의 따뜻한 교류로 깊어진 모교방문의 밤

 

모교방문의 날 2부 행사를 위해 방문등록 중인 환경대학원 동창회 동문
모교방문의 날 2부 행사를 위해 방문등록 중인 환경대학원 동창회 동문

 

전공별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늦은 오후, 동문과 재학생들이 환경대학원 82동 옆 작은 언덕 공원의 명명(命名)을 기념하는 노을언덕 제막식에 함께했습니다. ‘노을언덕’이라는 이름은 환경대학원 학생들이 진행한 언덕 이름 공모를 통해 제안된 키워드 ‘노을’을 바탕으로, 전통생태공원·치유공원 분야 전문가이신 성종사 교수님의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학생회는 ‘노을언덕’ 이라는 이름에는 “이 돌문을 지나면 환경대학원으로 들어서게 된다는 상징성과 함께, 모두가 환경으로 초대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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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언덕 제막식: 김현 학생회장, 윤수진 대학원장, 이재준 총동문회장 (현 수원시장)의 취지설명 및 기념사
노을언덕 제막식: 김현 학생회장, 윤수진 대학원장, 이재준 총동문회장 (현 수원시장)의 취지설명 및 기념사
이정환 총동창회 부회장의 개회사
이정환 총동창회 부회장의 개회사
도시, 교통, 환경관리, 환경설계, ESG,SGS 전공별 동창회 회장의 인사
도시, 교통, 환경관리, 환경설계, ESG,SGS 전공별 동창회 회장의 인사

이어서 진행된 개회식 및 시상식에서는 교수 감사패, 동문 공로패, 학생 격려상, 그리고 기부 감사패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동창회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국제학술대회지원금’의 수혜 학생 대표로 환경관리학과 류호재(박사과정)의 국제학술대회지원금 성과발표 및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각 소감에서는 한결같이 환경대학원의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연구자들이 복잡하고 도전적인 환경 문제 (이른바 “wicked problems”)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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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이동수 명예교수, 전의찬 전 총동창회장, 김정섭 박사과정생, 홍종호 교수
시상식: 이동수 명예교수, 전의찬 전 총동창회장, 김정섭 박사과정생, 홍종호 교수

 

 

이후 학생회가 준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서는 ‘1973’이라는 숫자가 세대를 잇는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1973년에 태어난 동문, 1973년에 졸업한 선배, 그리고 1973년 개교 당시 1기 입학생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반세기 동안 환경을 위해 헌신해온 학생들의 여정이 오늘의 자리에서 다시금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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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 XO 퀴즈, 환경대학원 교수진을 얼마나 잘 알고계신가요?
레크리에이션: XO 퀴즈, 환경대학원 교수진을 얼마나 잘 알고계신가요?

 

행사의 마지막은 환경대학원 밴드 동아리 ‘엔트로포제’의 축하 공연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이어진 윤수진 대학원장의 만찬 건배사와 함께,올해 모교방문의 날은 환경대학원의 미래를 향한 따뜻한 응원과 기대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축하공연: 꽃다발을 전달받은 환경대학원 6인조 밴드 ‘엔트로포제’
축하공연: 꽃다발을 전달받은 환경대학원 6인조 밴드 ‘엔트로포제’

 

학생기자 안현빈,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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