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계학과

[조경계획연구실] 풍경이 이어 준 인연, 시모무라 아키오 교수님 초청강연

손용훈 교수님의 지도 교수님이 환경대학원에 방문해주셨어요!

2026.08.31 | 조회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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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석 / 학생 / 협동과정 조경학

1. 풍경을 통해 사람과 장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다

2026년 7월 22일, 조경계획연구실(GLPN+)에서는 일본의 조경학자 시모무라 아키오(下村彰男) 교수님을 모시고 특별강연을 진행했어요.

시모무라 교수님은 손용훈 교수님의 지도교수님으로, 두 분은 오랫동안 풍경계획과 지역경관에 대한 연구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은 손용훈 교수님과 시모무라 교수님의 특별한 인연을 연구실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이면서, ‘풍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강연을 준비중인 시모무라 교수
강연을 준비중인 시모무라 교수

2. 풍경이라는 유대의 행방 — 풍경에 대해 생각해 온 것

이번 강연의 제목은 「풍경이라는 유대의 행방 — 풍경에 대해 생각해 온 것」이었어요.

우리는 흔히 풍경을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시모무라 교수님은 풍경이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설명하셨어요. 자연과 역사, 문화,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과 기억이 함께 쌓일 때 비로소 하나의 풍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풍경을 ‘신체적인 경험’, ‘사회와 시대를 비추는 매체’, ‘사람과 토지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는 유대’라는 여러 관점에서 풀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풍경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사람과 장소가 오랫동안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변화하는 존재라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듣는 학생들
강연을 듣는 학생들

3. 지역의 개성과 기억을 지키는 풍경

시모무라 교수님은 지역 간 이동과 교류가 확대되고 경제적 효율성이 우선되면서, 서로 다른 장소의 모습과 생활양식이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는 점도 이야기하셨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는 지역 고유의 자연과 역사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기억과 사람들이 함께 의지해 온 풍경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풍경 만들기는 일률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대신 지역의 자연과 역사, 생활에 담긴 의미를 세심하게 읽어내고 이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또한 풍경의 보전과 활용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시모무라 교수님과 손용훈 교수님
시모무라 교수님과 손용훈 교수님

4. 풍경이 이어 준 스승과 제자의 인연

이번 초청강연은 풍경에 관한 이론을 배우는 자리를 넘어, 학문을 통해 이어져 온 스승과 제자, 그리고 그 제자들 까지의 인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시모무라 교수님과 손용훈 교수님이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 온 풍경의 의미가 연구실 구성원들에게도 전해지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관점으로 장소를 바라보고 연구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마친 뒤에는 교수님들과 연구실 구성원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구와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시모무라 교수님 옆 테이블에서
교수님과 시모무라 교수님 옆 테이블에서

사람과 토지, 그리고 자연환경이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만들어 온 풍경. 이번 강연은 지역의 개성과 공동체의 유대가 살아 있는 풍경이야말로 사람을 머물게 하고 다시 돌아오게 하는 힘을 지닌다는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강연을 위해 일본에서 환경대학원을 찾아주신 시모무라 아키오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단체 사진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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