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조경계획연구실에서는요 (2)

1. 조경계획연구실(GLP)의 여름 워크숍

조경계획연구실(GLP)에서는 7월 28일과 29일, 서울 근교의 도농복합지역인 경기도 이천시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천시가 지닌 도농복합공간의 특성과 지역적 맥락을 직접 경험하며, 연구 주제와 관련된 현장 감각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밤에는 연구실 신입생 환영회와 더불어, 연구진들의 연구 주제 공유, 연구진 간의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 등을 통해 구성원 간의 소통과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연구진 단체 사진

2. 연구와 현장을 잇는 워크숍 프로그램

(1) 연구 대상지 설명회 진행: 트리플래닛과 이천 생태숲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경계획연구실이 지난해 겨울에 참여했던 이천 생태숲 조성 프로젝트의 대상지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석사과정 연구원이 졸업 논문 연구 주제로 삼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현장에서는 조성 전과 후의 공간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이천 생태숲의 현재 상태와 향후 활용 방향에 대해 연구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공간 조성에 함께한 트리플래닛 관계자분들로부터 생태숲이 조성된 배경과 설계 방향, 수목 관리 및 재배 방안, 공간 운영 방안 등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천 트리플래닛 생태숲

(2) 농촌다움의 4Cs 우수 사례지 견학: 이천 시몬스테라스

농촌다움 4Cs 중 ‘창조성(Creativity)’의 가치를 공간적으로 구현한 대표 사례로, 이천 시몬스테라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지역 자원과 문화를 바탕으로 농촌의 새로운 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을 실험하는 장소입니다.

시몬스테라스는 침대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외부 조경 공간, 지역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퍼블릭 마켓, 지역 청년 창작자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농촌공간에서도 창조적 활동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농촌이 갖고 있던 정적이고 보존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 있는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공간 전반에 걸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농촌다움의 창조성을 단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원을 재해석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미래 가치를 형성해가는 과정으로 확장해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연구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번 견학의 모습과 주요 논의 내용을 카드뉴스 형태로 공유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천 시몬스테라스

3. 연구의 밤, 그리고 신입생 환영회

저녁 시간에는 연구진들이 모여 각자의 연구 주제와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서로의 시선에서 조언을 주고받으며 학문적인 자극과 정서적인 공감이 함께 이루어진 소중한 교류의 자리였습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연구실의 새로운 가족, 신입 구성원들을 환영하는 작은 환영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따뜻한 인사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의 협력과 연구 여정에 힘이 되는 유대감도 함께 다져졌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유진 선생님, 필경(비징) 선생님!

이천 트리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