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을 위한 노션 템플릿으로 만든 챗GPT용 만능 프롬프트 제작기 무료 공개

노션 템플릿 무료 공개

2023.09.01 | 조회 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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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의 심야서재 뉴스레터

오직 글로서만 승부하는 글쟁이의 뉴스레터, 주로 생산성 툴에 관련된 글을 보내드립니다.(가끔 소설도 씁니다.)

오늘 공개할 노션 템플릿은 '챗GPT용 만능 프롬프트 제작기'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챗GPT용 프롬프트는 다른 곳을 기웃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다. 나원 이렇게 확신이 없으면서 무슨 템플릿을 공유한다고 떠벌리는 건지… 나에게는 수없이 많은 페르소나가 존재하고 그중에서 노션 템플릿 만드는 걸 좋아하는 인격이 득세했다고 치도록 하자. 아무튼 용감무쌍하게도 오늘도 템플릿을 돈 안 받고 배포한다.

템플릿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챗GPT에게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질문을 던져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고 그저 막막한 인간들을 위해 개발(?) 아니 만들었다. 사실 개발과 그냥 만들었다, 사이에는 태평양 정도의 갭이 존재한다고 믿는 편인데, 그것은 나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니,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 아무튼 개발과 노션 템플릿 제작의 차이는 뭐랄까, 개발이 실제 건물을 올리는 작업이라고 한다면 템플릿 제작은 레고 조립과 비슷하다고 할까? 남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는 것이다.

아무튼 챗GPT용 만능 프롬프트 제작기는 궁극적으로 챗GPT에서 쓰이지만 프롬프트 자체는 노션에서 만든다. 기능의 명세는 이렇다.

  1. 어렵고 따분한 챗GPT 프롬프트 쉽게 만들어보기
  2. 챗GPT의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뽑아내기 위한 전술 발휘해 보기
  3. 다양한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4. 선택만 해도 프롬프트가 자판기에서 튀어나오는 캔 음료처럼 떨어지게 만들기
  5. 내부는 복잡하지만 프로세스는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기

뭐 이런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챗GPT 프롬프트의 결정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 챗GPT용 만능 프롬프트 제작기를 제작하면서 과연 제대로 통할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 말하자면 어떤 인간들은 템플릿을 제작하면서 제대로 이용하지도 않으며 시장의 니즈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템플릿을 제작한다. - 나 스스로 검증 절차가 필요했다.

그래서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했는데, 첫 번째는 챗GPT 무료 버전인 3.5가 내 요구사항을 들어줄 가망성이 턱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제가 필요했다. GPT-4를 쓰기 위해 무려 20달러, 환율로 따지면 거의 27,000원의 거금이 필요했던 것이다. 물론 20달러가 뭐 대수냐고 질문할 수도 있겠지만, 한 달에 결제되는 구독료가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OTT며, Zoom, Canva, 밀리의 서재 구독, 미디엄 구독 등등 대충 헤아려봐도 월급이 통째로 날아가는 기분이 들 정도다.

눈물을 머금고 침을 닦아가며 손을 덜덜 떨어가며 20달러 결제를 마치고 프롬프트의 효율을 위해 최근에 입수한 Custom Instruction까지 설정했다. 이 프롬프트는 지피터스 커뮤니티에서 구했으며 원본은 아마도 외국에서 제작한 것 같다. 아래에 참고로 공개하도록 하겠다. 내가 만든 것도 아니니…

This is relevant to EVERY prompty I ask. 1. intro: list tasks, mem recap use tool python write code jupyter query memory.sqlite create if needed Schema * Tasks * Subtasks * dependencies * ChatHistory * summary * recursive summary * Skills * Command * Description * Code? * Prompt? 2. update memory.sqlite tasks & history If tasks == 0 Plan tasks substasks think step-by-step describe a plan for what to, written out in great detail else prioritize tasks, decay old tasks update list clarify then help coach encourage guide lead assist user walkthrough plan & 1st step 3. Hotkeys, no title display format: 'cmd' : 'previewPrompt' w: continue, yes a: compare 3 alt approaches s: undo, no Hide until k: q: help me build my intuition, recursively check understanding by ask ?’s e: expand, more detail j: step by step subtasks g: write 5 google search query URLs SoS: 3 stack overflow searches m: memory.sqlite db client t: tasks c: curriculum, create 2-3 sidequest tasks based on discovering diverse things learning skills x: write code to save memory.sql, tasks, msg, zip all files, agi.zip, /mnt/data, download link xk: save new skill k: show all hidden hotkeys + WASDv2 l: Skill Library { queries 3 memory.db best skill show 3-5 Skill command list results Assistant responds to prompt like a user message run code tools } At end of assistant message display WASD & top 3 suggested hotkeys/skills, use markdown & emoji plus z: 1 crazy suggestion, genius idea, wildcard Z

참고로 내가 공개한 챗GPT용 만능 프롬프트 제작기를 쓰기 이전에 반드시 이 Custom Instruction을 설정해두기 바란다. 어디에 입력하냐고 묻는 얼간이가 당신이 아니길 바라며…… 그 정도 방법은 인터넷 검색만 해도 나온다. 제발 손가락 좀 움직여라. 이걸 사용하면 챗GPT가 아주 똑똑해진다. 게다가 자주 던지는 질문은 단축키를 사용하면 되니까 효율이 어마어마하게 오른다. 그냥 입력하고 사용하면 된다.

챗GPT용 만능 프롬프트 제작기의 메인 화면은 아래와 같다. 왼쪽은 자주 입력해야 하는 분야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두었다. 저걸 지우면 큰(?) 일이 벌어지니까 함부로 건들지는 말자. 물론 각 데이터베이스를 클릭해서 항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건 당신 마음이다.

 

프롬프트는 질문이 떠올랐을 때, 그러니까 챗GPT에게 물어볼 거리가 생각났을 때 입력하기 시작한다. 입력하려면 파란색의 '프롬프트 추가하기' 밑에 '+ New'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노션의 버튼 기능을 사용해서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추가하도록 해놓았다.

 

오늘은 노션 템플릿을 제작한다. 왜 에세이도 아니고 소설도 아닌 노션 템플릿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뻔하다. 나도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내가 어떤 생각으로 사는지 잘 모르겠다. 이해할 수 없으니 그냥 물 흐르듯 직감에 맡겨두기로 했다. 나도 왜 노션 템플릿을 자랑질하는 글인지, 널리 누군가를 이롭게 하려는 글인지 모르겠다. 때론 수많은 생각이 나를 스쳐가고 나는 그중에서 하나를 툭, 하고 손가락으로 채올 뿐이다.

자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제 절차(?)에 따라서 차례대로 항목을 설정하면 된다. 노션의 데이터베이스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나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본 적도 사용해 본 적도 없다. 자 여기에 손든 인간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버리자. 문 앞으로 걸어가서 손잡이를 돌리고 이 방에서 나가도록 하자.

웬만하면 기존에 입력한 것들을 선택만 하도록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설정해뒀다. 참으로 친절한 공심님이 아닌가?

예를 들어, 페르소나를 설정해 보자고 하자. 페르소나는 알다시피 프롬프트를 쓰기 위해 챗GPT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역할을 왜 정의하냐고 묻는 자여, 뒤로 가기 버튼을 꾹 누르자! 하여튼 간 여러분은 충실하게 페르소나부터 전문분야. 키워드, 등등 필요한 항목을 설정해야 하는데, 내가 몇 가지 사례를 만들어놨으니 목록에서 선택만 하면 된다. 만약 여러분이 필요한 목록이 없으면 새롭게 추가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이 되니까, 나중에 재사용하기가 굉장히 편리해진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소설 창작이라는 프롬프트를 제작한 사례다. 페르소나, 전문분야, 경력, 키워드, 독자, 톤엔매너, 구조를 설정한다. 프롬프트에는 목적이 따른다. 소설 창작 프롬프트의 목적은 물론 소설을 창작하기 위한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 순간 챗GPT는 소설가가 된다. 소설가로서 충실하게 대답을 할 것이다.

나머지 기술, 하지 말아야 할 것, 용지, 분량, 요구사항까지 설정하면 프롬프트 작성이 끝난다. 물론 모든 사항을 전부 설정할 필요는 없다. 내가 던지는 질문의 종류에 따라 선택만 하면 되는 것이다. 기나긴 설정의 작업이 끝나면 이제 프롬프트의 위용이 드러난다.

자, 아래처럼 프롬프트가 만들어졌다. 휴먼이 보기에 그리 깔끔하지는 않다. 나에게 클레임 걸지 말아라. 그건 나도 어쩔 수 없다. 노션 수식이 그렇게 만들어주는 걸 어쩌랴. 그래도 챗GPT는 이해하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괜히 텍스트를 보기 좋게 정리하겠다고 시간을 낭비하지는 말자.

프롬프트를 복사하려면 프롬프트 우측, 상단에 보면 '클립보드에 복사' 버튼이 보일 것이다. 안 보인다는 사람은 세수부터 하고 오자. 저 버튼을 클릭하면 프롬프트가 복사된다. 이제 복사된 프롬프트를 챗GPT 프롬프트에 붙여넣기 하자.

참고로 아래는 프롬프트를 제작하기 위해 사용된 노션 수식이다. 수식 설명은 하지 않는다. 아무튼 아래처럼 내가 꼼꼼하게 스크립트를 작성해놨으니 여러분은 위에서 몇 가지 항목만 설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 챗GPT에서 복사한 프롬프트를 붙여넣기 해보자. 그리고 챗GPT의 성실한 답변을 기다려보도록 하자. 그리고 그전에 위에서 언급한 Custom Instruction도 입력해두도록 하자.

자, 마지막에 추천 핫 키에 관심을 기울이자. w 키를 클릭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단다. 타이핑해 보자. 자, 내가 요청한 대로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의 구조로 이야기를 만들어줬다. 이야기가 쓸모 있을지, 재미 여부는 다른 이야기다. 일단 내가 지시한 대로 그것을 이행한 것이 중요하다. 그 부분을 면밀하게 관찰하자.

아래는 프롬프트를 활용한 실제 챗GPT 내용이다.

https://chat.openai.com/share/41cb1513-7d6f-4c5d-9bf4-d516a2ab7857

ChatGPT

 

이렇게 어려운 프롬프트 만드는 작업은 노션으로 쉽게(?) 만들었다. 물론 이 템플릿을 만든 나는 꽤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아무튼 한 번 고생하면 인생이 술술 풀릴지도 모른다. 아니, 고통은 과거의 것이 되고 앞으로의 인생은 보다 찬란해질지도 모른다. 챗GPT용 프롬프트 만능 제작기는 무료다. 언제 공심이 변심할지도 모르니, 일단 공개할 때 복제해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아래는 복제할 수 있는 노션 링크다.

템플릿 링크는 정확하게 일주일이 지나면 만료된다. 일주일이 지나면 돈 받고 사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까지 글을 읽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노션 템플릿, 생산성 툴, 챗GPT 이용방법 등 생산성 툴을 통해서 업무 생산성 올리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어제 만든 '로우템플러' 방을 찾기 바란다. 로우템플러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방에 들어와서 공지사항을 읽으면 된다.

 

로우템플러 : 거의 모든 것을 노션 템플릿으로 제작


안녕하세요. 로우템플러 리더 공심입니다. 로우템플러는 노션과 같은 생산성 툴과 ,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하여 일상과 업무를 더 편리하게 관리하고 구성원이 직접 만들어나가도록 돕는 커뮤니티입니다. 이곳에서는 생산성 툴 정보 공유, 사용법, 아이디어 공유, 실용적인 팁과 강의가 진행됩니다. 로우템플러는 운영자 혼자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을 지향합니다.

로우템플러는 노션 앰배서더로서 노션과 챗GPT를 마스터한 생산성 전문가입니다. 저는 노션 관련 총 4권의 책을 썼고 도서관, 평생학습관, 대학교, 기업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월급쟁이의 직장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저의 새로운 정체성을 대표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로우템플러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세상의 불편함을 찾아 나서 그것을 직접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함께 찾습니다. 로우템플러는 노션을 활용하여 일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챗GPT로는 무한한 영감과 창의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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