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0 다 되어 얻은 "삶의 지혜-4편 (직장생활 잘하는 법)"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만은 아닙니다.

2024.04.01 | 조회 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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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파파의 사적인 레터

대기업 퇴직 후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50대 아저씨의 사적인 레터 서비스

작년 4월 처음 메일 서비스 시작할 때 인간관계 잘하는 법, 직장생활 잘하는 법에 대해 글을 썼는데, 여러 경로를 통해 요청이 쇄도하여 오늘 다시 한 번 직장생활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 경험위주로 저의 주관적인 내용인 만큼 제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만이 아닙니다. 은퇴하고 난 뒤 깨달은 내용입니다. 예전에는 먹고 살기 위해 직장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인생의 대부분 시간을 직장생활 하면서 보낸다는 것을 감안하면 직장을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만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나이 60 다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직징인이라면 누구나 조기퇴직하고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합니다. 직장 생활을 은퇴할 때까지 해야만 할까? 특히 요즘 젊은 직장인들이 하는 고민중 하나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직장을 다니면 과연 직장생활을 잘 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만 둘 때 그만두더라도 직장생활 하는 동안은 무조건 회사를 내 삶의 놀이터로 생각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 때문에 직장생활 하기 싫어도 회사 다니는 동안은 스트레스 덜받고 남에게 인정받으면서 생활해야 되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가장 먼저 기본에 충실 하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 싸가지만 있으면 직장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 퇴근 시간, 업무 능력, 인간 관계 등 기본 정도만 하면 직장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아주 쉽죠. 대부분 직장 상사들은 부하 직원들이 기본만 하면 괜찮게 봅니다. 기본도 못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특히 대기업에 근무할 수록 특출난 한 명의 인재보다 기본에 충실한 인재를 중요시 여깁니다. 기본이 되는 사람들은 뭘 시켜도 소화가 가능하거든요. 여기에 기본보다 살짝 더 잘하면 금상첨화죠.

두번째는 존재감-적극적 사고방식입니다.

직장생활 하다 보면 있는 듯 없는 듯, 사람인지 유령인지 존재감이 희미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회의시간에 한 마디도 안 하는 사람, 부서 행사에 마지못해 참여하는 사람, 매사에 시킨 것만 하는 사람. 절대 이런 직장인이 되지 마십시요. 사람들은 자기 성격을 핑계로 댑니다. 내가 원래 내성적이어서 어쩌구 저쩌구. 회의 시간에 이야기하는 것과 내성적인 성격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건지 전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회의 시간에 많이 떠들 수 있는 사람은 회의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성격하고 전혀 상관없습니다. 저도 직장생활 하면서 무수히 많은 회의 경험이 있는데 회의 주제에 대해 잘 모르거나 준비가 부족했을 때 찍 소리도 못하겠더라구요. 상사질문에 당황하여 횡설수설한 경험도 있습니다. 모든 회의에 완벽하게 대응할 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회의에 침묵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성격이 아니라 자세, 즉 회사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자세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성격을 바꾸던지 해서 회사에 적응 해야지 회사가 본인에게 맞춰 줄 순 없습니다. 어떤 회사라도 회의, 미팅은 기본입니다. 회의시간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절대 직장생활 잘 할 수 없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직장생활이 즐거워지고 회의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세번째는 정리정돈-주변정리입니다.

제가 현직에 관리자로 있을 때 메일함에 수천통씩 메일을 보관하고 있는 직원, PC 바탕화면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파일 아이콘(이건 지금 제 작은 딸 컴텨도 그렇더라구요), 퇴근 후 본인 책상이 너무너무 지저분한 직원, 영업직원들과 거래처 갔을 때 그 직원 차 트렁크에 몇 년 된 카타로그, 다이어리, 판촉물이 쌓여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리가 안된 사람은 뭘 해도 믿음이 안갑니다. 깔끔하지 못한 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아시죠?

오늘 제가 말씀드린 직장생활 잘하는 법 3가지는 누구나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면서 지속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뒤져보면 직장 생활 잘하는 방법 엄청나게 많이 나오지만 앞서 말씀드린 3가지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장황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안 받고 재미있게 근무하면서 각자의 인생이 행복하고 풍성하게 되기를 기원드리며 오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직장 생활 잘하는 꿀 팁(거누파파 경험)]

1.     본인 하고 있는 일에 재미를 가져라.

2.     직장을 생계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3.     업무능력 제고를 위해 조금은 노력하자.

4.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그런다고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음

5.     가능한 남 탓을 하지 말자.

6.     본인의 부족한 점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자.

7.     프로의식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자.

8.     지나친 잔머리를 굴리지 말자. 상대방은 다 안다. 특히 상사는 더 잘 안다.

9.     모르는 것은 모른다 라고 이야기하자. 횡설수설, 거짓말을 하지 말자.

10.  근무시간에 헛 짓거리는 절대 하지 말자.

지면 관계상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다들 알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실천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가능한 등 떠밀 때까지 직장생활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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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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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팅

    0
    about 2 months 전

    저는 사회 초년생이라 신입 입장인데 정말 많은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mz 신입들 태도 문제에 대해서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더 각별히 신경쓰고 있거든요 ㅜㅜ 하하 오늘 다이어리에 거누파파님 말씀 옮겨 적어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ㄴ 답글 (1)
  • 김SS

    0
    about 2 months 전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ㄴ 답글 (1)
  • yuneee

    0
    about 2 months 전

    3년차 직장입니다. 제가 첫번째 회사에서 느꼈던 후회되는 점이 모두 써있는 것 같아요. 파파님의 글 중에 회사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늘 재미있습니다. 아마도 저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가셨기 때문에 더욱 주의깊고 흥미롭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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