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0 되어서야 얻은 "재테크" 잘하는 법

재테크에 대한 거누파파 생각

2023.10.09 | 조회 44.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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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파파의 사적인 레터

대기업 퇴직 후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50대 아저씨의 사적인 레터 서비스

지난 주 올린 글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읽어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먼저 드리고 오늘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식도 필력도 미흡한 제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 풍족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아서 다들 고민을 많이 하죠. 전 재테크와 거리가 먼 사람인데 은퇴하고 나이 60 다되니까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싶어 오늘 주제를 재테크로 정했습니다.

재테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재테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재테크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각종 서적이나 매체에서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 부동산, 주식투자, 채권, 환투자(달러등), 금투자 등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재테크 (재무+Technology)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산(자금)을 잘 운영하여 이익을 많이 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돈 많이 버는(불리는) 모든 행위가 넓은 의미의 재테크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우린 이미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재테크를 많이들 하고 있죠. 예를 들면 여행경비 마련을 위하여 알바하는 것, 물건을 싸게 사려고 노력하는 행위, 돼지저금통에 동전 모으는 것도 일종의 재테크죠. 실제로 가장 전통적인 재테크 방법이 저축입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안전한 방법이죠.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하는가? 제 경험 위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내가 왜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주택마련, 노후자금, 가전제품 교체, 자녀 결혼자금, 자동차 구입 등 돈을 모아야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한 후에, 현재 수입 지출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저희 세대 대부분 사람들이 여기서 좌절합니다. 마이너스인 경우도 많고 플러스라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그냥 되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저도 이 부분을 가장 후회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이런 고민을 하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은퇴 후 나이 60이 다 되어서야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늦었지만 은퇴 후 잘한 일이 월 지출금액을 많이 줄인 점입니다. 불필요한 보험을 과감히 해약하고 핸드폰 요금을 대폭 줄였습니다. 물론 쏘주값도. 그 전에는 신경도 안 썼던 지출내역을 꼼꼼히 들여다보기 시작하였죠. 100세시대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나름 신경쓰기 시작 한 거죠.

5년전 제 작은딸이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맥주 한잔 하면서 월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저축은 얼마나 하는지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당시 딸 통장에 7백만원 정도가 있더라구요. 월 수입은 200만원이 채 안되구요. 그것도 프리랜서라 일정하지도 않고. 수입이 생기면 쓸 거 쓰고 남은 돈 그냥 통장에 놓고 있는 상황이었죠. 돈에 대한 목표/계획도 없었구요.

그 자리에서 제가 약간 강압적으로 1년짜리 1000만원 정기예금(3백만원 빌려줌) 가입시키고, 100만원씩 적금 가입시켰습니다. 원래는 200만원 적금 하라고 했는데 너무 무리라고 난리 치길래 그건 양보했습니다. 제가 딸한테 강조한 내용이, 지금 조금 힘들지만 1년후 넌 목돈 2400만원 이상 생기는 거다. 부모님 집에서 먹고 살기 때문에 넌 최소한의 용돈만 쓰고 저축 하는게 맞다라고 강력히 얘기했습니다. 5년후, 10년후 자산을 어느 정도 만들 것인지 그 자리에서 아예 목표치를 얘기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목표금액을 듣고 딸은 말도 안된다며, 절대 달성할 수 없다 라고 얘기하더군요. 5년이 지난 지금 본인 재산을 공개하진 않지만 제가 제시한 목표 초과 달성 한 것 같더라구요. 주식, 부동산투자 등 재테크 관련 공부도 많이 하구요. 작은 딸이 재테크를 빨리 시작하도록 동기부여를 시킨 점이 제가 은퇴후 잘한 일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큰 딸 얘기도 해 볼께요. 오늘 우리 가족들 비사 전부 까발리게 되네요. ㅋㅋㅋ

큰 딸 입사하자마자 제 후배(재무컨설턴트)와 상담시키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 그냥 뒀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까, 저축은 아주 쪼금 하는 거 같고 그냥 풍족하게 살고 있더라구요. 해외여행도 자주 가고, 대기업 5년이상 다녔는데도 모아 둔 돈이 별로 없더라구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제 부인이 딸에게 부동산을 구입하게 했더라구요. 당연히 많은 대출을 일으켜 산거죠. 그렇게 저질러 버리니까 큰 딸의 생활이 180도 달라지더라구요. 어찌되었던 빚을 갚아야 자기 집이 되니까 이를 악물고 절약 또 절약하더라구요. 지금은 짠순이가 다되었어요. 빚내서 부동산 구입하는 것이 결론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거죠.

이렇듯 재테크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남들이 주식해서 돈 많이 벌었다고 잘 알지도 모르는 주식을 한다던가, 어디 아파트를 사면 몇 배 오를 거라는 근거도 없는 얘기를 듣고 투자하는 것은 폭망의 지름길입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 인생설계에 맞춰 필요한 테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젊을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허송세월 하다 보면 후회만 남게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돈 많이 벌어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즐기시길 기원드리며 오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재테크도 못한 저의 경험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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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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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화의 프로필 이미지

    김은화

    0
    over 1 year 전

    대학생딸들 알바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있는거 같던데~ 오늘 이 내용을 공유해서 알짠 재테크를 해보라고 조언해야겠습니다.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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