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살, 몸 여기저기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거누파파의 건강하게 사는 법 1

2023.04.17 | 조회 1.4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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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파파의 사적인 레터

대기업 퇴직 후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50대 아저씨의 사적인 레터 서비스

건강하게 산다는 건 참으로 축복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이야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건강(健康, health, fitness)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라고 네이버 어학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단어죠.

전 의사도 건강관련 무슨 전문가도 아닌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큰 병을 앓거나, 심지어 기부스조차 해본 적 없고, 아직까지 흰머리도 별로 없고 술도 꽤 마시는 걸 보면 건강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작년부터 몸 여기저기서 뭔가 신호가 오기 시작한 것 같아 고민하다가, 더 늦기 전에 건강 업데이트를 해야 되겠다라는 독한 마음으로 여러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1월말부터 지금까지 3개월간 몇 가지 건강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궁금하시죠?

비록 3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부터 공유하기로 하고, 오늘은 저의 지리산 첫 종주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건강 이야기 하다가 뜬금없이 지리산 종주기?

많은 산악인들이 지리산 종주를 전문 산악인으로 입문하는 통과의례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만큼 힘들고 쉽지 않다는 거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지간한 사람들은 엄두를 못내죠. 그래서 전 가끔가다 제 지리산 종주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시 잡곤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건강프로그램을 말씀드리기 전에 지리산 종주기를 먼저 소개드린 이유는 간접체험을 통해 여러분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411 5~6, 성삼재~중산리, with 후배 1명]

요즘 무릎이 약간 안 좋은 거 같다. 종주전날 오후 가볍게 워밍업 하러 공원 한바퀴 돌았다. 의외로 무릎 상태가 별로 인 것 같다. 걱정이다. 마트에서 몇 가지 필요한 물건을 챙기고 기차표를 미리 구입했다. (용산~구례구역 10:50무궁화호. 03:20도착). 와이프는 매번 산행하듯이 북한산 정도 가는 줄 알고 별로 신경도 안 쓰는 거 같다.

지리산 종주가 많이 힘들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래도 쌀하고 밑반찬 몇 가지 챙겨준 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밤 9시 조금 넘어 배낭 메고 버스정류장에 나갔다. 전에 같이 근무하던 OO이가 의외로 동행하기로 했다. OO이는 광양서 출발하고 난 용산서 출발해서 구례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비수기라서 그런지 용산역에 의외로 베낭 짊어진 사람이 많지 않았다. 기차는 출발하고 첫 종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마음은 착잡하고, 기차에서 몇차례 뒤척이더니 이윽고 구례구역에 도착하였다. OO이가 대합실에서 완전무장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역 앞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구례 터미날에 가서 420분에 성삼재를 간다고 한다. 시간이 조금 남아 아침 겸 막걸리 한 사발 씩 들이켰다. 새벽 4시에 먹는 막걸리 맛이 거시기 하다.

11 15일부터 내년 봄까지 4개월가량 버스가 안 다닌다는 김밥 집 아주머니 말을 뒤로하고 성삼재 행 버스에 올랐다. 정확히 4 20분에 출발. 성삼재 (노고단 2.5킬로 전)에 내렸을 때 5시가 조금 전이다. 랜턴과 장비를 다시 챙기고, 등산화 끈을 조이고 드디어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였다. 어두운 새벽이었지만 별빛이 어찌나 밝은지. 달빛도 간간이 어둠을 밝혀 주었다. 노고단까지는 길이 너무 잘 닦여 있었다.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었음)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 노고단에 도착하니 먼 곳에서 어슴푸레 붉은 기운이 몰려오고 있었다. 거대한 지리산 종주 안내도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걸어야 할 거리를 갸늠 하느라 잠시 서로 말이 없었다. 옆에는 한 무리의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왁자하게 떠들면서 앞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리도 뒤질 새라 조그만 산길로 접어 들었다. 여기서부터 진짜 지리산 종주라나.....

아까부터 붉은 기운이 노고단옆 이름 모를 봉우리(나중에 보니까 돼지평전)에 도착하더니 점차 형상을 갖추더라. 이게 일출인가!

그 무수한 세월 강원도 바닷가에서 보려고 했던 그 일출인가!!!

배도 출출하고 이토록 멋진 일출을 그냥 보내기도 뭐해서 베낭을 풀었다. 11월의 차가운 기운이 온 몸을 스치고 있건만 우린 마냥 마시고 있었다. 옆에는 연인인지 부부인지 헷갈리는 둘이가 사진 찍는다고 법석이다. 걍 우리 한테 부탁하면 멋지게 찍어 줄텐데. 암튼 우리는 그 분들 한테 부탁해서 둘이 사진 찍었다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고독하다.

둘이 가지만 묵묵히, 간간히 토해내는 탄성만을 뒤로하고 늦가을 뜨거운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그냥 걸었다. 언제 점심 먹나! 막걸리만으로 배를 채운 지리산 종주 아침나절이 너무 힘들고 고달프다. 서로 경험이 없어 젊음만을 믿고 왔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이윽고, 점심 목적지인 연하천 산장에 도착했다. 컵라면과 먹다 남은 김밥, 그리고 쏘주가 점심 메뉴다. 내 생애 가장 멋진 점심인 것 같다. OO이가 주장해서 커피를 마셨다.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은데~~ 물 끓이고 하는 게 귀찮다. 그래도 우리 커피 마시는 거 주위사람은 한껏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본다. 남은 거리를 갸늠해보니 우리 1차 목적지인 세석대피소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가자! 군인정신으로! 해병 정신으로!

오후에 임OO이가 쳐지는 거 같다. 난 그래도 북한산을 많이 다녀서 인지 아니면 고참 이어서인지 그래도 괜찮았는데, OO이가 갈수록 쳐진다. 덩치는 소만한게. 하기야 덩치가 크니 훈련없이 산행이 힘들겠지~~~죽어라 가도 빠듯한 시간인데, 가면서 우리는 할 거 다 했다. 사진 찍고, 막걸리 먹고, 쉬고, 물먹고~~

연하천을 떠나 무슨 봉 인지도 모를 봉우리를 많이도 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토끼봉, 형제봉 등등이라나. 담 부터는 메모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이름모를 암벽을 넘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다. 황홀한 여인네 몸짓으로 저 멀리 퍼져 나가는 석양의 붉은 기운이 나 그리고 임OO, 지리 산하를 휘감아 돌고 있다. 그 황홀함은 뒷전이고 걱정부터 앞선다. 추운 늦가을 해는 이리도 빨리 지나. 그 때 시간이 5시 조금 넘었다. 언제 세석대피소에 도착하나? 아직도 2.9킬로 남았다고 이정표는 우리를 재촉하고 있다. 마음은 급하고 인적은 없고~

저 멀리 세석대피소 불빛은 보이건만 가도가도 끝이 없으니. 아침에는 지리산 종주가 우습게 보이더니 지금은, 이 어둠속에서는 너무 힘들다. 세석이다. 예약은 안 했지만 자리가 넉넉했다. 잠자리 확보하고 저녁을 먹으러 취사장에 갔는데,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라면+참치통조림, , 김치, 장조림에 쏘주를 무려 6병이나 먹었다. 전혀 취기를 느낄 수가 없을 만치 재미있고 맛있게 늦은 저녁을 즐겼다. (아니 술이라고 표현 하는게 맞는 거 같다.) 잠자리가 너무 더웠다. 아뭏튼 푹 쉴 수 있어 좋았다.

우린 노고단에서 일출을 보았기 때문에 아침까지 푹 쉬기로 했다. 새벽부터 부지런한 사람은 일출을 보러 간다고 베낭을 꾸리는데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아련하다. 새벽 6시경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종주 마지막 산행을 시작했다. 정확히 7시에 세석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출발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금방 해가 비치더니 어느새 주위를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안개가 몰려 들었다. 촛대봉에 올라서니 바람과 안개가 너무 심했다. 천왕봉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 계속 걸었다. 1차 목적지인 장터목까지 무차별 행군이다. 몸 상태가 최상이다. 푹 쉬어서인지~~

OO이에게 자연산 스틱(지팡이)을 권유했다. 한결 걷기가 나아진 모양이다.

역시 지리산 최고봉에 접근 할 수록 경관이 수려하다. 온갖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 온 산하를 감싸고 도는 운해. 역시 이런 맛으로 산에 오는 것 같다.

장터목까지 거침없이 진군했다. 장터목에서 잠깐 숨을 추스리고 천왕봉을 향해 돌진하기로 했다. 그런데~~~

장터목에서부터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어 제석봉까지 올랐을 때 숨이 턱 밑에까지 와 닿았다. 멋지다. 거친 숨을 토해내며 제석봉을 지나, 이제는 확연히 보이는 천왕봉을 향해 말없이 걸었다.

통천문을 지나 드디어 천왕봉이다.

멋지게 사진 찍고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내가 여지껏 등산하며 산정상에서 이토록 오래 머무는 건 처음이었다. 날씨가 어찌나 맑던지. 따뜻한 바위틈에서 마지막 쏘주를 꺼내 들었다. 팩쏘주여서 양이 얼마 안된다. 천왕봉에서 육포에 먹는 그 쏘주 맛~ 영원히 잊을 수 없다. 아껴 먹었지만 금새 바닥났다. OO이가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진도 홍주를. 한잔 분량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주 조금씩 둘이 나눠 마셨다. 천왕봉에서는 핸드폰이 터졌다. 부인에게 전화했다. 이토록 오랜 시간을 걸어서 마지막 종착역인 천왕봉에 서있는 감회가 새삼스럽다. 이제 하산이다. 중산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7킬로 약간 넘는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내려오는데 장난이 아니다. 담부터는 하산 계획도 꼼꼼하게 세워야겠다.

4시 다 되어서 중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점심도 거른 채 하산 길이 너무 고된 것  같았다.

버스시간 체크하니 1시간이 남았다. OO이와 돼지고기와 쏘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진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야지. 고통과 희열이 반복되어야만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앞으로는 백두대간 종주다. 2005년에는 반드시 백두대간 종주를 해봐야 겠다고 마음 추스리며 버스안으로 몸을 던졌다...OO! 고생 많았다. 잘 살자~~~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은 나이 먹어 지리산 종주를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올 해 다시 한 번 지리산 종주를 해 볼 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 건강 지키기, 살리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구요. 다음 글은 제가 하고 있는 건강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댓글로 많이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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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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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ochi

    1
    over 2 years 전

    등산 하실 때는 자나깨나 무릎조심!!! 파파님이 보기엔 웃기겠지만, 28살인 저도 점점 몸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이제는 넘어졌다고 깁스를 한다던가ㅠㅠ 올해 지리산 종주 후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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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랑

    0
    over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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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달구름하늘

    0
    over 2 years 전

    2004년이면 거누파파께서 40 즈음 되셨을 때인데 지리산 종주라니요..! 저(30 즈음)는 얼마 전 뒷 산도 헉헉대며 올라갔었는데.. 엄살 피우지 말고 운동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글을 읽다보니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 전에 누군가와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를 이야기하다가 결국 행복은 고통이 있기 때문에 느껴지는 것이다. 인간은 사실 고통을 추구하므로 행복해지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려보았더랬죠. 이렇게 결론을 내렸음에도 ‘..이게 맞나?’ 싶었는데 거누파파께서 고통과 희열이 반복되어야만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하시니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겠구나! 느꼈습니다. :) 고통을 고통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행복을 위한 받침이라 생각하면서 오늘의 고통을 녹여내보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거누파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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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샨티😌

    0
    over 2 years 전

    지리산 종주기 읽으니 과거 아버지와 함께 했던 지리산종주가 생각나네요. 어린시절 멋모르고 가자고 하셔서 따라 갔었는데. 저는 그때 장터목 산장에서 비박을 했었는데, 그날 밤 쏟아질듯 많던 별들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앞으로 살면서 볼 별들보다 그날 하루에 본 별들이 더 많을 듯 했어요.ㅎ 거누파파님의 올해의 종주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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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라

    0
    over 2 years 전

    제가 마치 지리산에 있는 것 처럼 몰입해서 읽었네요 글 쓰시는 솜씨도 무척이나 좋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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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아짱아장아

    0
    over 2 years 전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건강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 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생각해보지 못한 산행을 하시다니... 다음 산행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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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to.emo

    0
    over 2 years 전

    저정도면 막걸리랑 소주드시러 산에 가신거 아닌가욬ㅋㅋㅋㅋ저는 초등학교때는 서울에 살았었는데 가족끼리 한번씩 산을 탔었는데 스카우트하면서 초등학교 4학년때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2박 3일 지리산 가는걸 신청해서 다녀온 기억이 나네욬ㅋㅋㅋㅋ여학생중에는 제가 제일 어려서 선생님들이 엄청 챙겨주셨었는데 거의 20년 전이네욬ㅋㅋㅋㅋ근데 지금은 체력이 너무 안좋아져서 산은 생각도 못해요 거누파파님 심방세동 약물치료 필요할수 있으니깐 꼭 순환기내과 진료보세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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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사리의 프로필 이미지

    송사리

    0
    over 2 years 전

    등산..! 거누파파님 말씀대로, 등산은 여느 운동과는 다르게 체력과 더불어 정신력도 따라줘야하는 스포츠(?)인 것 같아요. 마지막 문구가 특히 감명깊네요, 고통과 희열이 반복되야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너무 공감되어요, 저는 태어나서 등산을 10번도 채 안해본 등린이 이지만, 등산을 할 때마다 느껴요,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수없이 고통과 희열을 느꼈던것 같네요ㅎㅎ. 결국 산 정상에 이르렀을때에 그 쾌감과 성취감이란..!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전경은 마치 제게 수고했다는 듯 보상을 주는 것 같아요. 참, 이렇게 보면 등산과 인생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다시금 느낍니다. 거누파파님은 유튜브로 보았을때도 아직 너어무 정정하신걸요! 안전하게 올해 다시 지리산 종주를 하신다면 멀리서 거누파파님의 팬이 응원하고 성공하시길 기도하고 있겠습니다ㅎㅎ. 다음주 건강간련 프로그램두 기대되네용.. 저희 어무니 아부지께도 소개시켜드려볼까 합니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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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래드플라워의 프로필 이미지

    글래드플라워

    0
    over 2 years 전

    등산할때 무릎 발목 조심하세요 파파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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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씽씽의 프로필 이미지

    씽씽

    0
    over 2 years 전

    역시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기란 흥미로운 일인 거 같아요. 읽는 내내 젊은 날의 거누파파위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저는 이제 막 서른 중반에 들었는데요? 스마트 폰이며, 노트북이며 자주 들여다 보기 때문인지, 오늘 문득 시력이 나빠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손바닥 만한 스크린 안에 저를 가두는 일이 많은데, 그 시간에 근처 공원을 걷고, 초록초록해진 나무들도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으로 보여주시는 이런 간접 잔소리 너무 좋은데요? (다양한 방면에서 잔소리해주세요 !) 요즘 어떤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신지 다음 편이 궁금하네요. 올해 꼭 지리산 종주 해내시길 바라며, 더 건강해지실 거누파파와 마마를 기대할게요. 늘 좋댓구알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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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여신연의 프로필 이미지

    천사여신연

    0
    over 2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구피깡의 프로필 이미지

    구피깡

    0
    over 2 years 전

    거누파파님께서 20대인 저보다 체력이 훨 좋으신듯하네요.. 저도 건강챙기려 등산을 한번갔다가 집가서 기절하고 다신 안가리 마음먹었답니다..^^ 무릎조심하시고 화이팅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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