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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 Stories

Vol.8 입체주의 – 세계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한 순간, 새로운 시선의 탄생

“나는 사물을 한 방향에서만 보지 않는다.” – 피카소

2025.12.10 | 조회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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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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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듣고, 예술로 해석하는 미술 인문 뉴스레터 – H.E.A.R

💭 “세상은 단 하나의 모습만 가진 것이 아니다.”


1. 세계를 부수다 – 한 장의 캔버스 위에서

20세기 초 파리. 피카소와 브라크는 기존 회화의 규칙을 모두 의심했습니다. 원근법, 명암법, 사실적 재현…

그들에게는 모두 더 이상 필요 없는 관습이었습니다.

비평가는 그들의 그림을 보고 말했습니다. “모두 네모난 덩어리들처럼 보인다.”

이 말에서 ‘입체주의’라는 이름이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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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주의는 자연을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것”에서 벗어나 사물을 잘게 쪼개고 다시 조립하는 새로운 시선의 실험이었습니다.


2. 한 번에 한 모습? — 사물은 여러 얼굴을 가진다

입체주의자들은 묻습니다. “사물을 한 자리에서, 한 번에만 볼 수 있을까?”

그들은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조각들을 한 화면에 겹쳐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림 속 병, 기타, 얼굴은 마치 동시에 여러 방향을 향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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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를 사람들은 분석적 입체주의라 불렀습니다. 사물은 거의 조각난 면과 선만 남았고, 색도 회색과 갈색 중심으로 제한되었습니다.

비현실적이지만, 이상하게 더 ‘생각하게 하는’ 그림들. 보는 사람은 스스로 조각들을 다시 맞춰야 했습니다.


3. 종이를 붙이는 순간, 회화는 완전히 새로워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카소는 또 하나의 실험을 시작합니다. 신문지 조각, 벽지, 인쇄된 글자… 이 낯선 재료들을 그대로 그림에 붙였습니다.

캔버스는 더 이상 깊이를 흉내 내는 공간이 아니라, 진짜 사물이 올라가는 현실의 표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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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은 종합적 입체주의로 이어지며 입체주의가 단순한 그림 기법을 넘어 시각문화 전체를 뒤흔드는 계기가 됩니다.


4. 입체주의는 두 사람을 넘어 하나의 세계가 되었다

피카소와 브라크의 실험은 곧 여러 작가들에게 확산되며 20세기 예술의 언어를 바꾸었습니다.

회화뿐 아니라 조각, 건축까지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사고방식이 퍼져 나갔습니다.

입체주의는 하나의 사조가 아니라 ‘세상을 여러 시점으로 보는 법’을 가르친 시각 혁명이었습니다.


📌 오늘의 질문

“나는 사물을, 사람을, 상황을 단 하나의 시선으로만 보고 있지 않은가?”

“만약 내 일상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본다면, 어떤 새로운 모습이 보일까?”


✍️ 오늘의 감정 저널

오늘 하루를 두 가지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당신의 감정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나의 오늘은 __________ 와 __________ 사이에서 조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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