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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생활..그런 것

2023.11.01 | 조회 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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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안

조금 다정해보자고 씁니다. 가끔 사랑이고 자주 생활입니다. ⠀⠀⠀⠀⠀⠀⠀⠀⠀⠀(공지사항을 읽어 주세요 :))

  어젯밤에는 반 충동적으로 메일을 보내자고 생각했습니다. 새벽 두 시에 하는 생각이라는 게,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버린 것은 아니라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편지를 쓰는 지금은 아침이에요. 원고를 쓰거나 고치다 보면 매번 밤이 늦어버려서 제 아침은 매일 조금 느지막합니다. 이쯤 일어나면 보통 어젯밤에 적어 둔 원고를 몇 지우고 고치거나, 점심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 지를 고민합니다. 오늘 점심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요리를 할 줄 아는 편이니, 시간이 되면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이것 저것을 팬에 넣고 달달 볶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이런저런 생활에 대해 주절거리고 싶었는데요, 사실 제 생활이라는 것은 별 대단할 것이 없어서막상 적어보려니 조금 웃기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마 점심을 먹고 나면 카페 오차현에 가서 글을 쓸 거고, 몇 페이지 정도의 원고가 나오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것 같아요. 가끔 누군가를 만나거나 산책을 하는 저녁을 빼면 제 일상은 이것이 거의 전부입니다. , 월요일마다는 동네 도서관에서 두어 권쯤의 책을 빌려 오고, 두어 권쯤의 책을 반납하고요.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 것까지 하면 일상의 전부가 되겠네요.

  무언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적어둔 001을 빼고는 이게 첫 메일이 되겠네요. 또 이런 주절거림이 너무 길면 벌써 질려버리니까앞으로 종종 글이나 편지나 이런 주절거림으로 메일 보내겠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리고, 같은 주절거림이 있으시다면 haanjuan@naver.com 으로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점심 잘 챙겨 드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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