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억울해... 자취생이라 너무 억울해

📩오늘의 사연

임차인으로 살다 보면 정말 다양한 문제들과 마주하게 되죠. 그 중에서도 집주인과의 갈등은 아마 대부분의 사미가 한 번쯤은 겪어본 적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사연을 보내준 사미처럼 그동안 혼삶레터 앞으로 자취생활 중 억울함을 토로하는 사미들이 꽤 있었어요. 

보증금을 못 주겠다고 버틴다거나 무단 계약 해지, 보일러 수리의 책임 등 법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면 호니가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설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감정적인 부분은 함부로 터치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늘 고민이었답니다. 사미의 고민이라면 뭐든 다 해결해주고 싶은 호니니까요😭

그런데 최고의 위로는 공감이라고 하잖아요? 호니가 받았던 억울한 사연들을 공유하고 작게나마 위안을 얻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해요. 

📻Ep.1 집주인이 남긴 흔적 

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알바 끝나고 집에 들어왔는데 집에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있는 거예요. 방바닥에 먼지가 가득 떨어져 있고 나뭇가지랑.. 드라이버랑.. 

멍하니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생각해보니까 집주인이 예전에 등을 갈아줘야겠다고 말한 게 생각나더라고요. 아니 전등을 갈아주는 건 좋은데 최소한 저한테 공지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집주인한테 제발 진짜 다시는 이렇게 예고도 없이 집에 들어와서 수리하거나 보러오지 않으면 좋겠다. 이렇게 통보를 했어요. 

근데 이 집주인이 또 그러더라고요. 자고 있을 때 불쑥 마스터키 들고 와서 집 좀 볼게요. 이러지를 않나. 아니면 또 제 집에 들어와서 카톡으로 청소 좀 하고 살라고 하질 않나. 진짜 최악의 집주인이었어요. 

👄호니의 코멘트

사연을 보자마자 비슷한 경험을 한 일이 떠올라서 이마를 짚었어요🤦

집에 혼자 있는데 아무도 비밀번호를 모르는 내 집 현관문이 열릴 때의 그 황당함과 당혹스러움, 공포. 그건 정말 경험해 본 분들만 아는 감정일 거예요.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체결과 함께 해당 공간에 대한 배타적 점유권을 가지게 돼요. 따라서 이 점유권을 침해하는 무단침입은 주거침입죄에 해당할 수 있죠. 

하지만 일부 집주인들은 집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더라고요😑

호니는 3번째 무단침입 사실을 알았을 때 이사를 결심했는데요. 만약 당장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최대한 대화를 통해 푸는 게 우선 첫 번째예요.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최소한의 증거를 남겨두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해요. 집주인이 무단침입한 날마다 기록을 해둔다거나 홈캠 등을 달아두는 방식으로요. 우리는 언제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하니까요. 

📻Ep.2 발등 찍힌 게 죄인가요

고양이랑 같이 살고 있는 취준생 혼족입니다. 제가 원래 일과가 끝나면 항상 술을 한 잔씩 마시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평소처럼 술 한 잔 걸친 다음 집에 온 상황이었어요. 

근데 잠깐 술에 취했던 건지... 아니면 제가 좀 헐랭하거든요. 그래서 문을 열다 발등을 찍힌 거예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악! 소리를 냈는데 다음날 집주인한테 전화가 와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조심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코로나라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현관문에 발등 찍힌 걸로 민원까지 들어오고 대역죄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호니의 코멘트

이참에 술을... 아 아닙니다😅 농담인 거 아시죠? 찡긋찡긋

사미의 억울함 충분히 이해해요! 호니도 만약 같은 이유로 민원 접수가 됐다는 말을 들었다면 아마 3년간 억울해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민원을 건 다른 세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갑자기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서 조금 놀랐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랬겠지~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요?

위로가 안 되신다고요?😿 그럼 원영적 사고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원영적 사고 GPT에게 이 사연을 보내봤어요. 

📻Ep.3 하수구 역류, XXXX 때문?

이사 첫 날 있었던 일이에요. 맛있게 밥을 해먹고 설거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여러 번 그릇을 헹구면서 내려가야 할 찌꺼기들이 내려가지 않고 갑자기 싱크대가 말을 하듯 덜컹거리는 거예요. 

이거 뭐야? 하는 순간 음식물들이 싱크대에서 오히려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당황한 저는 혹시나 싱크대가 폭발하는 거 아닐까 별의별 상상을 다 했어요.

정신 차리고 싱크대를 보니까 제가 본 적도 없는 음식물들이 가득 차 있었어요. 알고 보니 전 세입자가 싱크대 하수구에 음식물을 마구 버려서 관이 썩은 음식들로 꽉 막혀 있던 거예요. 

배수구를 뚫느라 기사 아저씨도 부르고 온종일 고생했어요. 무엇보다 냄새가...🤢🤮 진짜 개념없는 세입자 때문에 제가 제 돈까지 들이고. 너무 최악이었어요. 

👄호니의 코멘트

사연을 읽으면서 상황이 상상돼 호니도 같이 괴로웠어요😨 먹고 남은 음식을 변기에 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건 들어본 적 있지만(이것도 절대 안 돼요!❌) 썩은 음식으로 가득 찬 배수구라니🤦 안 돼...

그런데 이 사연에서 제일 안타까웠던 건 수리 비용을 사미가 부담했다는 점이에요. 문제를 발견했을 때 바로 집주인에게 사실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면 아마 사미가 돈을 써야 하는 일은 없었을 테니까요. 

물론 이 상황에서 제일 큰 책임자는 전세입자일 테죠💢💢 우리 모두 나와 비슷한 처지의 다음 세입자를 위해서라도 집은 깨끗이 쓰는 걸로! 약속🙏

📢 내 얘기도 들어줘!  

오늘 혼삶레터에서 소개한 사연들, 어떻게 읽으셨나요? 나는 이런 경험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사미도 있겠지만 "내 얘기가 더 심한데?"라고 생각한 사미도 있을 거예요. 

자취생으로 살면서 겪었던 억울한 이야기, 담벼락에서 같이 나눠보는 건 어때요?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담벼락에 전용 스레드를 마련했어요. 

👆이미지에서 보이는 파란색 스레드에 댓글로 억울한 일들을 같이 털어놔 봐요. 우리끼리 수다 떠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약간은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하나 더! 오늘 정보전달보다는 혼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잖아요. 사미는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의 레터에 대한 피드백도 기다릴게요🧡

혼삶 담벼락 놀러가기

💌[혼삶+] 오늘의 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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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같이 담벼락에서 놀아요!

저녁 메뉴 추천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다들 어떻게 하세요?😭

혼삶에 관한 모든 이야기, 담벼락에서 나눠요🧡 호니와 사미의 실시간 소통은 당연! 담벼락에 남겨진 사연은 사미의 할말있음 코너에서 소개될 수도 있어요. 

호니와 사미의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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