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티가 안 나는 우리집🥹 문제가 뭘까?

📩오늘의 사연

이 사연 보자마자 저도요!를 외친 사미, 있겠죠? 자취경력이 꽤 긴 호니도 사연을 읽는 내내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였답니다🥹 날 잡아 차곡차곡 정리한 옷장은 하루 이틀만 지나도 엉망이 돼 있고, 제자리에 보관했던 물건이 어느 날 쌩뚱 맞은 공간에서 발견되기도 하죠. 

우리집은 왜 이렇게 어지러운 걸까요?🤔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자타가 공인하는 ✨청소장인✨에게서 찾아보기로 했어요. 호니가 만나고 온 이 청소장인님은 앉기만 해도 주변이 깔끔해지는 걸로 주변에서도 유명하다는데요.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제조업에 근무하고 있는 이영원이라고 합니다. 1인가구이고요. 지금은 약 11평 정도의 소형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요. 

🎙️청소와 정리정돈을 잘하신다고 들었어요! 청소가 내 적성에 맞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 어머니가 굉장히 깔끔하신 편이에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깨끗한 환경에 익숙해져 있었죠. 그러다 보니 독립을 한 이후에 자연스럽게 청소를 잘하게 되더라고요. 보고 배운 게 이런 건가 싶어요😅

✨청소장인✨의 주방

생각해 보면, 타고 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주 어릴 때 집에 혼자 있었는데 좀 심심하더라고요. 어머니가 외출 전에 지나가는 말로 싱크대가 지저분하다고 하신 게 생각이 났어요. 심심한데 싱크대를 청소해  볼까? 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청소를 했죠. (호니: 심심한데 청소나 할까? 라니 호니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생각😱)

집에 돌아오신 어머니가 깔끔해진 싱크대를 보시고 엄청 좋아하셨어요. 그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 그렇다면 평소 청소 루틴은 어떻게 되나요?

🧚🧽 가장 처음 하는 건 침대 정리예요. 청소 첫 단계에서 먼지가 날 수 있는 곳을 가장 먼저 정리해주거든요. 창문을 열고 침대를 정리한 뒤에 손걸레로 탁자나 수납장, 가전 등 먼지가 있는 곳을 먼저 닦아주고 그 뒤에 청소기를 써요.

자주는 아니지만 청소기를 돌린 후에 바닥 걸레질을 하고요. 바닥 걸레질은 유독 하기 싫은데 왜 그런 걸까요?😅

🎙️매일하는 청소랑 대청소는 또 다를 것 같아요.

🧚🧽 데일리 청소는 침구정리, 손걸레, 청소기 정도만 해요. 대청소라고 날은 잡았을 땐 바닥 스팀 걸레, 창틀, 창문 닦는 것까지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하고도 체력이 남는다면 베란다 청소까지 하죠. 

화장실 데일리 청소는 세면대, 변기, 바닥 정도 해주고 대청소할 때는 화장실 천장과 벽까지 다 해요. 바닥과 세면대 청소도 평소 닦던 것보다 더 꼼꼼히 닦는 편이고요. 마무리로 수건장까지 정리해주면 대청소 끝! 

🎙️화장실 청소하니까 또 궁금한데요. 화장실 청소에서 제일 어려운 게 줄눈이랑 거울인 것 같아요.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 바닥 줄눈이 누렇게 변했을 때 좀 심한 부분은 키친타올을 깔아놓고 그 위에 세정제를 뿌려요. 그러면 세정제가 흐르지 않아 조금 더 깨끗해져요. 

✨청소장인✨의 화장실

✨청소장인✨의 화장실

그리고 화장실 거울은 샤워하고 나면 거울이 뿌옇게 되잖아요. 보통은 샤워하고 거울 본다고 손으로 슥슥 닦는데 그때 스퀴즈로 닦아주면 거울 청소를 따로 할 필요가 없어요. 거울도 항상 깨끗하고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엄청 피곤한 날도 있을 텐데 그럴 땐 어떻게 하세요? 

🧚🧽 저는 귀가했을 때 집이 지저분하면 뭔가 일의 연장인 느낌이 들어서 가능한 집에서 나갈 때 정리정돈을 다하고 나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일하고 들어왔을 때 크게 치울 게 없는 편이에요.

그래도 가끔 청소해야 할 일이 생기면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걸 보는 게 더 힘들어서 하는 것 같아요. 이건 체력과 상관없이 성격 탓인 것 같아요. 지저분한 꼴을 두고 못 보는 거죠😅

✨청소장인✨의 세탁실

✨청소장인✨의 옷장 안👀

🎙️빨래 관련 노하우도 부탁해요! 

🧚🧽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게 세탁이 끝나자마자 바로 꺼내주는 거예요. 빨래가 다 된 상태로 세탁기 안에 조금만 있어도 금방 구겨지더라고요. 그래서 알람을 맞춰 놓거나 중간중간 몇 분 남았는지 보고 그래요. 음식배달 기다리듯이요😅

그렇게 빨래가 끝나면 탁탁 털어서 건조대에 잘 펴서 널어줘요. 처음엔 날개형 건조대를 썼는데 옷이 다 안 펴지더라고요. 건조대랑 닿는 부분이 쭈글쭈글해져서 아무리 잘 개도 펴지지가 않는 거예요. 제가 좀 깔끔한 편이라 옷이 구겨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청소장인✨의 빨래 건조대

그래서 건조대를 세로형으로 바꿨어요. 한 줄 한 줄이 넓다 보니 어떤 옷을 걸어도 좁지 않더라고요. 아주 만족스러워요. 건조대에 빨래를 널 때도 구김이 가지 않게 착착 펴서 널어주면, 빨래가 마르면서 남은 잔주름까지 싹 펴져요. 이렇게만 해도 옷에 구김이 거의 가지 않아요. 

✨청소장인✨의 수납장 속👀

다 마른 빨래는 테이블에 놓고 손으로 스윽 밀면서 공기를 빼주면 구김 안 가게 옷을 잘 갤 수가 있어요.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이렇게 다 개놓은 빨래를 보면 기분은 좋아요. 

오늘 레터 내용 한 장으로 요약하기

🧱담벼락에 올라온 사미의 이야기 

지난주 레터에서 삼신가전에 대해 다루면서, 식기세척기를 쓰고 있는 사미들에게 후기를 요청했었죠. 그에 대한 화답이 도착해서 사미들에게도 공유해봐요🫶

💬식세기 짱이에요.. 1인가구라고 작은 거 사지 마시고 공간이 허락한다면 꼭 큰 걸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식세기 애벌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못 믿으시는 분들 많은데 안하셔도 돼요.. 접시 위에 남은 큰 음식물 쓰레기만 따로 음쓰통에 모으고 바로 돌리면 완료. 그리고 수도세도 더 적게 든대요! 물론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표준모드 4시간 정도) 어차피 내가 하는 거 아니니까요 ㅎ 

💬미니 건조기는 용량이 적어서 불편할 수 있지만 7~9kg 용량의 건조기는 정말 정말 편하답니다. 세탁기로 돌린 빨래들 전부 투척해서 그대로 돌리면 되고 이불도 돌릴 수 있고요! 7kg는 얇은 이불 정도, 9kg은 두꺼운 이불도 돌아가요! 

담벼락에 올라온 후기 덕에 막내 호니의 '식세기 사고 싶어병'은 더 악화됐다고 하는데요🤭 

청소와 관련해서도 나만의 특별한 비법 또는 내가 잘 쓰는 마법의 청소도구가 있다면 담벼락에서 공유해주세요✨

💌[혼삶+] 오늘의 꿀정보

🔗 청년미래적금이 온다, 언제?

🔗 혼자 살아도 함께 지내요🫂 요즘 1인가구 정책

🔗 건조해지는 계절, 가습기는 어떻게 고를까요?

🧱 우리 같이 담벼락에서 놀아요!

저녁 메뉴 추천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다들 어떻게 하세요?😭

혼삶에 관한 모든 이야기, 담벼락에서 나눠요🧡 호니와 사미의 실시간 소통은 당연! 담벼락에 남겨진 사연은 사미의 할말있음 코너에서 소개될 수도 있어요. 

🧡 새로운 사미님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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