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혼삶레터 미리보기
✓ 대중교통 요금, 얼마나 올랐어?
✓ 요즘 사람들의 교통비 절약법
✓ 新패스가 찾아온다
💌 대중교통 요금, 너마저
구독자님 요즘 살림살이 괜찮은가요? 혼자 벌어 혼자 쓰고 혼자 저축해야 하는 우리 혼족에게 물가상승은 혹독하기만 한데요. 이런 와중에 대중교통 요금도 무려 1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대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우스개소리만은 아닌 거죠😿
먹고 살려면 출퇴근을 해야 하고, 출퇴근을 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먹고 살기 위한 비용마저 부담스러워진 요즘.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구독자의 생각이 궁금해!
제왕이 등장👑😎🖐️! 구독자, 갑자기 추워진 연말 어떻게 보내고 있어? 나는 요즘 고민이 많아졌어🥹 얼마 안 있으면 혼삶레터 2주년이잖아. 한 살 더 먹는 만큼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 어떤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힌단 말이지🤔
혼삶레터,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어? 구독자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해! 의견을 남겨준다면 감사의 의미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쏠게🥤💞 바쁘더라도 꼭 이야기해줘!
📙 얼마나 올랐어?
작년 이맘때 즈음 택시 심야 할증요금 인상이 이뤄졌었죠. 이후 올 초부터 전국적으로 택시 기본요금이 올랐고 하반기 들어서는 버스 요금과 지하철 요금도 상승했어요.
이런 영향으로 운송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9.1%로 2007년 4월(9.3%) 이후 1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운송서비스 물가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을 모두 아우르는 지표예요.
서울만 놓고 봐도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체감될 만한 수준이에요.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어요. 여기에 심야시간대 기본요금은 최대 6700원(23~02시 기준)에 달하죠.
🚌시내버스 요금은 8년 만에 300원 인상됐어요. 간선·지선 버스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순환·차등 버스는 11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마을버스 역시 900원에서 1200원으로,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조정됐고요. 심야버스 요금은 2150원에서 2500원으로 상승했어요.
🚇지하철 요금도 지난달부터 일반 기본요금이 기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올랐습니다. 내년에도 150원 더 인상될 예정이라 내년 하반기 지하철 요금은 1550원이 될 예정이에요😑
이같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전국적으로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요. 인상폭과 요금 수준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안 오른 지역을 찾아보기 더 힘들 정도예요.
요금 인상폭만 단순하게 놓고 보면 그렇게 많이 안 올랐는데? 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대중교통은 거의 매일 이용하게 되다 보니 실생활에서 체감되는 인상폭은 더 클 수밖에 없겠죠.
집에서 직장까지 버스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혼족이라고 생각해볼까요?🤔
하루 교통비만 왕복 600원이 더 늘었고, 이를 한 달로 따지면 출퇴근하는 날만 생각하더라도 기존보다 1만3200원을 더 쓰게 됩니다😿 연으로 환산하면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인해 더 써야 하는 돈이 최소 15만8400원에 달하게 되는 거죠.
대중교통 요금만 오른 것도 아니죠. 먹을 거, 입는 거, 쓰는 거... 하여간 안 오르는 것 빼곤 다 오르는 요즘이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일단 아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대요.
📙 요즘 사람들, 이렇게 절약한대요
허리띠 꽉 졸라 매고 잘 버티는 게 중요한 요즘, 교통비는 어떻게 절약해야 할까요?
🚏 알뜰교통카드
정부가 운영하는 교통비 지원 사업으로 '알뜰교통카드'가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이동하잖아요. 이 이동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다시 말해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하차 후 다시 버스 정류장에서 회사까지 이동거리를 합산해 마일리지를 적립받는 거죠.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익월 교통카드 청구 할인이나 계좌 입금, 모바일 선불카드 충전 등을 통해 다시 교통비로 활용할 수 있어요.
대중교통 요금을 2000~3000원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 최대 350원 적립받을 수 있고요. 한 달 기준 최대 적립 횟수는 60회로, 월로 따지면 2만10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단,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월 15회 이상이어야 해요.
여기에 카드사의 추가 교통비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 정기권&조조할인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혼족이라면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서울 전용 정기권, 거리비례용 정기권 등으로 구분되며 본인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해요.
정기권은 서울전용권 기준 44회 기본요금 가격(6만1600원)으로 사용 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총 60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60회를 모두 소진한다고 가정했을 때 16회는 무료로 사용하는 셈인 거죠. 만약 서울과 경기를 오가야 하는 경우라면 정기권 가격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어요. 정기권 관련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아침 일찍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여타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조금 더 싸게 탑승할 수 있어요. 영업 시작 시간부터 오전 6시30분까지는 조조할인이 적용되거든요. 개찰구 입장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기본운임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단 다른 교통수단을 먼저 이용한 후 지하철로 환승하는 경우라면 할인이 적용되지 않다는 점! 알아두세요.
🚏 티머니고
티머니에서 운영하는 티머니고 애플리케이션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매월 최대 5000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어요. 티머니고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서스 예약, 자전거 대여, 택시 예약, 지하철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한 대중교통 앱이에요.
주 3일 이상 대중교통이나 따릉이를 이용한다면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일단 티머니 선불카드를 등록했다면 일 최대 100마일리지, 월 최대 1500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어요. 후불교통카드를 등록한 경우 적립 마일리지가 일 최대 50마일리지, 월 최대 1000마일리지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후 고속·시외버스나 온다택시, 자전거, 킥보드 등으로 환승하면 회당 100마일리지(일 최대 200마일리지, 월 최대 3500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어요. 알뜰교통카드를 티머니고에 등록한다면 이중으로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으니 더 좋겠죠?
🚏 청년대중교통비지원
서울시는 만 19~24세 청년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간 10만원 한도의 교통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청년대중교통비지원' 사업을 매년 시행 중입니다. 올해 신청은 3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됐어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등록된 교통카드 이용 금액의 20%, 연 최대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1년 간 대중교통비로 사용한 금액이 50만원인 경우, 10만원을 마일리지로 적립받을 수 있는 거죠. 단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철도, 따릉이 등의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마일리지가 지급되지 않아요.
내년에도 3월 중 모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확인해주세요.
🚏 이런 방법도?
앞서 설명한 방법들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절약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대요. 예를 들어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버스로 2~3정류장 정도 되는 거리라면, 좀 더 일찍 출발해 걸어갈 수도 있겠죠. 만보기 앱을 이용해 걸음 수에 비례한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도 있고 건강도 챙기니 일석이조라고.
공공자전거 이용도 크게 늘었대요.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 회원 수는 2018년 109만여명에서 2022년 371만명으로 증가했어요. 이용 건수 역시 같은 기간 1681만 건에서 1억3260만 건으로 급증했고요.
차량 공유 업체들은 출퇴근 교통비 부담이 늘어난 점을 노려 출퇴근 수요 맞춤형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어요. 차량에 따라 이용요금이 다르긴 하지만 여러 명이 탑승할 경우 대중교통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용으로 쏘카, 그린카 등의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대요. 대중교통보다 출퇴근이 좀 더 쾌적해진다는 무시할 수 없겠죠?
📙 내년부턴 '패스' 이용해볼까요?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절감을 위해 새로운 정기권 모델을 개발 중이에요. 내년 하반기께에는 'OO패스'라는 이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 K-패스
정부는 내년 중 한 달에 21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교통비의 20%를 환급해주는 지하철·버스통합권 K-패스를 도입할 예정이에요.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보행·자전거 이동 거리 등의 이용 요건을 충족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거든요. 그래서 알뜰교통카드를 폐지하는 대신 새롭게 도입되는 정기권입니다.
19~34세의 청년은 할인폭이 30%, 저소득층은 53%로 더 커요.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금액은 21만6000원, 청년 32만4000원, 저소득층 57만6000원입니다.
신용카드 등 후불식 카드는 결제액 청구시 할인된 금액만큼 차감되고 선불식 카드는 할인금액을 다음 달에 충전해주는 형태가 될 예정이에요. K-패스 도입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진다고 합니다☺️
🚉 The 경기패스
경기도는 K-패스와 동일한, 그러나 혜택을 보다 강화한 'The 경기패스'를 도입하기로 했어요. 환급 조건은 '월 21회 이상 이용 시'로 K-패스와 동일한데요. 청년층의 나이를 19~39세로 상향하고 이용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어요.
이름은 '경기'패스이지만, 전국 어디서나 이용해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에요. The 경기패스는 내년 7월 중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 이응패스
세종시는 당초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를 검토한 바 있는데요. 최근 노선을 틀어 월 정기권 '이응패스'를 신설,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응패스는 단순 정액권이 아닌 정기권과 정액권의 특성을 모두 넣은 새로운 개념이라고 해요.
이응패스는 2만원으로 구매해 5만원 한도로 사용 가능한데요. 시내버스는 물론 공공자전거 '어울링'과 수요응답형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세종시는 또 향후 모바일 대중교통 앱을 출시 예정인데, 이 앱을 통해 이응패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현 58개의 버스노선을 70개까지 늘리고 출퇴근시간 배차시간도 10분 이내로 단축한대요. 어울링도 2030년까지 6000대 더 확보하고 대여소도 800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에요. 이응패스는 내년 9월 중 도입된다고 하네요.
🚉 기후동행카드
서울시는 내년 1~5월 중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이 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한강 수상 교통수단 등 모든 대중교통을 횟수에 제한없이 이용 가능한 월 정액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얻는다 해서 기후동행카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시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에요. 단 iOS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구매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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