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NEXT LETTER #001
안녕하세요. 서승범입니다.
오늘부터 HOW NEXT LETTER를 시작합니다.
제가 한 주 동안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 일을 하고, 새로운 것을 시험하면서 발견한 것 가운데 오래 남겨두고 싶은 것 하나를 골라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거창한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그래서 다음에는 무엇을 해볼 것인가?”
를 함께 생각하는 편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경험에서 다음 한 수를.
HOW NEXT LETTER도 바로 그 한 수를 찾는 편지입니다.
이번 주 제가 주목한 변화
최근 GPT-6 Astra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AI가 얼마나 더 똑똑해졌는가?”
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AI에게 무슨 일을 맡길 수 있을까?”
지금까지 저는 AI를 꽤 많이 사용했습니다.
글을 쓰다가 물어보고,
아이디어가 필요하면 물어보고,
자료를 정리해 달라고 하고,
번역을 맡기고,
강의 내용을 분석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대부분 이런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일을 합니다.
중간에 AI에게 질문합니다.
답을 받습니다.
다시 제가 일을 합니다.
그리고 또 질문합니다.
AI를 많이 쓰고 있었지만,
사실상 제가 계속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실무자였던 셈입니다.
사실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첫 번째 HOW NEXT LETTER도 그 실험의 일부입니다.
이번에는 AI와 함께 주제를 잡고, 구조를 만들고,
글을 다듬어 뉴스레터로 발행하는 과정까지 실제로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대신 글을 써준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하던 일의 어디까지를 맡길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질문력’만큼 ‘위임력’
예를 들어 뉴스레터 하나를 만든다고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고, 글을 쓰고, 다듬고,
발행하는 과정 중간중간에 AI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다르게 해볼 생각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내가 만든 자료를 살펴보고,
뉴스레터로 발전시킬 주제를 하나 골라 초안을 만들고, 발행할 수 있는 상태까지 준비해줘.”
이렇게 일의 일부가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일을 맡겨보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AI 활용에서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AI에게 어디까지 맡길 것인가를 설계하는 능력, 즉 ‘위임력’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HOW NEXT 질문
이번 주 한 번만 자신의 PC 화면을 보면서 질문해보세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에서, 다음에는 어디까지 AI에게 통째로 맡겨볼 수 있을까?”
거창한 일일 필요는 없습니다.
반복해서 만드는 자료 하나, 회의 정리 하나, 뉴스레터 한 편이면 충분합니다.
저도 하나씩 직접 시험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HOW NEXT LETTER에서 계속 나누겠습니다.
과거에서 자산을 찾고, 미래에서 쓰임을 찾고, 현재에서 한 수를 시험합니다.
서승범
HOW NEXT
경험에서 다음 한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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