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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유저가 중요한 이유 | 초기유저가 미치는 영향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프로덕트 헌트, 틴더, 온더룩 사례 분석

2024.03.25 | 조회 3.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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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1000 LABS

초기 유저 1000명을 어떻게 모았는지 국내 서비스를 직접 인터뷰합니다. [매주 1번 정기 발행]

안녕하세요 HOW TO 1000 LABs의 라스입니다.

오늘은 초기유저 그룹이 제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외와 국내 사례들을 분석-요약해봤습니다. 

바로 가시죠.

 

 

목차

1. 인스타그램

2. 프로덕트 헌트

3. 링크드인

4. 틴더

5. 온더룩(국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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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타버전을 오픈했을 때 100명을 모아 시작했는데, 의도적으로 탑디자이너와 기자들만 모아두고 베타를 돌렸다.
  • 탑디자이너
    • 이유: 초기 콘텐츠들이 유려하게 채워지기를 바랬음.
    • 결과: 정식 론칭 전에 고품질 콘텐츠를 채울 수 있었음 + 몇몇 디자인 인플루언서들의 트윗으로 인스타그램이 널리 알려지는 효과
  • 기자
    • 이유: 인스타그램에 대한 소식을 매체에 기고함으로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기를 의도했다.
    • 결과: Techcrunch, Wired 등 여러 매체에 인스타그램 런칭 소식이 전해짐.
  • 정식 런칭 1주일 만에 2만5천명의 유저를 모음.
  • 물론 위의 결과는 인스타그램의 투자자인 Kevin의 트위터 팔로우수가 1M인 것도 영향이 컸다.

 

 

Product H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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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헌트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프로덕트 헌트는 가장 쉽게 말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커뮤니티 웹사이트. (아래 이미지 참고)

출처: https://www.producthunt.com/
출처: https://www.producthunt.com/

 

극 초기 프로덕트 헌트는 지인들 30명과 함께 제품에 대한 소식 및 링크를 포스팅하고 구독자에 이메일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형식의 서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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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좋아 mvp를 만들게 되었고,

같이 이메일을 작성하던 사람들을 웹사이트로 한 명 한 명 초대함.

여기서 눈여겨 볼 점 -> 초대할 때 "아직 외부에 공개하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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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는 초기고객이 문화를 형성하게 되고, 한 번 만들어진 문화는 바꾸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나 데려오지 않으려 의도.
  • 그래서 검증된 사람들만 데려오도록 각별히 주의함.

 

그들이 초기에 사이즈업하는 것보다 더 신경쓴 것은 열정적으로 포스팅해줄 사람들이 가득 채워지는 것이었는데,

 

2000명이 될 때까지도 한 땀 한 땀 메일을 보내면서 refferal(추천)을 요구한 점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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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개인화하여 수동으로 메일을 보냈고, 찐팬에게 이런 정성을 보여주었기에 또 다른 찐팬을 데려올 수 있었음.

 

자그마치 20일 만에 수백통의 이메일을 보내면서 2000명을 모았고, 훌륭한 제품러버들만 모았기에 금새 고퀄리티의 제품 포스팅들로 바글바글 해질 수 있었음.

그 후 슈퍼그로스 이루었고, 2년만에 2000천 만 달러에 인수.

💡 이들도 인스타그램처럼 기자들을 찾아 기고하길 의도했는데, 이들은 유저를 대량으로 유입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프로덕트 헌트가 실험적 프로젝트가 아닌 진짜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고, 헌신적 얼리어답터들을 잘 온보딩 시키기 위해서 했다고 함.

 

 

Linke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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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런칭 후 → 직원 13명이서 112명 정도를 초대함. 어떤 날은 하루에 20명도 가입 안하는 날도 존재.
  • it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인맥을 통해 거의 모두 데려옴.
    • 그들은 그 당시 닷컴 성공의 power player들
  •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라는 인식이 생기자 1주만에 12,000명의 유저 가입 → 론칭 1년 500,000명 유치
  • 프로페셔널 직장인들의 네트워크라는 이미지 형성

 

 

T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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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눈 여겨 볼 포인트 존재

1. 여성 유저를 먼저 모았다.

2. 모든 초기 홍보는 사교클럽인(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 틴더는 학교 내에 있는 모든 여성 클럽에 찾아가서 그들만을 위한 파티를 연다고 홍보함
  • 단 파티 입장 조건은 틴더 가입
  • 그렇게 여학생들을 모두 모은 후
  • 남자 클럽에도 모두 찾아가서 -> 동일하게 홍보 진행.
  • 귀여운 여자아이들을 발견하고 남자아이들은 쉽게 가입으로 전환.
  • 소개팅 서비스는 여자의 비율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여성을 먼저 모아두니 나머지 절반인 남자들이 굉장히 쉽게 들어오는 효과가 발생

 

  • 초기 홍보가 모든 학생이 아닌 사교클럽인들에게만 진행된 것도 의미가 있어보임.
  • 미국에서는 사교클럽에 있는 친구들이 학교에서 '주류', '인싸'라는 인식이 있음.
  • 인싸들이 쓰는 앱으로 한 번 인식이 박혔기에 바이럴 요소가 더 컸다고 보여짐.
  • + 사교클럽 자체가 교류가 왕성하다 보니 레퍼럴 매게체로 안성 맞춤.
  • 실제로 미국 대학에서 출발한 스타트업들은 이 사교클럽의 cool factor를 이용해 성장하는 경우도 많음 (ex. Snackpass)

 

이러한 사례는 해외 뿐만아니라 제가 인터뷰했던 국내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온더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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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에이터(공급자)를 데려올 때 정성것 한명 한명 데려왔다.
  • 수를 늘리기 위해 아무나 컨택하는 것이 정말 멋있는 사람만 고집하며 데려오도록했다.
  • 그렇게 직접 데려오는 설득을 9천번-만번했고, 중간부터 공급자들이 알아서 들어오는 플라이휠 발생.
  • 어떻게 가능했을까? → "저 커뮤니티에는 멋있는 사람들만 모여있구나. 나도 거기에서 소속되어 활동하고 싶다." 라는 분위기가 형성 -> 자연스러운 유입 발생

 


3 point 유저

- 서비스를 널리 퍼뜨려줄 수 있는
(인스타그램: '기자')

- 서비스의 초기 분위기를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는
(프로덕트 헌트: '열정적 기고자', 온더룩: '멋있게 옷 입는 사람들', 인스타그램: '디자이너')

- 서비스가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틴더: '인싸들의 소개팅앱', 링크드인: '프로페셔널들의 커뮤니티')

 

물론 세상의 모든 서비스가 저런 유저들을 데리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특히 링크드인 같은 경우는 초기 인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기에 쉽게 따라하기도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전략적으로 초기유저를 운용한 사례도 있구나'라는 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서비스 론칭을 하고 초기 전략을 짤 때 생각의 폭에서 큰 차이를 가져올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라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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