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업계 대량 실직과 후회, 스타트업의 겨울은 듣기보다 그리 춥지않다? 연준의 목적은 역시 파멸? 뉴욕 오피스 공실 심각, 인스타카트/스트라이프 IPO, 오픈도어 부동산 개발업 적자

실리콘밸리 VC가 보는 트렌드

2022.09.26 | 조회 1.5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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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자로 일하면서 제가 접하는 정보와 개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매일 미서부 아침 6시 (서울 밤 10시)에 경제, 테크, 스타트업, VC 뉴스를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 실리콘밸리는 경제,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함께 토론하면서 제가 배워가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도 함께 배워나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의견들입니다.

평일 매일 실리콘밸리 시간으로 아침 6시 (서울 밤 10시)에 세계 각국에 계신 패널분들과 1시간동안 최신 뉴스를 읽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일 아침마다 최신 뉴스를 함께 읽고 뉴스레터는 큰 뉴스 위주로 주간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덧붙여 새로 실리콘밸리 현지의 스타트업 트렌드와 VC 동향에 대해서 매주 이야기해보는 정기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구독자분들을 위한 오픈채팅 카톡방들도 있습니다. 주요 기사를 함께 공유하는 정보방, 관련해서 토론해보는 잡담방, 그리고 미국 부동산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잡담금지 정보방 (비번 2040)

토론 환영 잡담방 (비번 2040)

미국 생활/부동산 대화방 (비번 2040)


https://edition.cnn.com/2022/09/21/economy/fed-rate-hike-september/index.html
https://edition.cnn.com/2022/09/21/economy/fed-rate-hike-september/index.html

연준이 3번 연속 금리를 0.75% 인상하면서 2008년이후 최고의 기준금리를 달성했다는 소식.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결정이며 경제, 노동시장, 부동산 시장에 타격이 있을 지도 모른다 말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연준의 존재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하면서 5%의 실업률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인데 인플레이션은 8%를 넘고 있고 실업률은 3.7%를 보여주고있으니 연준의 이러한 행보는 당연한 것. 아쉽게도 우리들의 주식가격이나 부동산 가격의 보존은 연준의 목표가 아니다. 

연준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아마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및 내재화되면서 물가상승이 임금에 반영되면서 그리고 그 임금이 다시 물가상승을 일으키는 부분을 걱정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실제로 1970년대에 있었던 현상으로 금리를 올리던 연준이 리세션 걱정에 중간에 금리 인상을 포기하면서 인플레와 임금의 악순환의 덕에 몇년간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했고 결국 볼커 연준의장이 금리를 0.2%도, 2%도 아닌 20%를 상승시키면서 실업률이 10%를 넘겨버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있기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때문에 이번에는 연준이 쉽게 고삐를 놓지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고 또 연준이 중간에 포기를 한다면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들도 많은데 다만 지금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이런 고난의 행군을 겪어보지도 1970년대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는게 무섭다고.


https://www.theinformation.com/articles/stripes-early-stock-awards-could-spur-ipo-plans?rc=qqm3d8
https://www.theinformation.com/articles/stripes-early-stock-awards-could-spur-ipo-plans?rc=qqm3d8
https://venturebeat.com/automation/instacarts-new-connected-stores-make-in-store-shopping-feel-like-online/
https://venturebeat.com/automation/instacarts-new-connected-stores-make-in-store-shopping-feel-like-online/

인스타카트와 스트라이프가 초기 직원들의 스탁옵션을 위해 IPO를 하거나 Secondary를 오퍼할 거라는 소식. 개인적으로 최근에 Stripe CEO인 Patrick Collison의 fireside chat을 실제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대단한 창업자이고 천재에다 심지어 블록체인은 믿지만 (달러기준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는 믿지않는 생각이 올바른 분이셔서 팬...

아무튼 코스트코에서 대신 쇼핑해줘서 정말 많은 시간을 아껴주는 인스타카트와 온라인 결제시스템계의 송유관이라고 생각하는 스트라이프의 IPO와 구주거래는 이번주에 있을 포르쉐 IPO만큼 관심이 가는 부분.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09-19/home-flipper-opendoor-hit-with-losses-in-echo-of-zillow-collapse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09-19/home-flipper-opendoor-hit-with-losses-in-echo-of-zillow-collapse

미국의 데이터를 이용해 저렴한 부동산을 사서 수리한 뒤 몇달만에 팔아버리는 방식의 부동산 개발을 하는 Opendoor가 올 8월 절반 가까운 프로젝트에서 본전도 못 찾았다는 뉴스. 이는 미국 부동산시장이 경직되어가는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같은데 좋은 시장에서 execution의 문제로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잃어버린 질로우보다는 나아보이지만 여전히 좋은 시장에서 쉬운 이익을 얻어온게 아닌지라는 의심도 든다. 


https://www.bloomberg.com/graphics/2022-remote-work-is-killing-manhattan-commercial-real-estate-market/?leadSource=uverify%20wall
https://www.bloomberg.com/graphics/2022-remote-work-is-killing-manhattan-commercial-real-estate-market/?leadSource=uverify%20wall

뉴욕의 오피스 빌딩들도 재택근무로 인해 타격이 크다는 기사. 아래 그림을 보면 펜데믹 이후로 비어버린 오피스들의 15%가 뉴욕이 완전 일상으로 돌아간 지금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사실 모두가 오피스를 가지않을 것이라고 믿지는 않지만 오피스에 나가는 날들이 줄어들고 나눠서 나가면서 오피스 사이즈를 줄이는 회사들은 아주 많다보니 공실이 날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게 요즘같이 예민한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혹은 우리가 걱정하던 커머셜 부동산의 붕괴가 여기가 아닐지 지켜봐야 할 부분.


https://www.theinformation.com/articles/venture-firms-290-billion-dry-powder-is-about-to-revive-startup-funding
https://www.theinformation.com/articles/venture-firms-290-billion-dry-powder-is-about-to-revive-startup-funding

벤쳐캐피털들이 300조원에 가까운 역대급 현금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 4분기쯤이 되면 많은 투자들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분석. 공감가는 부분인데 VC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가치평가는 이미 내려가 있는 상태인데 여태껏 지난 2년간 갑이었던 스타트업 대표들이 현실을 직시하며 낮은 가치평가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아마 4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 

어쨋든 VC들은 돈을 써야하기때문에 "지금이 바로 리세션이고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는 깃발을 흔들며 "지금이 바로 닷컴버블 직후다" 혹은 "Again 2008"을 외치며 곧 투자에 다시 박차를 가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때랑 마켓과 거시적 펀더멘탈과 시장의 멘탈이 학습을 통해 변했기때문에 과연 여태까지의 성공방정식을 풀던 근의 공식이 앞으로도 유효할지는 확신이 없다. 오히려 이전과는 아예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의 방법론에 관심이 많이가는 요즘.

"평소랑 다르게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 - 2022년에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창업자의 모습
https://www.cnbc.com/2022/09/21/ftx-in-talks-to-raise-1-billion-at-valuation-of-about-32-billion.html
https://www.cnbc.com/2022/09/21/ftx-in-talks-to-raise-1-billion-at-valuation-of-about-32-billion.html

FTX도 지난 라운드의 가치평가를 유지하면서 1조원을 더 유치하겠다는데 스타트업 시장도 않좋고 특히나 크립토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과연 이게 가능할지 궁금한 부분.


https://www.axios.com/newsletters/axios-pro-rata-69fae591-1dfe-445a-b751-9b9a7f78642d.html?chunk=0&utm_term=emshare#story0
https://www.axios.com/newsletters/axios-pro-rata-69fae591-1dfe-445a-b751-9b9a7f78642d.html?chunk=0&utm_term=emshare#story0

계속해서 스타트업 이야기인데 VC들의 본인들의 투자사들의 가치평가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는 기사. 어제 일요일 스타트업/VC동향 클하세션에서 말했듯이 비상장주식은 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보니 실제가치보다 본인들이 감당할수있는 가치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선생님이 화내지않으면서 부모님께도 혼나지 않을 적당한 시험점수로 본인이 친 시험을 채점하는 것과 같은 느낌. 근데 정작 선생님도 부모님도 모두 학생이랑 한패라 화내기도 애매하고 그냥 넘어가는게 다반사. 반면에 옆동네에 사는 주식시장은 성적이 잘나오든 못나오든 맨날 회초리를 맞고 가끔 파월 훈장님께 끌려서 몽둥이도 맞고다니고 있어서 나는 안맞아서 오늘도 좋으면서 뭔가 너무 불안한 비상장 시장의 씁쓸한 현실. 


https://www.theinformation.com/articles/what-am-i-going-to-do-now-fired-crypto-workers-weigh-life-after-the-boom
https://www.theinformation.com/articles/what-am-i-going-to-do-now-fired-crypto-workers-weigh-life-after-the-boom

최근 크립토 시장이 힘들어지면서 사천명이 넘는 업계 종사자가 실업자가 되었다는 소식. 엄청나게 많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높은 연봉을 받으며 "인재가 있고 돈이 있으니 뭐라도 나올 것"이라던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NFT의 메이저 플랫폼인 Opensea도 거래가 90% 감소하면서 20%의 직원들으 해고했고 지난 4월부터 관련 업계 실직자가 4천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으며 실제 해고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분야에 거품이 있다는 소식도 많았는데 예를 들면 코인베이스 같은 경우 2021년 1월에 1250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6월에는 6100명이 직원이 있었다. 이후 코인베이스는 1100명을 해고했고 많은 크립토 회사들이 빠르게 많이 고용한만큼 빠르게 해고를 하고 있다고. 

몇몇 직원들은 더이상 Web 3 산업에 종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유는 기존에 성공적이던 커리어(e.g. Tesla, WSJ) 를 떠나서 돈을 많이 주고 섹시해보이던 Web 3로 넘어왔는데 10개월만에 실직자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실망과 이런일이 앞으로도 언제 벌어질지 모르기때문이라고. 

기사 자체가 사천명이라는 큰 틀안에서 몇몇 해고된 사람들의 인터뷰위주로 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부분은 있지만 버블과 그 버블이 빠지는 사이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고 또 그 사이클이 엄청나게 빠른 부분도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것 같다. 다만 이런 버블은 역사적으로 크립토에서만 있었던건 아니고 또 이런 버블과 버블의 해소가 있고나면 언젠가는 기술의 발전도 따라온다는 부분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아닌) 기술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날이 곧 올거라고 믿고 관련해서 좀 더 공부해서 주실밸에 곧 공유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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