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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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간 코로나 격리로 클하에서 떠들다가 혹시나해서 일찍 자다보니 뉴스가 밀려서 오늘은 좀 길 것 같네요! 그전에 주실밸에서 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주실밸분들이 모여서 테크 멘토링 네트워크 Grow Here 을 런칭했습니다! 저희의 목적은 단발성이 아닌 커리어내내 꾸준히 서로 도와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입니다. 올해는 미국내 유학생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취직과 이직을 돕는데 집중할 것 같은데 내년은 한국에 계신 직장인분들의 실리콘밸리 진출도 도울수 있으면 좋겠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과 멘토 혹은 멘토로 참여해주세요!
https://svkoreans.com/com_weekly/12
지난 몇주간 일론이 트위터가 spam bot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으면 딜이 진행할 수가 없다고 밝히자 트위터가 트윗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했다는 소식. 매일 5000억개가 넘는 트윗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여기서 개인 정보가 있는 IP나 주요 부분들은 다 빠지고 이미 공개되어있는 데이터만 전달될 것이기 때문에 봇의 숫자가 얼마인지 알기는 너무 힘든 부분. 하지만 중요한건 일단 트위터가 일론이 요구한 데이터를 준 것처럼 보인 것이라는 점이다. 동시에 일론은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기술력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봇이 너무 많다"는 결과를 내놓을 것 같은데 이건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힘들지 않을까 하는 부분. 트위터가 평생해 온 일인데 몇주만에 일론이 기가 막히게 해낸다는건 불가능이라고 본다.
결국 트위터가 (적어도 지금 가격에는) 사기 싫은 일론은 빠져나가기위해 봇이 많다고 시비를 걸면서 데이터를 보고 싶은 척을 했고 이에 트위터는 데이터를 주는 척을 했다. 이 결과는 일론이 트위터를 울며겨자먹기로 사고 돈빌려준 모두와 함께 침몰하던가 혹은 법정에서 볼 수 있을듯 하다.
일론빠돌이답게 이야기를 몰아서 하자면 오늘 미국 교통안전국에서 테슬라에 대한 조사를 engineering analysis로 승격한다고 말했는데 기자에 따르면 더 깊숙히 조사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에서 몇가지 심각한 이슈가 발견되었다고 밝혔고 조사대상 차량은 83만대로 늘었다고.
현재까지 조사중인 사고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토파일럿은 평균적으로 사고가 1초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컨트롤을 포기하고 운전자에게 충돌 경고를 줬으며 이때 운전자들은 핸들에 손을 얹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반응하지 못했다고. 결국은 손을 얹는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테슬라가 운전자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교통안전국이 이렇게 겁을 주면서 말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할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GM의 슈퍼크루즈같은경우는 적외선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을 트래킹하면서 운전자가 집중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테슬라도 이미 내부 카메라가 있으니 눈만 따라가도록 세팅하면 될 것 같기도한데... 일단 곧 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리콜 범위가 확정될 것 이라고.
SEC가 테라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는 소식. 우선 테라가 코인을 마케팅한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부터 조사하기로 했다고 한다. 어제 나온 테라 관련자의 폭로에 따르면 원래 테라는 4%정도의 이자를 제공하려고 했으나 런칭 직전에 도권이 20%로 이자를 올렸었다고. 앞으로도 흥미진진할 부분.
캐시우드가 비상장주식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소식. 아직 디테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벤쳐캐피털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퍼블릭마켓에 이어 프라이빗 마켓도 그녀의 저주를 피해가지 못할지 두려운 부분...
유럽연합도 10년이상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선언했다는 소식. 동시에 채권을 사들이는 것도 멈추면서 테이퍼링 의지까지 내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인게 확실해지고 있다. 미국내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로 인해 과도하게 유동성이 늘어난 상황과 공급망 문제 그리고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외부효과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게 정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세계화와 오랫동안 지속되온 버블의 끝이라는 느낌도 강하게 드는 부분. 생각해보면 2016년도에도 집값은 믿을수없을만큼 비쌌고 이자는 너무나도 저렴했으며 주식은 안사는게 바보인 시절이었던 느낌이라 상당히 긴 버블이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
모더나가 오미크론에 특화된 4차 부스터를 개발했고 성공적으로 트라이얼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 올 가을에 겨울을 대비해서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지난 두 겨울동안의 피해자 수를 봤을때 올 겨울에 대한 대비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 또 회사에서 확진자와 회의를 해서 격리중인 상황인데 이번 겨울에는 사망자가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필요하다면 4차도 기꺼이.
역사상 처음으로 직장암 환자를 대상한 실험에서 18명중 모두에게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성공을 이뤘다는 소식. 큰 부작용도 없고 수술도 필요없다는 이 치료제는 아직 소규모 성공일뿐이지만 앞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동시에 화이자와 함께 mRNA 코로나 백신을 만든 바이오엔텍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mRNA 백신으로 효과를 본것 같다는 소식도 있었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바이오엔텍이 개발한 mRNA 백신을 맞게 한 것이었는데 50%의 환자들이 18개월 이상 암세포가 없는 상태라고. 아시다시피 췌장암은 스티브잡스도 고치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주변에 부도 명성도 대단한 분들이 췌장암을 치료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경우가 있을 정도로 치료하기 힘든 암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번 결과는 엄청난 성공으로 기록 될 것이라고. 슬프지만 코로나덕분에 빠르게 발전하고 테스트된 mRNA 백신과 같은 최신기술이 앞으로 더 많은 암 환자들을 치료하면 좋겠다.
디젤 가격이 엄청오르고 있어서 트럭운전사들이 수익성이 악화되어 일을 덜한다는 소식. 이러면 공급망이 악화되어서 그리고 임금이 올라서 인플레이션은 더 나빠질수밖에 없는 부분. 연준입장에서는 이렇게 공급이 해결이 안되면 수요라도 때려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한 것 같아서 등골이 오싹...
뉴욕 맨하탄의 중위 월세가 4천달러로 역대최고가를 갱신했다고. 도시로 돌아오는 (역시 리모트는 영원하지 못했다) 인원들과 모기지가 올라서 그렇다는 분석인데 이러다보면 월세를 못내는 사람들이 늘어날테고 그럼 올라버린 모기지를 못내는 사람들도 나타날텐데 드디어 집값이 좀 내리지 않을까? 주실밸 부동산방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일단 다른 주에 투자를 하는 부동산 투자자는 줄어들고 있는 트렌드라고 하는 것을 봐도 조금 안정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FTC의 리사 칸이 빅테크들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협상하지말고 고소할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는 소식. 엔비디아와 ARM의 딜을 깨버린 리사칸은 아마존과 MGM딜에 대해서는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서 아직까지 기대만큼 칼춤을 추고 있지는 않은 부분. 과연 앞으로는 제대로 보여줄지 아니면 그냥 뻥카일지.
카톡방에 전해드렸다시피 미국형 할부인 BNPL (Buy Now Pay Later) 시장에 애플이 진출하기로 하면서 해당 시장이 난리가 난 분위기. 개인적으로 WWDC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부분인데 BNPL자체도 흥미롭지만 애플이 애플카드로 시작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도전을 넓혀가는 것 같아서 더더욱 흥미로운 부분. 하드웨어로 시작해 소프트웨어를 잡고 그 위에 또 빠져나갈수없는 생태계를 차곡 차곡 쌓는걸 보면 정말 잘 만들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동시에 BNPL자체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를 불량하게 하고 파산의 위험을 더 크게 가져오며 동시에 금리에 영향을 많이받는 비지니스이기때문에 지금 당장 하기에는 최고의 방향은 아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긴한다. 물론 개인들의 소비데이터를 더 모으고 싶은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고 가치가 있기때문에 그런 단점들의 이겨내고 해야하는 이유를 정당화하는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는 느낌.
바이든 대통령이 전에 말했던 50만개의 전기차 충전소의 형태가 발표되었다. 5조원이 투입될 이 사업에는 2030년까지 기본적으로 충전소들은 50마일마다 최소 하나가 고속도로에서 1마일안에 있어야하며 최소 4개의 충전기가 있어야 한다는 부분. 전기차 오너로써 충분하고 넘친다는 느낌이고 앞으로 원하진 않지만 꼭 해야한다면 로드트립이 기름차만큼 쉬워질 것이라고 느껴진다. 참고로 이 지원금은 테슬라 슈퍼차저와 같은 개별적인 충전 시설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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