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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시피 어제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올리면서 1994년이후 가장 큰 인상을 보여줬는데 그 직후 시장은 잠깐의 랠리를 보여준후 오늘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여줬다. 당연히 리세션에 대한 걱정은 더 커졌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했고 연준 또한 주식시장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부동산 시장의 리셋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전반적으로 자산 시장의 거품이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모습. 동시에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이 2만달러, 이더리움이 천달러를 가까스로 방어하고 있는 모습.
0.5%도 빅스탭이라고 벌벌떤던 시장이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마인드로 0.75% 혹은 1.0% 까지 외치고 있는 분위기인데 연준 총재들은 지난 3월 2022년의 기준금리 목표중간값을 2% 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중간값이 3.5%까지 올라간 모습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도무지 잡힐 기미가 안보이는 모양이다.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 자체가 공급과 관련된 외부의 영향이 크고 그 리스크들이 모두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연준이 고칠수 없는 부분이기때문에 연준이 고칠수있는 수요를 때려잡겠다는 느낌인데 주식시장의 하락과 리세션을 각오하고 실업률과 물가만 보겠다는 마인드로 보인다. 말씀드렸다시피 연준에겐 물가와 실업률이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보니 이 두 지수의 밸런스를 맞추는게 최우선인 것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의장은 아직도 소프트랜딩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비행기의 활주로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
이와중에 애틀란타 연준은 2022년 2분기 GDP 성장률을 0%로 비공식 예측하면서 우린 이미 리세션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가능해졌다. 아래 사진을 보면 2분기 GDP 성장률 예측치가 지난 4월, 5월에는 2%정도로 예측했었지만 지금 6월 16일 기준으로는 0%에 도달했다고. 2분기는 6월에 마감되기때문에 지금의 시장 전반적인 쇼크가 이번 6월 GDP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그리고 아마 끼칠 것 같다) 마이너스 성장이 발생하게 되고 NBER 경제학자들의 정의에 따르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리세션이기 때문에 2022년 1분기와 2분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으로 우리는 이제 공식적으로 리세션에 돌입했다고도 예상할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기 싫었던 그리고 많은 이들이 내년이라고 예측했던 경기 후퇴의 초기 국면에 이미 돌입했을지도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이 경기후퇴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 리세션은 평균 15개월정도 지속된다는게 통계치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번에는 여러 문제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기분이라 더 길어지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테크 버블 + 부동산 + 전쟁).
우리 오픈카톡방의 유진님이 재미있는 주제를 던져주셨는데 이번주말 클하에서는 리세션에서 나는 무얼하고 있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볼 생각. 리플레이도 남겨놓으려고 노력은 해 볼 예정.
일론머스크와 테슬라, 그리고 스페이스 엑스가 도지코인을 홍보하면서 다단계 사기를 쳤다는 이유로 258빌리언 달러, 258조원 규모의 집단 소송을 당했다. 원고는 도지코인이 "나보다 멍청한 사람에게 더 비싸게 팔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일론머스크와 테슬라, 그리고 스페이스 엑스가 이 사기를 정당한 투자라고 2019년부터 홍보, 구입, 개발, 지지, 운용해왔으며 원고는 이로인해 86빌리언 달러, 86조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고소했다.
아시다시피 일론머스크는 트위터로 도지코인을 장난이라고 말하면서도 좋은 투자처라고 홍보했고 테슬라는 도지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스페이스 엑스도 도지코인으로 결제가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일론머스크가 밝힌데다 트위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기때문에 다 엮여서 집단 소송에 끌려들어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투자를 한 사람도 잘못이 있고 기업의 리더가 정부의 규제가 따라가지 못하는 틈에 이런 활동을 해서 회사 또는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고 결국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입히는게 (루나도 동일...셀시우스도 곧...?) 도의적으로는 확실히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규제가 아직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기때문에 법적으로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무척 궁금한 부분이다.
일론머스크 이야기는 하루에 두개는 해줘야 제 맛이기때문에 하나 더 하자면 스페이스 엑스의 직원들이 일론 머스크를 비난하는 공개적인 성명을 작성해서 내부 서명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The Verge라는 테크 미디어가 입수한 내부 채팅 시스템에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직원들은 아래와 같은 주장과 요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1. 최근 있었던 일론의 성추행혐의가 스페이스 엑스의 명성에 큰 해를 입혔다.
2. 일론의 공개적인 행동은 특히 최근들어 우리에게 혼란과 방해가 될뿐만아니라 우리를 창피하게 만든다
3. 일론은 스페이스 엑스의 얼굴이며 우리들을 대변한다. 그의 모든 트윗들은 사실상 스페이스엑스의 공식 입장과도 같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대중들과 미래의 직원들에게 일론머스크의 트윗들은 우리 스페이스 엑스의 업무, 미션, 그리고 밸류와 다르다는걸 명확히 해야한다.
4. 일론머스크의 행동들은 회사의 흔히 말하는 정책인 "나쁜놈이지 않기 (No Asshole policy ㅋㅋㅋ아니 본인이 제일...)" 와 성추행 절대 금지 정책에 어긋난다.
5. 스페이스 엑스 임원진은 (1) 공개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해로운 트위터 생활을 비난하고 (2) 이런 해로운 행동들에 대해 경영진들도 똑같은 기준으로 처벌받아야하며 (3) 나쁜놈이지 않기와 성추행 절대금지 정책을 집행해야한다.
결국 일론이 사장님이라 부끄럽다는 말. 아직 몇명의 직원들이 사인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댓글이 100개가 넘게 달렸고 대다수가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솔직히 요즘과 같이 경기가 안좋은데 아무리 익명도 가능하다지만 회사 컴퓨터에 로그인해야지만 사인을 할수있는데 선뜻 사인하기도 약간 망설여질 법도 한데 과연 이게 사인을 받아서 공개될수 있을지 아니면 스페이스 엑스 측에서 지워버릴지 앞으로도 궁금하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속에서 10만불 (1억원) 이상의 소득층에서도 36%가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산다는 조사가 있었다고. 이는 그 수가 2019년 대비 2배가 많아진 부분인데 기름부터 월세 그리고 식료품까지 모든게 너무나도 많이 오르는 상황이다 보니 그럴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 듯. 오늘 아침에 오픈채팅에 공유해드린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부유층도 소비를 줄이고 있기때문에 3분기와 4분기 경기후퇴가 있을수도 있다고. 이와중에 layoff.fyi에 따르면 지난 15일간 8천여명이 정리해고 당했다고 하니 앞으로 정말 무서운 시절이 오고 있구나 싶은 부분.
ㅋㅋㅋㅋㅋ강아지와 고양이같은 애완동물 위주의 대형 애견용품 회사인 Petco에서 소, 염소, 말을 위한 물건들도 팔기 시작했다는 소식. 이제 동네 Petco에서 소들도 볼수있을까하는 기대감에 웃겨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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