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매주 뉴스레터에서 정한 주제로 클럽하우스에서 토론을 하고 있으며 구독자전용 오픈채팅방에서도 다양한 대화와 정보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이메일로 오픈채팅방 링크와 비밀번호가 웰컴레터로 전송됩니다).
얼마전에 클럽하우스에서 뉴스레터를 읽어드린적이 있는데 매번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미국의 12월 리테일 지출이 1.9% 감소했다는 뉴스. 지난 10개월중 가장 큰 감소세라고.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소비가 버텨주기때문에 경제는 탄탄하고 안정적이라는 의견들도 있었는데 거기에 약간 부담이 되는 지표. 다만 공급망에 대한 우려로 11월에 쇼핑을 마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래 표를 보면 10월에 소비가 상당히 증가했고 11월에도 그 소비를 유지했으니 12월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다는 분석.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리테일에 대한 소비가 8.7% 감소한것이 그 논리는 잘 대변해주는듯.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결과는 30년간 세번째로 높은 11월 대비 12월달의 소비 둔화이기때문에 앞으로 쏟아질 어닝에 대한 빨간불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미국의 정보부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할 이유를 만드는 작전을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 작전세력이 도시내 작전과 폭발물을 다루는데 능하고 러시아와 가까운 세력이 공격당한것처럼 꾸미려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당연히 우크라이나에서도 같은 발표를 했고 둘은 이런 방식을 예전 2014년 크리미아반도 침공때도 사용했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유럽이 가스공급을 문제로 참전을 하기 꺼려하는 상황이라 큰 전쟁이 나진 않을거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에 대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다른 국제 가스 공급사와 회담도 하는 중이라고. 세계적으로 위태로운 펜데믹 그리고 경제상황에 전쟁 없었으면 한다. 물론 그런 부담이 있기때문에 러시아가 지금이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엘에이에서 도둑들에 의해 기차가 털렸다는 소식. 아마존을 비롯한 온갖 택배박스들, 코로나 진단기, 알러지 차단 약품등 짐칸이 모두 털렸다고. 어제는 실리콘밸리의 부촌인 팔로알토에서 자동차 유리가 깨지고 내부가 털리는등 미국사회가 전반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있다. 코로나, 높은 물가, 커져가는 빈부격차, 그리고 소극적인 경찰의 제제등 다양한 이유로 치안상황이 계속 나빠져가는 상황.
넷플릭스가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 1~2달러로 많지않은 금액이지만 2020년 10월에 가격을 올린이후로 1년만에 또 올리는 부분. CNN은 넷플릭스가 그당시 줬던 성명서와 아예 똑같은 성명서를 줬다고 밝혔다. 일단 미국과 캐나다부터 올리는 상황인데 그 이유는 이미 한계에 부딫힌 신규가입자수에 비해 계속해서 컨텐츠에 투자를 해야하기때문에 성장을 위해서는 가격을 올릴수밖에 없다는 입장. 특히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리는게 부담스러웠을거 같기도 한데 이게 호재인지 악재인지 판단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코로나가 끝나는 시점이 어떤 변곡점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 어닝즈리포트에 문제가 있을거라는 분석도 있다.
빅테크를 향한 공격들이 끊이지 않는 요즘 오늘은 구글을 상대로 텍사스와 여러주의 변호사들이 광고시장의 독점과 관련해서 소송을 걸어서 화제이다. 주 내용은 구글이 페북과 연합해서 광고시장을 독과점하려고 페북과 비밀 조약을 맺었다는 것. 얼마나 메릿이 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정부와 의회, 그리고 소송등 다방면에서 빅테크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메타의 코어인 오큘러스 관련해서도 미국의 몇몇 주들과 FTC가 함께 수사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쯤되면 그냥 정부랑 의회에서 탈탈 터는 듯한 느낌.
지난번에 일론머스크의 트윗을 통해 전해드린 소식인데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차를 제외한 테슬라 기념품?들에 대해서 도지코인을 받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도지코인은 크게 상승했다고. 어제도 코인의 미래에 대해 오픈채팅방에서 엄청난 토론이 오고갔고 지난 웹3 세션에도 많이 다루었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않고 끝이 안났으니 다함께 지켜보면 재미있을 부분.
아래는 챕터별로 나누어둔 웹 3 세션 유튜브 버전
인텔이 오하이오 콜럼버스 근교 뉴알바니에 엄청난 크기의 공장을 지으면서 작은 도시를 만들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 오하이오 대학에서 15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는 루머. 최근까지 뉴욕과 오하이오가 경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발표는 1월 21일이 될 것이라는 예상. 최근 빅테크들이 칩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힘을 잃어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던 인텔인데 오히려 칩메이커들을 스카우트하고 공장을 짓는걸 보면 역시 인텔은 인텔인 것인가? 오하이오에 집을 사야합니까?
리얼티모굴이라는 부동산 조각투자 회사 사장이 2022년에 핫할 다섯가지 마켓에 대한 예상을 내어놨다. Austin TX, San Diego CA, Miami FL, Tampa FL, Nashville TN과 같은 뻔한 픽들 밖에 없어서 뉴스레터에 안쓰려고 했는데 의외로 NYC와 SF Bay 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베이는 이미 엄청 올랐고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보이는데 이런 예상을 내어 놓아서 박제해 본다.
포드의 회장 빌 포드가 최근 스톡옵션을 현금화 하지 않고 발생한 세금마저 현금으로 지불해서 화제. 당연한 말이지만 빌은 지금 회사의 상황이 좋으며 본인도 그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최근 F150 라이트닝과 Mach-E와 같은 전기차들이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분위기를 타고있는데 힘을 더하는 좋은 전략.
Chainalysis 라는 블록체인 분석기업은 북한의 해커들이 작년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해커들은 2021년 거의 400밀리언 달러의 가상자산을 최고 7번에 걸친 크립토커런시 플랫폼에 대한 공격으로 훔쳐냈다고. 분석가들에 의하면 이 해커들은 북한의 정보부 소속일 것이라고.
다음주부터 미국은 가구당 4개의 무료 코로나 테스트기를 신청할수있다고 한다.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고 테스터가 모자란 상황인데 일단 없는 것 보단 낫다.
개인적으로 펜데믹이후로 계속 걱정되던 두 부분이 있는데 그건 커머셜 부동산과 회사채. 너무나도 많은 좀비기업들이 연준이 끝없이 사주던 쓰레기 회사채들이 파산하는 부분과 아무런 자료없이 쉽게 빌릴수있는 상업 부동산 투자 자금들이 만약 경제위기가 온다면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여줄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뉴스레터에도 꾸준히 올릴 계획.
JP Morgan 의 CEO가 연준이 3번도 4번도 아닌 6번에서 7번정도의 금리 인상을 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본인은 예전 폴볼커의 하룻밤의 2% 상승을 보고 자랐다며 자신이 볼때는 7번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오늘 JP 모건은 좋은 어닝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대한 걱정으로 주가가 하락.
점점 많아지고 있는 DAO들이 이제는 도시들은 사기 시작했다고. 최근 만명의 멤버를 가졌고 7밀리언의 펀드를 만든 CITYDAO는 와이오밍의 Cody라는 도시에 40에이커(5만평)규모의 땅을 샀다고 한다. 주간실리콘밸리 DAO도 어서 만들어서 도시를 하나 사야하나...
작년대비 역대급 7%를 찍은 인플레이션의 분야별 분석. 가스와 자동차가 가장 많이 올랐고 난.방.비가 엄청나게 올랐다. 실제로 실리콘밸리 오픈채팅방에서는 가스비폭탄에 모두 혼란의 카오스. 전기나 식품도 많이 오른 편이고 그나마 렌트는 적게 오른 편.
작년 한해 속옷 회사들이 VC들에게 457밀리언 달러는 투자 받았다고. 각종 셀러브리티들이 런치한 것들부터 다양한 DTC모델들까지 많은 브랜드들이 있는 스페이스인데 예전에 무조건 섹시하기만한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소비자층들에게 맞는 속옷들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 더욱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브랜드들이 Gen Z들에게 선호되고 있다고. 누구나 입어야하고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는 세그먼트이기때문에 생각보다 수익도 좋은 편이라고.
요즘들어 무알콜 술들의 인기를 얻고 있어서 작년대비 33%의 성장을 보여줬다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들어본 분야고 몇번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설탕물같은데 왜마시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자세히 읽어봤는데 취하지않고 다양한 칵테일의 맛을 즐길수 있어서 그 소비자층이 늘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칵테일의 알콜을 대체하거나 아니면 아예 새로운 칵테일을 만들어낸다는 것인데 새로운 맛을 음료를 통해 찾는다는 즐거움이 존재한다는 것 정도는 알겠다. 여전히 이해는 안되지만...
크립토관련된 잡포스팅이 2020년대비 2021년에 거의 네배나 늘었다고. 가장 흔한 것들은 블록체인 developer나 engineer 였다고. 이게 다 VC들이 쏟아부은 돈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돌아나오는 부분.
노동시장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또 나왔다. 이민자와 은퇴시기에 가까워진 노동자들 그리고 자녀를 가진 엄마들이 노동시장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걱정은 이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분이다 - 이민자들은 트럼프시절부터 줄어왔고 코로나로 인해 급감했으며 은퇴시기에 가까운 사람들은 미리 은퇴를 해버렸고 코로나로 인해 아이를 맡길곳이 없어진 엄마들이 노동시장을 떠나버린 상황에 코로나가 끝난다고해도 이게 금방 해소되지 않을수도 있다고. 이미 미국의 민낯을 봐버린 이민자들과 은퇴해버린 노동자들 그리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 익숙해진 아이들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는 쉽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다는 분석. 이로인해 인플레이션이 더욱 장기화 될 것이라는 결론인데 연준이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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