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요즘 뉴스레터를 대신해 매일 텔레그램에 제가 읽는 뉴스를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이 좋은건 저만 말을 할수있어서 공지나 뉴스를 올려도 대화에 밀리지 않는다는 부분! 그리고 늦게 들어오신분들도 이전 글을 다 보실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정리되면서 오피스 출근을 하게되면서 아직 데일리 루틴이 정리가 안되었는데 다 되는대로 다시 데일리 뉴스레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블랙락의 레리핑크가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세계화시대의 끝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냉전시대이후 지난 30년간 진행된 세계화가 지금의 소득 불평등이나 과도하게 낮았던 물가 그리고 사회 갈등을 야기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미 세계화의 종료는 중국의 부상으로 위협을 느낀 그리고 엄청난 사회분열이 일어난 미국내의 트렌드이기도 했습니다. 세계화의 시작과 함께 공장들을 중국에 빼앗겨버린 디트로이트 자동차업계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에 피해를 받은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동시에 똑똑한 이민자들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면서 미국 사회는 점점 더 양극화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힘이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America First 혹은 Make America Great Again 과 같은 슬로건아래 정책들을 추진하게 되었죠. 어찌보면 이념보다는 인정하기에는 부끄러워서 말하지못하는 지극히 본인들의 생존을 위한 투표였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물론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나 동남아시아로 옮기는게 미국에 대한 위협을 줄이면서 지금의 경제체제를 유지할수있는 해결책으로 논의되기는 하지만 결국은 임시방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겪으면서 주요 전략자원들부터 생산기지를 다시 본국으로 되가져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인텔, 엘지, 삼성등등 대규모 공장들이 미국에 지어지고 있죠) 당장 물가가 비싸지겠지만 사회갈등이 줄어들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세계화의 수혜자인 이민자중에 한명으로써 그리고 competitive advantage를 이용한 최적화를 사랑하는 무역경제학의 팬이었던 제가 볼때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볼때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세계화가 아주 빠른속도로 진행되어왔고 이를 제도적으로나 사회적인 장치보완이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정부들의 실패가 지금의 결과를 불러낸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좀 결과론적일수도 있고 레이달리오의 경제 사이클에 대한 설명을 좋아해서 드는 생각일수도 있는데 세계화도 결국은 사이클이 아닐까합니다. 뇌피셜이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은데 징기스칸이나, 로마시대라던지, 더 가까운 예로는 2차 세계대전전 신제국주의의 깃발아래 모든 나라들이 다른나라에 진출하던 것과 지금 선진국들의 경제적 제국주의의 모습은 너무 닮은 것 같고 그 당시의 민족주의가 지금의 MAGA 와 닮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내부적으로 인종 혹은 이민자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부분도 같은 맥락으로 느껴집니다.
곧 세계대전이 일어날것같다는 예측은 하는건 아니지만 몇몇 전문가가 예측했던 미국 내전과 같이 사회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부분은 많은 나라에서 부정할수없는 것 같고 이것이 국가들의 팽창 혹은 세계화와 반세계화의 사이클에서 나타는 현상이 아닌가라는 잡생각도 드네요. 여기서 질문 - 그럼 반세계화가 가속된다고 했을때 우리가 사야할 ETF는? 오픈카톡방에 정답을 남겨주세요.
이 모든건 세계화의 잘못이다 라는 클하 세션도 생각해볼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레이달리오의 The changing world order 세션 2부도 곧 해보면 재미있을것같네요.
비즈한국 관련 기사 링크 (bizhankook.com)
한국도 미국과 같은 리스/구독 형태가 많아지는군요. 제가 차를 리스를 한다고 할때마다 친구들이 그거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하는거 아니냐라고 했었는데 전세를 비롯해 각종 소비시장이 변화하는 느낌도 드네요. 이번에 한국여행때 온몸으로 선진국 한국의 변화와 트렌드를 읽어볼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귀여움
아기가 귀여운 이유는 역시 생존을 위해서라는 재미있는 글이네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양이가 인간을 지배하는 이유 역시 귀여움이라는 부분!
개인적으로 High art를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사람중에 한명이고 NFT에 대해서 부정적인 1인으로써 예술은 모든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부분이 공감이 갑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대중적인 아름다움과 예술이 제 삶을 행복하게 하는 부분은 공감이 가지만 저걸 그돈주고? 라고 또 돈으로 생각하는 미제 자본주의의 현신으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또 동시에 내가 너무 모른다고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요즘은 많이 드네요. 예술/인문학 이야기 올려주시는분들께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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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댓글을 남길 수 있었다니 ㅋㅋㅋ 뉴스레터도 너무 좋고 또 기다리고 있지만 여러 분들이 나눠주시는 글도 정말 좋아요 뉴스레터도 곧 돌아 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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