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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NFT는 끝인가, 크립토 제재법 발의, 미국 부동산 조정, 예술이란, 애플 또 키노트 장난, 중고차 시장 곧 안정, 한국과 북미의 연결, 2022년의 주실밸 통계

실리콘밸리 VC가 보는 트렌드

2022.03.21 | 조회 2.1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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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의 사제파트너스에서 VC로 일하면서 현지에서 접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주간실리콘밸리 커뮤니티에서는 평일 오후 3시에 발송되는 뉴스레터 이외에도 (1)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뉴스레터에서 정한 주제로 클럽하우스에서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하고 (2) 전세계 멤버분들이 24시간내내 카톡방에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3) 매일 밤 11시 함께 독서 세션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세션들은 가짜뉴스는 누가 해결해야하나?, 성공한 창업가의 특징들, 그리고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유하기 세션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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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enators Introduce Crypto Sanctions Bill — Expert Says It's Overbroad, Unconstitutional – Regulation Bitcoin News
US Senators Introduce Crypto Sanctions Bill — Expert Says It's Overbroad, Unconstitutional – Regulation Bitcoin News

보스턴에 있는 메사추세츠주의 상원 의원인 워렌과 다른 10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가상자산들의 경제 제재 협조를 강화하는 법을 발의했다. 이는 푸틴과 러시아의 엘리트들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국제 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방지위해 만들어졌다고.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해외 크립토 회사들의 미국인과의 거래를 금지할수있으며 자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수있는 힘들 가질뿐만 아니라 미국 재무부는 미국내 크립토 플랫폼들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도 가진다고 한다. 또한 모든 미국의 납세자들은 해외의 1만달러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모두 보고해야한다고. 이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우리가 러시아의 암호화폐 관련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따고 했고 업계 관련자들은 이 법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러시아를 도울 의도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을수 있는 규제라며 반발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진보의 끝 워렌이 만든 법인만큼 이 법이 이대로 통과할리는 없어보이지만 지금과 같이 러시아가 말도안되는 침략행위를 저지르고 있을때 그리고 전세계가 함께 제재를 하고 있을때 상황 종료를 위해 충분히 할수있는 범위라고 생각하고 애초에 러시아가 크립토에 진심으로 의존하게 될경우 시장 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나타날수도 있기때문에 이정도에서 오히려 러시아의 시도와 접근을 막는 것도 크립토 커뮤니티에게는 유리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살을 주고 뼈는 주지않는다는 마인드.


The Metaverse and NFT Boom Is About to Go Bust | by Stephen Moore | Mar, 2022 | OneZero (medium.com)
The Metaverse and NFT Boom Is About to Go Bust | by Stephen Moore | Mar, 2022 | OneZero (medium.com)

* 블로그의 글을 기반으로 제 의견도 추가한 글입니다. 

메타버스와 NFT의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글. NFT 이전시대에 디지털아트라는 개념이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가상 예술의 소유권이라는 부분을 어필하면서 NFT가 많은 예술가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또한 테슬라나 AMC 그리고 비트코인으로 재미를 본 혹은 그들을 놓쳐버리면서 큰 세력으로 급부상한 retail investor 들에게 next big thing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 

이때 최초의 대형 NFT 세일인 Beeple 의 거래가 NFT시장에 어떤 시작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자그마치 690억원에 팔린 이 사진은 인류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물론 이 NFT의 구매자 역시 B20라는 알트코인의 발행자 였으며 이 NFT 거래로 코인판 붐이 일어나면서 Beeple에 쓴 돈을 한참 뛰어넘는 엄청난 이익을 얻었다.

이렇든 다양한 예술작품들이나 밈들이 NFT화 되다보니 결국 NFT화 할 소재들이 적어졌고 좀 더 쉽게 대량으로 복제할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그렇게 나타난 것들이 Bored Ape Yacht Club이나 Crypto Punks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들 NFT에 대한 어떤 확실한 소유권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았으며 다만 이 NFT를 실제로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클럽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고 이런 효과로 하나에 200억원에 까지 거래되기도 하였다. 

이런 붐 속에서 이 예술작품들을 소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으로 메타버스가 뜨기 시작했다. 그들의 아바타와 가상공간에 이 NFT들이 지위와 소유의 상징으로 투영되길 바랬고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페북에 고민하고 가짜뉴스와 소비자 보호문제로 의회에 불려다니기 지쳤던 저커버그는 이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미 10조이상의 돈을 투자한 저커버그는 앞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의 디스토피안 미래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2022년이 되었고 NFT의 구매자들은 80만명 아래로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평균 NFT 가격은 68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줄어들었고 NFT 재판매수도 하루 38000건에서 7900건으로 줄어들었다 (최고치였던 작년 9월의 103765건에서는 더 많이 줄어들었다). NFT 마켓전체 사이즈도 총 23조원에서 10조원대로 내려 앉았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NFT와 메타버스의 검색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그 이유는 아무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같은 외부요인이 미디어의 관심을 NFT나 메타버스로부터 빼앗아 간 것이 있을 것인데 사실은 그 이전부터 각국 정부들의 규제가 시작되면서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돈세탁이나 세금회피, 테러 지원등과 가장 중요한 소비자 보호문제에 대해 정부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규제는 피할수가 없는 시점이다. 매달 많은 사기 NFT들이 rug pull (발밑에 까는 러그를 빼버린다는 뜻으로 가격을 올려서 판뒤에 팔아버리고 토큰 가치는 0이 되어버리는 사례들) 을 해버렸고 그 예로는 Evolved Apes 같은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창업자들이 30억을 벌어서 도망가버렸고 구매자들에게는 이미지파일 하나만이 남았고 NFT와 비슷한 DAO의 부작용 사례는 한국의 힙서비도 있다고.

결국은 아직도 NFT, DAO, 메타버스 모두 완벽한 사용처이나 규제와 보호를 알아내지 못한 상황이고 개발중인 프로젝트들이다. 게임이나 클럽이나 투자이익이라던지 엄청난걸 약속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진 것들은 거의 없다. JP Morgan은 메타버스 지점을 만들었고 펩시와 타코벨도 NFT를 팔고 트위터도 NFT를 지원하고 인스타도 NFT를 지원할것이라 나는 이쁜 사진들의 소유권을 가진다고 말만 할수있는 NFT를 사서 프로필에 등록할수 있고 저커버그는 무겁고 답답한 VR헤드셋을 끼고 다리없는 어설픈 3D 아바타가 나를 대신해 NFT와 명품들을 끼고 메타버스의 오피스에 출근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버블일까 아닐까? 결국 선택은 구독자님들의 몫이다. 

물론 생각보다 먼 미래에 이 모든게 개발이 완료되어서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우리가 집에 있어도 오피스에 있는 것과 완전 똑같은 메타버스의 시대가 올수도 있고 NFT를 사용해서 메타버스오피스에 들어가는 날이 올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지금 완성되지도 않은 제품을 전혀 소비자 보호도 없는 상황에서 판매하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부분.

더욱이 미래에 대한 약속도 나는 아직 회의적이다. 지금의 인프라나 크립토들이 모든게 개발되고 완성된 미래에도 사용되어지고 그 가치를 유지할까? 매년 새로운 폰이 나오고 새로운 전기차가 나오고 새로운 로봇이 나오는 세상에서 과연 지금의 암호화폐나 NFT들이 눈에 띄게 발전한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기술들과는 다르게 지금의 기준들을 기반으로 그 위에 만들어지고 발전할 것이라는 건 개인적으로는 믿기 힘들다. 더군다나 국가간의 주도권 싸움이나 그 대립도 생각해봐야 한다.  중국의 화웨이가 5G 기술에서 앞서가고 틱톡이 인공지능에서 앞서가자 미국이 한 행동들 그리고 사우디와의 오일머니 거래등을 보면 미국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상상도 못한일도 할수있다. 뇌피셜이지만 현재 크립토시장의 헤게모니를 미국이중앙화해서 가져가지 못한다면 (이는 당연히 크립토의 탈중앙화와 정반대 되는 컨셉이라 힘들거라고 본다) 미국이 스스로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을 만들고 그것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대신에 쓰라고 전세계에 강요할수도 있다. Who knows.  

주간실리콘밸리 NFT 발행과 DAO이야기도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지금 안하는 이유는 아직 소비자 보호도 되지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내가 우리 구독자님들을 이런 위험한 세계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될까봐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만약 그걸 한다고 해도 NFT를 제 사비로 발행해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함께 인사이트를 나눠주셔거 감사하다고 구독자분들께 드릴 계획이지 이걸 사시면 미래에 큰 돈이 됩니다. 이안에게 투자하세요 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저같이 아주 멀리보는 사기꾼들도 있으니 저도 믿으시면 안됩니다. 아무도 믿지마세요.)

또 하나의 NFT 를 싫어하는 블로그의 글인데 이쯤되면 독자여러분들이 내가 아주 안티 테슬라, 안티 크립토, 안티 NFT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가 없었다면 지금의 전기차 시대는 없었을 것이고 블록체인과 NFT가 우리 사회에 많은 혁신을 불러올수있다는 가능성에 너무 신이 난다. 다만 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다르게 이들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그 주변에 잡음들과 문제점들이 전혀 고쳐지지 않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 부분에 계속 지적을 하는 것이고 (i.e. 요즘 사기꾼들이 너무 많다.)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이라는 부분 알아주시면 좋겠다. 

전에 언급했듯이 웹 3, 암호화폐, NFT, 탈중앙화와 같은 요즘의 hype들은 풀수있는 문제를 찾고 있다는 스타트업보다 더 나쁜, 풀수있는 문제를 찾고있는 이데올로기에 가깝다는 말이 오늘도 생각이 난다.


제 사견이지만 (미국 부동산) 가격 상승은 한동안은 계속 될지 싶습니다. 현재 금리 인상하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더 빨리 올라가고 있고 5월 FOMC이후에 아마도 QT시작하면 MBS매입 중단하고 매각까지도 가능해서 모기지 이자율에 더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이자율 올라가기 전에 사려는 수요가 한동안은 안 그래도 낮은 인벤토리에 몰려서 오를듯 싶어요.
이것도 전반적인 이야기이지 각 지역마다 다르겠지요.

YoY New Home Sales 그 다음에 Sing Family Starts 그 다음에 residential investment over GDP 숫자가 많이 내려오기 시작하면 아마도 가격 피크에서 하락으로 접어드는 시기거나 리세션이 올수도 있고요.

달라스 연준 자료에 의하면 렌트비 상승은 집 가격 상승에 18개월 후행한다고 해요.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으니 올 한해 렌트비도 계속 상승하리라 봅니다.

연준이 QT하게 되서 모기지 이자율에 영향을 주고 모기지 아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사려는 수요도 몰라고해서 집값 상승을 촉진해 버리고 렌트비도 상승하는 측면에 더 불을 지펴서 연준이 바라보는 PCE에 housing 부분이 더 많이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금리 인상도 더 가파르게 MBS 매각도 더 가파르게 하는 악순환을 하게하여 집값 하락의 시작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인벤토리가 워낙 낮은 상태라 리세션이 와도 2008년 같은 상황이 오지는 않을듯 싶지만 어느 정도의 조장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자산의 거품은 또 다른 이야기라…

언제나 그렇듯 제 이야기는 소설이니 그냥 흘러들으세요. 이런 시장 회의론자도 있구나.

L (주실밸 미국 부동산 투자 카톡방)

엘님이 또 좋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셨는데 우선 Foreclosure 가 늘어나고 있고 모기지등으로 전반적으로 일시적인 가격 안정 현상이 보이지만 한동안은 팔려고 내놓은 집들이 너무 적기때문에 가격은 단기적으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것. 다만 시간이 가면서 금리가 계속 오르고 말씀하신대로 긴축재정을 실행하게되면 그땐 서서히 조정이 있지않을까... 급락보다는 천천히 거품이 빠져가는 연착륙의 시나리오가 연준이 원하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모기지 받기가 쉽지않았던 경험을 비추어볼때 서브프라임과 같은 큰 연쇄반응은 오지 않을 거라는 부분에 동의한다.


예술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눌 때마다 종종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게 왜 예술이야?" 그 말을 듣게 될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예술 작품이 당신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그것은 아마 좋은 작품일 것이다. 만일 당신이 그 작품을 싫어한다면, 그것은 위대한 작품일 것이다."

뉴욕에 자리한 휘트니 미술관 최초의 여성 큐레이터이자 뉴뮤지엄 설립자인 마샤 터커(Marcia Tucker), 개인적으로 저는 그녀가 콘템포러리 아트라는 작은 몸짓같은 '점'을 '선'이 되게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2006년 세상을 떠나기 전 집필한 책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A Short Life of Trouble: Forty Years In The New York Art World)> p.175에 등장하는 아티스트 리오 스타인버그가 했던 말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제가 가진 예술에 대한 생각은 "인간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그것이 예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게 왜 예술이야?"라는 말을 들으면, 그런 질문을 하게 하고,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그게 예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이야기가 정답은 될 수 없습니다. 그저 혼란스러운 예술작품을 볼 때, 이런 관점으로도 한번 접근해보시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로운 하루되시길 바랄께요.

지난번 '다정함'에 대한 책 내용은 유튜브 영상으로 남겨보았답니다.
https://youtu.be/qfj3i8G5-Vs

#향수읽어주는여자 조향사 #하니날다

이번주에도 하니님이 쉐어해주신 예술이야기. 예술이 뭔지 모르겠다는게 바로 예술이라는 말씀이시고 내가 싫어한다면 그게 위대한 작품이라는 건데 NFT는 정말 위대한 작품 인걸까...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선까지는 미를 즐길수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은 부자들의 세금회피처라는 생각밖에 못하지만 역시 내가 이과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유튜브로 배워봐야겠습니다.


M1 ULTRA가 다 씹어 먹었다? 이거 허위 과장 광고 아닌가요?

M1 MAX는 8개의 고성능 코어와 2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M1 ULTRA는 16개의 고성능 코어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인텔 12세대 12900k는 8개의 고성능 코어와 8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되어있다. 고성능 코어의 갯수가 두 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멀티코어 긱벤치 성능 비교는 M1 ULTRA가 높가 나오지만 개별 코어의 성능을 나타내는 싱글코어 긱벤치의 점수는 여전히 인텔 CPU가 10% 정도 앞선다. 한편 씨네벤치의 경우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모두 인텔의 CPU가 앞서는데 이는 인텔의 고효율 코어의 성능이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애플의 고효율 코어에 비하여 훨씬 고성능의 작업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이다. GPU의 경우 애플은 현존하는 타사 최고 사양의 제품 대비 전력은 3분의 1만 쓰면서도 성능을 능가한다고 발표했다. The Verge에 성능 평가에 따르면 M1 ULTRA는 긱벤치 성능에서 엔비디아의 RTX 3090에 대비하여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주고 MAX는 말할 것도 없다. 실제 게임 성능 평가에서도 동일 설정에서 초당 30~40프레임이 낮게 나오는 등 최고 성능 부문에서 사실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성능 격차를 보여주었다.

위의 표는 각각 CPU와 GPU 성능에 대한 애플의 발표에 사용된 차트이다. 지금까지 나온 성능 평가를 종합해 보건데 동일 전력 사용 조건에서 애플의 CPU와 GPU가 우월한 전성비를 보여줄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전성비가 중요한 모바일의 영역을 뛰어넘어 전문가/게이머용 데스크탑 시장에서 경쟁을 하려면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KeyTech

항상 나오는 애플의 교묘하고 아름다운 프레젠테이션 기술. 결국 애플의 부품들이 동일 전력 사용조건에서는 우월하지만 최고 성능 부분에서는 인텔이 더 낫고 GPU는 엔비디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팩트폭행을 해주셨다. 요즘 테슬라팬들에 밀려서 크게 눈에 띄지 못하는 애플팬들 분발해주세요.


미국 중고차 가격의 상승은 사실 ‘프로그램 매수’와 공격적인 새로운 플레이어의 역할이 신차 공급 부족 보다 더 큰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Carvana와 Vroom으로 대표 되는 새로운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 나오면서, COVID-19 가 왔을때 마침 비대면 차량 매입과 판매를 하던 Cravana 와 Vroom등의 플랫폼들이 급격히 몸집을 불려 나갔고, 이에 따라 중고차 매물 매입을 위해 일종의 알고리듬을 가지고 ‘프로그램 매수’를 하게 되면서 중고차 매물을 비싼 값에 빨아 들이기 시작 했습니다. (https://www.theverge.com/22923871/carvana-pandemic-used-car-prices-sold-online-chip-shortage)
카바나의 알고리듬은 초기에는 Manheim이나 Adesa등의 wholesale Auction 의 평균 낙찰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졌었는데, COVID-19로 인해 이러한 경매 시장이 급속도로 경직 되자, 카바나는 자체 판매 가격(Retail)에 각종 비용을 제외한 margin protection의 개념으로 알고리듬을 변경하였습니다. 마침 온라인으로 차량을 비대면 판매 하던 거의 유일한 회사였던 카바나의 자체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 났고, 이 덕분에 순수 먀진이 아닌 할부 이율에 커미션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마진의 포커스를 변경 하면서 그만큼 매입가를 높게 불러주게 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딜러나 Carmax등에 차량을 가져 가지 않고도 온라인만으로 차량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니, 딜러들이 비대면 판매 방식에 대해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가던 2020년 늦 여름에 이미 Carvana는 6개월 동안 마켓쉐어를 엄청나게 늘렸던 것이죠.
결국 이런 inflated된 가격을 주고 중고차를 매입 하더라도 그 상품의 회전율이 빨라지다 보니, 카바나의 매입 가격 알고리듬 하나로 중고차 시장의 가격 추이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실제 차량을 사고 팔았던 회사라고는 카바나가 유일 했다는 부분도 있었죠. 여기에 COVID-19 lock down 동안 차량을 많이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들, 특히나 차량을 리스 했던 사람들이 차량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어느 순간 리스 회사에서 선정한 잔존가치 (Residual Value) 보다 시장에서의 매입 가격이 높아 지면서, 리스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그 차를 카바나나 딜러에게 판매 하여 수천불의 돈을 (Equity) 돌려 받게 된 케이스 들이 알려 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상당량의 리스 오너들이 리스가 끝나기도 전에 차량을 판매 하여 차액을 챙기기 시작했고, 이렇게 번돈을 가지고 새차를 더 싸게 리스 하게 되자, 이는 특히나 리스 비율이 높은 럭셔리 브랜드들의 인벤토리를 급격하게 줄여 갔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냥 관심으로 자기 차를 팔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를 확인해보고는 근 1~2년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지불한 가격보다 더 많은 비용을 받을수 있다는걸 알게 되자 차량을 팔기 시작합니다. 마침 이때 반도체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순식간에 신차 재고량이 감소 되었고, 딜러들은 신차를 판매 해서 나오던 소득을 메꾸기 위해 경쟁적으로 중고차 혹은 리스차를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중고차 가격의 상승의 순환이 일어나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이 순환의 시작인 카바나의 몸집 불리기에 따른 부작용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카바나가 알고리듬을 변경하였고, 올해 초 부터는 더 이상 카바나의 매입 가격이 중고차 가격 상승을 Drive 하지 않게 되면서 순수하게 반도체 수급을 핑게로 한 신차 재고 부족을 이유로 삼아 이제는 경쟁적으로 차량을 매입했던 딜러들이 의도적으로 그 중고차 가격의 하락을 막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금 환급이 시작되는 2월 중순 부터가 차량 판매 시즌의 시작인데, 올해 같은 경우는 각종 보조금등의 여파로 세금 환급이 늦게 되고 또 환급 금액도 적을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쟁적으로 중고차 매물을 매입했던 딜러들이 이 차량들을 경매장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경매시장에서의 도매 가격도 하락 했을뿐 아니라 경매장을 거치는 매물의 양도 급격히 증가 했습니다. 3월도 절반이 지난 지금 경매시장에서의 차량 판매 댓수는 더 늘어 났고, 판매 가격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차 공급 적체가 해소 되는데에는 앞으로도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2021년의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량의 상당수가 기존 리스/할부 구입자들의 높은 중고차 가격을 이용한 ‘갈아타기’ 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 지금 시점에서 이미 공급과 수요는 평형을 이뤘다고 봅니다. (딜러에서 차량을 ‘오더’하여 인도 받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약 2~3주 정도로 내려 왔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미국내 공장이나 수입차의 항구에서 딜러까지 운송되는데에 걸리는 시간과 동일합니다.) 다만 딜러에 세워져 있는 신차의 숫자가 많지 않아 상당량의 차량들이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올 여름이 지나 2023년형 차량들이 본격적으로 공급 되는 시기가 되면 다시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올해 년말 즈음에는 평균보다 큰 중고차 가격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반도체 공급 부족이나 품질 관리 등의 영향으로 22년형(22 Model Year) 차량들의 옵션 삭제나 리콜이 일어나면서 이 22년 차량들이 리스가 끝나고 시장으로 돌아오는 24년 말 경에 특히나 더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됩니다.

Mel Yu

주간실밸의 자동차 전문가 멜님의 중고차 가격에 대한 성지가 될 글. 각종 중고차 거래 플랫폼들의 알고리즘과 공급망 문제로 중고차 가격이 과도하게 올라갔지만 이제는 공급과 수요가 어느정도 평형을 이루었고 올해 연말쯤에는 다시 중고차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이신데 질로우 생각도 나는데 자동차는 집보다 복잡도가 낮아서 카바나나 브룸은 큰 손해없이 성공한 것이라는 느낌. 지난주에 차를 팔아서 정말 다행이다. 


#BeringStrait Connection INTERBERING - International Bering Strait Tunnel and Railroad Integration Portal interbering.com

알래스카는 한때 러시아 소유였다. 러시아 확장이 주로 영국 제국에 의해 저지되고 아메리카에서도 물러났으며, 러일 전쟁이후 제정 러시아가 사라지기까지 했으나 앞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소유로 인해 잠재력이 굉장하다.

베링 해협은 북극항로로 통하는 관문이자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잇는 잠재적 연결점이다. 두 대륙을 잇는 수단은 대형 교량과 해저터널인데, 일론 머스크의 굴착 회사와 초고속 튜브 사업을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대한민국도 항로와 육로에 모두 연관되어 있다. 항로는 북유럽과 빠른 연결을 의미하고 육로는 미국과 아메리카로 직수송을 의미한다. 항로에 대해서는 훗카이도 북쪽과 사할린 등 북극항로와 부산을 연결하는 통로와 거점을 확보하는 과제가 있고, 육로는 북한과 도로와 철로를 이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타이밍이 문제인데, 베링과 동해 진출에 중국이 관심갖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에 연결 사업에 참여하고 주도권을 가져야 하며 마찬가지로 일본과 러시아 관계가 우호적으로 바뀌어 북해도쪽 육로로 연결되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 베링에 닿을 수 있어야 한다. 부산을 대마도와 일본 본토에 연결하는 멍청한 구상을 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풀문  https://seoca.tistory.com/m/entry/20210516-Bering-Strait

계속 재미있는 교양글을 공유해주시는 풀문님의 글. 읽고보니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구매한건 정말 신의 한수라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일론머스크가 알래스카를 통해 연결한다면 비행기 안타고 진공관을 통해 한국 방문 가능이라니. 한국과 북미가 이어지려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면 좋을지에 대한 가설을 알려주신 재미있는 글.


☝🏼 주간실리콘밸리 오픈단톡방 데이터 분석 결과 (midterm reporting)

0️⃣ 01/01/2022-03/20/2022 동안 총 Joined/Left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Total Joined: 866명

• Total Left: 282명

• Net Joined: 584명

1️⃣ (1번째 사진) 매일 Joined한 뉴멤버 분들의 숫자가 전반적으로 하락세입니다.

• 1월초: 일별 평균 45명 입장

• 현재: 일별 평균 10명 이하 입장

2️⃣ (2번째 사진) 일요일이 가장 많은 Joined, 수요일이 가장 적은 Joined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일요일: 일별 평균 25명 입장

• 수요일: 일별 평균 5명 입장

3️⃣ (3번째 사진) 매일 Left한 기존 멤버분들의 숫자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급격히 감소하여 1월초 수준에 근접해가는 중입니다.

• 1월초: 일별 평균 1명 퇴장

• 3월초: 일별 평균 6명 퇴장

• 현재: 일별 평균 3명 퇴장

4️⃣ (4번째 사진) 화요일이 가장 많은 Left, 토요일이 가장 적은 Left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요일은 직장인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라 단톡방의 피로감을 많이 느끼며, 토요일의 경우 행복감이 증대되어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화요일: 일별 평균 5명 퇴장

• 토요일: 일별 평균 2-3명 퇴장

🙇🏻‍♂️후기

카톡 데이터 정규화하느라, 12시간 동안 Data Cleaning만 하고 겨우 분석을 시작했네요. 이번 주말 코딩놀이는 여기서 끝내고, 다음에는 다른 토픽 분석해볼게요🙃

주실밸 공식 애널리스트 Josh 님이 공유해주신 글. 재미로 보는 주실밸의 성장세!

2021년 11월에 카톡방을 개설한지 4개월만에 천명이 다되어가는데 함께 의견을 공유해주시고 인사이트를 나눠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우리와 취향이 맞으셔서 남아주신분들은 덕분에 점점 더 단단해지고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커뮤니티가 되어가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합법적으로 조용히 아주 빠르게 돈벌어서 금방 은퇴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니님께서 만들어 주신 짤
하니님께서 만들어 주신 짤

개인적인 공부 겸 나중에 뒤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주간 실리콘밸리가 널리 알려질수록 그 내용은 더 깊어집니다! 주변에 벤쳐캐피탈, 스타트업, 테크, 경제 트렌드에 관심있는 분들게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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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사제파트너스에서 VC로 일하면서 현지에서 접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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