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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COO이자 14년간 일한 셰릴 샌드버그가 결국 올 가을에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위주의 비지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샌드버그가 떠난다는건 페북이 메타버스로 포커스를 옮기면서부터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부분. 페북은 광고 알고리즘 관련해서 비난도 많이 받고있고 애플의 공격때문에 쉽지않은 상황에서 비지니스의 포커스도 메타버스로 넘어가면서 함께할 이유가 구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가 제일 궁금한 부분.
일론머스크가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이 화제. 일론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오피스에서 일주일에 최소 40시간은 보내거나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했다고. 덧붙여서 이는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적은 시간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오피스에 나오지 않으면 퇴사한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결국 모든 직원이 매일 오피스에 나오라는 것인데 뭐 경영진마다 스타일이 있으니 이해는 하지만 그렇게 오피스에 모두 다 나와야한다고 버티던 JP모건도 매일나오라고는 하지 않고 아직 버티고 있는 골드만 삭스의 출근 첫날 50%만이 출근을 했고 애플은 Ian Goodfellow 같은 인공지능계의 대가를 구글에게 잃고나서야 일주일에 3일만 출근하는 것 조차 2일로 줄이는 것을 고려해보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인재들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미국 블라인드에는 본인이 테슬라에서 일하면서 받은 주식으로만 50억을 벌었는데 오피스야 얼마든지 갈수있다고 말하는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느데 이게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는 모델인지는 의문.
JP모건의 CEO가 경제적 허리케인이 다가온다고 조심하라는 발언을 했다. 다만 순한 맛일지 매운 맛일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그의 포인트는 지금과 같은 긴축경제를 지난 50년간 해본 적이 없고 그 결과는 연준도 본인도 아무도 모른다는 부분. 결국 무조건 안좋을 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도 모르니까 대비를 해야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쉐보레가 전기차 볼트 2023년형의 가격을 2020년 대비 27% 혹은 $6300 달러 내린 $26,595 달러로 결정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가 되었다. 볼트는 엘지 배터리를 쓰는 걸로 알려졌는데 생각보다 나쁘지않은 부분. 예전에 코스트코를 통해서 리스를 하면 한달에 100불정도로 탈수있어서 정말 좋은 딜이었는데 다시 이런 시절이 오는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늘 테슬라 모델 Y 주문을 취소했다. 꼭 볼트때문은 아닌데 생각보다 쓸모도 없어졌고 주문한 후에 가격에 3천달러가 올라서 차익을 실현하려고 했지만 정품이 걸려서 하자를 고쳐야하거나 경제가 급격히 식어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 애물단지가 될 것 같아서 취소했는데 볼트가 이 가격에 저렴하게 리스가 나오면 시내주행용으로는 딱일듯.
마소와 구글의 고위 엔지니어 그리고 하버드 교수를 포함한 26명의 컴퓨터 공학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미국 의회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을 보냈다는 소식. 이는 요즘 돈이 넘쳐나는 암호화폐 그룹들의 정치적인 로비에 대항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로비스트들의 수가 2018년 115명에서 2021년 320명으로 들어났고 금액도 2.2밀리언달러에서 9밀리언 달러로 늘어난 것에 위기감을 느껴서라고.
이 성명은 공화당과 민주당 대표 모두에게 전달되었으며 이들은 암호화폐 관련 자산들이 변동성이 큰 위험한 자산이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너무 쉽고 강하게 권유되고 있다며 말하면서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중앙화된 시스템내에서 100달러짜리 컴퓨터가 처리할수있는 정보들은 현재 존재하는 은행제도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몇백만달러치의 장비들을 낭비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뿐만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비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암호화폐와 NFT와 같은 가상자산이 화폐로써든 자산으로써든 미래는 없다고 보는 편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성은 기대가 큰 편인데 이 부분에서도 블록체인 자체가 중앙화된 시스템 내에서 사용될 경우 (예를 들면 연준의 시스템내에서) 큰 낭비없이 잘 사용될 수 있을거라고 보는데 이건 또 탈중앙화의 근본을 부정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정확히 어떤식으로 사용될지는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중.
이번 테라 사건으로 탈중앙화를 했을때 "스테이블 코인" 조차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보여줬고 그렇다고 해서 현금을 담보로 하는 코인을 만들면 그건 탈중앙화가 아니라 현존하는 은행시스템에 기대는 것이기때문에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을 받쳐주는 사상의 근본자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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