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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최다 확진자, 테라노스 판결, AR 컨택트렌즈, CES2022, 소셜커머스, 2022년 테크화두들, 2023경기침체 예측

실리콘밸리 VC가 보는 트렌드

2022.01.05 | 조회 1.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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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의 사제파트너스에서 VC로 일하면서 현지에서 접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매주 뉴스레터에서 정한 주제로 클럽하우스에서 토론을 하고 있으며 구독자전용 오픈채팅방에서도 다양한 대화와 정보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이메일로 오픈채팅방 링크와 비밀번호가 웰컴레터로 전송됩니다). 


오렌지색이 델타, 보라색이 오미크론
오렌지색이 델타, 보라색이 오미크론

하루에 10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미국이 또 다시 일일 최대 코로나 감염자 수를 갱신했다. 오미크론의 확산과 맞물리면서 엄청난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7일 평균 확진자 숫자도 50만명 가까이 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숫자들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에서는 아직 일일 입원자수가 최대치인 137,000명 대비 낮은 98,000명 그리고 사망자수가 작년 같은 시기의 3000명에 비해 1200명으로 적다는 점도 말해주고 있는데 확진자수, 입원자수, 사망자수에는 각 몇주간의 갭이 있는걸 생각하면 역대급 입원자와 사망자수를 갱신할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작은 희망은 오미크론의 중증으로 발생하는 확률이 낮아서 대규모 확진에도 불구하고 입원과 사망은 비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CDC는 오미크론이 아주 빠르게 지나가고 경증이기때문에 확진후 격리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이는걸 검토하고 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얼마전에 들은 뉴욕타임즈의 팟캐스트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다른 변이와 달리 폐를 공격하지 않고 코속에서 아주 잘 적응하는 능력이 있어서 비교적 경증인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인 확진자수가 많기때문에 절대적인 중증환자가 늘어날 것이고 또한 12월 초중순만 하더라도 오미크론의 비율이 크지 않았다는 CDC의 발표도 있어서 만약 오미크론의 확산과 동시에 델타의 재창궐이라면 병원시스템에 엄청난 부하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일수 있다는 의견도 아직도 계속 논의되고 있는 주제. 실제로 확진자가 많은 뉴욕을 비롯한 주들은 12월달부터 병원들의 필수수술이외에 모든 수술을 중단하고 중증도분류를 고려하고 있고 민간 기업들도 스타벅스가 모든 직원들에게 백신 혹은 매주 테스트를 의무로 하는 등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

앞으로 2~3주간의 입원자 수가 이번 연휴기간동안의 확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해줄 중요한 숫자가 될 것. 최근 또 다른 변이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 변이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할 부분. 오피스로 돌아가는게 2월로 미뤄진 상황인데 지금 상황을 보면 2월은 커녕 여름에야 돌아가는거 아닌지...


약간 걱정스러운 미국의 상황속에 프랑스 중앙은행은 프랑스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거의 피크에 다달았고 최근 코로나 확산도 경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거라는 긍정적인 분석은 내놓았다. 공급과 에너지의 문제가 올해전반에 걸쳐 서서히 해결되어갈 것이때문에 인플레이션도 해소될 것이고 코로나 확산의 영향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때문이라고. 


프랑스의 약간의 optimism과 비슷한 맥락으로 뉴욕 연준도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을 했다는 점. 뉴욕 연준은 Global Supply Chain Pressure Index 를 발표하며 아직 GSCPI가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지만 곧 정점에 달하고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가 이 회복중인 공급망문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해야할 부분.


테라노스의 창업자인 엘리자베스 홈즈가 열한가지의 죄목중에 네개의 사기죄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 네가지는 모두 투자자들에 관한 것으로 나머지 일곱가지중 세가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 지금까지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보다 한참 낮은 형량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창업자가 실패를 이유로 사기죄에 유죄를 받는 경우는 실리콘밸리에서는 지극히 드문일인데 이번 재판은 홈즈의 실패가 본인의 회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것이냐 아니면 악의를 가지고 투자자들을 속인것이냐라는 것을 판단한 부분인데 배심원들은 후자라고 결론을 내린 것. 

오픈채팅방에서도 말이 나왔듯이 어떻게 보면 벤쳐캐피탈 혹은 실리콘밸리의 실패라는 견해도 있다. 단 몇방울의 피로 많은 병들을 손쉽게 진단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열아홉살의 스탠포드 중퇴한 실리콘밸리의 젊은 여자 창업자에게 투자자들은 엄청난 관심을 보였고 충분한 근거없이 너무 비전에만 베팅한 것이라는 의견에 나도 부분적으로 동의하지만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건의 요점은 비전을 가진 뛰어나보이는 창업자에게 투자한 투자자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창업자와 투자자를 만들어낸 실리콘밸리의 문화의 잘못도 아니고, 세상을 바꿀수있는 비전을 가지고 본인의 능력과 배경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잘 설득한 창업자의 잘못도 아닌,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때 실패가 아닌 사기를 선택한 엘리자베스 홈즈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하면서 결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의 선택에 질문이 생기는 (잭도시와 같이...) 분야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 클럽하우스세션에서 전문가를 모시고 좀 더 이야기해볼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중국 전기차회사들과 추가로 자율주행 딜을 따냈을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크리에이터들에게 나눠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하드웨어를 무기로 소프트웨어시장에 진출하면서 다음세대 플랫폼을 노리는 모습이 3T 달러를 찍은 회사 냄새도 약간 나는 것 같다. 얼마전에 오픈채팅방에 공유했던 BCG의 innovative company list에서는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가장 하드웨어를 잘 파는 회사이지만 이노베이션은 적었기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뉴스들을 보면 왜 리스트에 못 올라갔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 앞으로 소프트웨어적으로 얼마나 리더쉽을 보여줄수있는지 지켜볼 예정.


이제는 입이 아픈 미국 노동시장이야기. 11월 자료가 나왔는데 역사상 최대치인 450만명이 일을 그만뒀고 110만개의 일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다고. (1)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2) 펜데믹을 계기로 빠른 은퇴, (3) 주식,부동산,정부지원등으로 충분해져버린 가계자산, (4) 연휴, (5) 많은 일자리 등으로 11월달에 일을 그만둔사람이 많았는데 12월달도 비슷한 상황일것같은데 1월 지표는 변화가 있었는지 관심이 가는 부분.


한 야후파이낸스의 컬럼니스트가 민주당이 이번 미드텀 선거에서 상원하원중 하나 혹을 둘 다에서 과반수를 잃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인구의 이동을 보여주며 이게 민주당에게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라고 분석했다. 빨간색의 공화당 주지사를 가진 주들은 인구가 늘고 있고 파란색 민주당 주지사를 가진 주들은 인구가 줄고 있으며 각 주의 인구수는 하원의원의 수를 결정하는 수단이기때문에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힘이 약해질 것이라는 주장.

개인적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주의깊게 보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재택근무와 펜데믹으로 텍스가 낮고, 땅이 더 넓고, 집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는 추세.

다만 이 자료가 펜데믹의 절정에 이동한 자료이고 펜데믹이 끝나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때문에 무조건 장기적으로도 valid 한 분석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 또한 단순히 주지사가 공화당인지 민주당인지와 인구의 증가 감소를 기준으로 공화당이 늘고있다던가 공화당 하원의원이 늘것이라는건 약간 비약인 것 같다. 오히려 텍사스와 플로리다로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진보성향 인구가 유입되면서 그 두 주가 민주당화 될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민주당 주의 상황이 싫어서 갔는데 그 주를 민주당화 시키겠느냐는 반박도 일리가 있는 상황. 앞으로 미국의 정책과 부동산시장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이런 변화를 계속 주시할 계획. 미국 부동산 투자 오픈채팅방 링크와 비밀번호는 뉴스레터 구독하시면 웰컴레터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DoubleLine 투자회사의 CEO 인 Gundlach에 따르면 본드마켓의 움직임과 걷잡을수 없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23년에는 리세션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얼마전 클럽하우스 세션으로도 다뤘던 오크트리의 레터에서도 가까운 미래의 리세션에 대해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펜데믹을 이겨낼수있게 했던 정책들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과열된 마켓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 부족으로 올해 이자상승과 긴축정책을 피할수없을 것이고 이로인해 리세션이 올 것이라는 의견들이 자주 보인다. 본업에서도 투자한 회사들의 전략적인 부분에서 신경이 쓰이고 재정적 자유를 위해서도 꼭 알아야할 부분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주간실리콘밸리 세션에서도 자주 나올 주제.


CES2022가 코로나때문에 또 virtual로 이루어지면서 실제로 가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끝나는대로 깊게 다뤄볼 예정. 이미 오픈채팅방에서 다양한 자료들을 올려주시고 계시기때문에 딱히 자료를 만들기보다는 가장 잘 만들어진 자료를 가지고 클럽하우스 세션에서 다함께 이야기해보는 세션을 가질 계획. 일단 이번주말 세션에서 CES에 다녀오신 김민현 대표님께도 잠깐 여쭤보면 좋을 것 같다.


어센쳐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3년안에 소셜커머스가 기존 전통적인 이커머스의 3배이상 빠르게 성장하여 2025년에는 전체 이커머스의 16.7%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 실제로 신규브랜드나 작은브랜드들이 소셜커머스로 대박이 나는걸 매일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센쳐의 예상이 조금 보수적이고 조심스럽지않나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자료를 보니 기대보다 정리가 잘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서 소셜커머스가 무엇인지 어떤식으로 변해갈지 생각해보는 세션도 해보면 좋겠다. 오픈채팅방 주제 투표리스트에 추가. 


우리동네에 있는 Mojo vision이라는 AR컨택트렌즈 회사가 아마존을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45밀리언의 투자를 받았다고. 개인적으로는 오큘러스를 사용하면서 메타버스의 팬이자 메타버스가 오려면 하드웨어 혁신이 일어나야 된다고 믿고있는데 이런 회사들이 아마 메타버스시대에 필요한 혁신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한다. CES2022 에서 Shiftall, TCL, Sony, Snap, Meta등등이 보여줄 혁신들이 기대된다!


포드가 전기픽업트럭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해서 설레는 중. 개인적으로 전기 픽업 트럭이 꼭 갖고 싶은데 리비안, 험머, 포드등 전기픽업트럭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애플의 3 trillion dollar 마켓밸류 달성 기사. 그리고 빅테크로 이 그래프에 이름을 올렸으며 메타보다 마켓캡이 높은 테슬라도 눈에 보인다. 2년도 채 안되어서 두배이상 성장했다는게 가장 놀라운 부분. 


베네딕트 에반스가 질문하는 2022년의 Tech questions 자료. 기술에 던지는 질문이자 여기에 나열된 기술들이 2022년의 주목해야하는 트렌드라는 뜻으로도 이해된다. 크립토, 메타버스, 게임, 규제, Privacy, 자동차, 중국, 거시경제, TV, D2C등등에 대해 중요한 질문들을 공유했는데 이거 너무 좋아서 꼭 정리해서 클하세션으로 다룰 예정. 이쯤되면 안다룰건 뭔지부터 고민해야되는 부분...


개인적인 공부 겸 나중에 뒤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주간 실리콘밸리가 널리 알려질수록 그 내용은 더 깊어집니다! 주변에 벤쳐캐피탈, 스타트업, 테크, 경제 트렌드에 관심있는 분들게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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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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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쇠고리

    0
    almost 3 years 전

    기존 유통시장이 이커머스로 그리고 소셜커머스로 이동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탈중앙화 노력과 유사점이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유통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것일텐데 결국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 대비 수고로움을 얼마나 극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가가 핵심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플렛폼의 역할은 분명히 존재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탈중앙화는 너무 유토피아적인 발상이 아닌가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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