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매주 뉴스레터에서 정한 주제로 클럽하우스에서 토론을 하고 있으며 구독자전용 오픈채팅방에서도 다양한 대화와 정보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이메일로 오픈채팅방 링크와 비밀번호가 웰컴레터로 전송됩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공개된 12월 FOMC 미팅 내용에 대한 내용. 이걸 포함하고 싶어서 뉴스레터도 늦춘 부분인데 예상했던 것 보다 연준이 더 공격적인 대화를 나눈것으로 알려져서 오늘 공개직후에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연준의 12월 미팅에서는 예상보다 강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에 가까워진 노동시장에 대한 걱정이 논의되었으며 인플레가 펜데믹보다 위협적이라고 생각한 멤버들도 있었기에 계획보다 빨리 돈줄을 조이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이퍼링은 3월에 종료하고 금리인상에 관해서도 2022년 3번, 2023년 3번, 2024년 2번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또한 테이퍼링이 끝난다고 이자가 바로 올라가는게 아닐수도 있다 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현재 선물 시장에서는 이미 3월 금리 인상을 67% 확률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대차대조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데 몇몇 멤버들이 금리인상의 시작으로부터 멀지 않은 시점에 여태까지 사왔던 채권을 매도(대차대조표 축소, 양적기축)하는게 옳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오늘 하루 관련된 전문가들의 예측들을 함께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부분. 개인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나 기업들의 버블이 과도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대형 인사관련 소프트웨어인 ADP가 12월 한달동안 기업들이 80만명을 고용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예상치의 거의 두배인 수치로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될수있기때문에 연준에서 내년에 금리인상의 좀 더 공격적으로 고려할수있다는게 투자자들의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고. 개인적으로는 연휴가 끝난 1월이나 2월에는 더 많은 고용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위의 분석에 동의하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상과 긴축재정으로 장단기 금리가 올랐을때 재정적 자유를 위해 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좋을듯.
소니가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구독자오픈챗의 일본통들이 말씀해주시길 소니는 원래 인명을 다치게할수있는 사업을 하지말라는게 창업자의 방침이라 작년 CES에 컨셉카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계에 진출을 안할거라고 믿었다고. 실제로 2018년도에 소니 EV관련 채용에 지원했던 다른 분께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의 경우와 같이 EV를 매개삼아 컨텐츠산업의 강화하려는움직임도 보였다고 알려주셨다. 실제로 공개된 소니의 프로토타입 SUV에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다고. 꼭 기존 자동차 회사가 아니더라도 전기차업계에 뛰어들수있다는건 이미 많은 회사들이 보여주고 있고 특히 소니같이 다양한 기술력이 있는 회사들에게는 실현가능하고 매력적인 시장이 확실해 보인다. 전기차 시장이 계속 다양해지는 것 같아서 신나는 부분.
아마존이 Stellantis라는 이탈리아의 클라우드 컴퓨팅회사가 아마존의 배달용 전기밴과 그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스텔란티스는 2023년에 전기밴을 출시할 계획이고 아마존은 이미 리비안에 전기밴 10만대를 주문해놓은 상태. 아마존이 기존의 자동차기업들이나 전기차기업들과 일하지않고 신생 전기차기업들과 협업을 하면서 내부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손을 대려는 움직임이 눈에 들어온다. 자신들의 배달 네트워크에 필요한 밴들을 기반으로 충분한 수요를 제공하면서 전기차 사업으로 진출하려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다른 테크회사들의 전기차사업진출보다 좀 더 탄탄해 보이는건 사실. 개인적으로는 메타버스와 전기차등과 애플의 ios 변화등등으로 모든 테크회사들이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있다는 트렌드도 느끼고 있어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사이클이 바뀌는건지 포인트인지 아니면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쭉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씹어먹는 트렌드일지 궁금하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이 올해 금과 경쟁을 할것이라고 예상을 내놓았다. 이미 정설처럼 여겨지는 비트코인의 금 대체설인데 비트코인의 마켓캡이 700빌리언이고 금의 마켓캡이 2600빌리언이기때문에 비트코인이 이미 가치저장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Zach Pandl은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 시장에서 성장할 것이고 이 시장의 50%를 점유하게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0만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적으로는 금의 마켓캡이 전부 가치저장의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절반정도는 장신구와 산업에서 직접 쓰이기때문에 이렇게 비교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반면에 또 코인쪽에서는 NFT를 통해 장신구화하고 DeFi와 같은 방식으로 산업에 필요하게 될수도 있다는 논점도 있어서 아직 헷갈리는 부분. 올해는 CBDC의 해라는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 교수님들의 예측도 있어서 더욱 더 복잡해진 이 생태계에 대해서 이번주말 클하세션에서 전문가이신 김민현 대표님께 더 자세히 여쭤볼 예정.
도요타가 2021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판 기업이 되었다. GM이 1931년에 포드를 앞지른 이후부터 언제나 미국내 차량 판매 1위를 유지해왔는데 도요타가 GM을 앞지른건 90년만에 처음 있는일. 도요타는 2021년에 233만대를 팔았고 GM은 221만대를 판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요타의 리더쉽은 감사하지만 이것은 본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겸손까지 보여줬고 애널리스트들도 아마 칩 공급망 부족때문에 일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GM은 오히려 수보다 수익성을 강조하면서 도요타가 아직 1등이라고 자랑하긴 좀 그렇지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사에서 밝혀 이안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평소에 전기차업계의 고평가 혹은 레거시 오토의 저평가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인터뷰를 들으니 나중에 혹시라도 테슬라한테 따라잡히면 뭐라고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인 레이달리오가 어제 또 한번 현금보유의 위험성을 알리는 트윗을 해서 화제. 지금은 달러,유로,엔의 보유를 최대한 낮추고 빌려야하며 이를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야할때라고 강조했다. 이 세 통화의 주인인 나라들은 좋지 못한 상황에 있으며 이 나라들이 현금을 가지고 있는걸 유리하게 만들리가 없으며 financial asset의 가치가 real asset에 비해 너무 높다서 급박하게 자금의 이동이 있을수 있다는것. 평소 중국의 팬인 레이달리오는 특정하진 않았지만 현재의 지배적인 힘이 약해지고 다른 힘들이 충분히 강해지면 각종 분쟁이 일어나고 혁명적인 변화로 지배층이 바뀔수 있는데 그게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쪽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많은데 크립토는 1%정도만 보유하라고 얼마전에 말한 레이달리오가 그런의미로 이야기 했을리는 없고 중국과 미국의 상황에 대해 돌려 말한 것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도 이때문에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으로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많고 (재정적 자유!) 부동산이나 많은 income stream 을 만드는 공부를 매일 하고 있는데 당연히 주식/ETF시장도 중요하기때문에 관련해서 엄청난 수익이 나오지 않지만 risk hedge가 잘되고 passive 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투자업계 출신의 지인분들과 다음주 클하세션에서 다뤄볼까한다.
어제 구독자 오픈챗방에서도 잠깐 흥했던 이야기인데 지난 4분기 버크셔의 찰리멍거가 알리바바주식 보유량을 두배이상으로 늘린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정부의 간섭과 조종으로 국가리스크로 인한 중국 회사들의 주가폭락이 계속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채권투자자로 유명한 Gundlach 도 어제 인터뷰에서 중국은 데이터나 정부를 신뢰할수없기때문에 투자할수없다라고 말하며 대세는 부정적인 시절인데 과연 찰리멍거의 투자가 노장의 노련미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 개인적으로는 미국 아마존의 엄청나게 큰 부분이 알리바바덕분에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장기적으로 중국의 정치나 국가로써의 리스크가 줄어들면 확실히 이유가 있는 투자라는 생각도 든다.
너무 재미있고 공감되는 주제인데 이건 다음 뉴스레터에서 다루거나 특집편이 되어야 할듯. 클하세션까지는 아닐것같은데 아무튼 기사 저장해둘테니 혹시 더 궁금하거나 제가 잊어버리면 알려주시길.
월마트가 현재 100여명인 배달기사들에 추가로 3천명의 배달기사들을 고용하면서 배달용 전기밴들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아닐거고 어떤 회사의 밴을 구매할지 다들 너무 궁금한상황. 아마존과 비슷한 배달기사가 집앞까지 들어갈수있는 하드웨어와 서비스도 하고 있는 월마트가 여러모로 아마존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데 이미 오프라인에서 저렴한 마트로는 최강자인 월마트가 온라인에 진심이 되면 어떤 효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다만 진심인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기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할 문제지만 이커머스 관련된 인재들은 실리콘베이 산브루노에 월마트가 다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약간 전통적인 리더쉽을 가진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되는 부분.
모기지 이율이 9개월 최대치를 찍었고 모기지에 대한 수요는 줄어가고 있는 상황. 경제가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이다보니 금리인상등의 요인들이 예상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부동산 시장은 핫할 것이다라는게 Mortgage Bankers Association의 견해. 아무래도 가장 문제는 공급의 부족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샐러에게 유리한 마켓이 될것이라는 견해가 이해는 된다.
어제 구독자오픈챗에서 Webex의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Webex가 나사의 우주선에 탑재된다는 소식. 다만 무인 우주선이라고. 역시 Webex는 사람이 쓸수있는게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농담이 생각나는 부분.
NFT 마켓플레이스인 OpenSea가 13.3빌리언의 가치평가를 받으면서 300밀리언의 투자를 또 유치했다. 7월달에 1.5빌리언의 가치평가를 받았는데 6개월만에 800% 성장을 한 격. 테라노스처럼 technology heavy한 기업은 아니라서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수는 없지만 버블이 아니라고는 할수없는 가치평가. 2021 한해동안 VC들이 NFT 스타트업에만 3빌리언 그리고 크립토 전체에는 28빌리언을 투자한 상태. 이 부분 역시 이번주말 클하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 예정.
대형 농업기구 브랜드인 존디어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발표해서 화제. 안그래도 기계화가 많이 된 농업분야인데 이대로라면 정말 사람 한명도 없이 해낼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당연히 진작 했어야 하는건데 왜 이제야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실제로 사용했을때 얼마나 잘될지도 궁금한 부분.
라이트닝에 이은 실버라도 전기차 트럭. GM에서 가장 잘팔리는 트럭으로 이번에 전기화되면서 4만불이하로도 가능한 가격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서 화제. 아래 표와같이 미국의 픽업트럭은 인기가 매년 점점 더 많이지고 있기때문에 (나도 같고 싶고...) 이런 새로운 전기 트럭들의 출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프랑스의 마크홍총리가 백신 비접종자들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공식석상에서 발언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총리에 따르면 대부분의 프랑스 국민들은 백신을 맞았으면 약 500만명의 국민들이 백신을 거부하고 요즘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갱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총리는 강제로 백신을 맞게하거나 감옥에 넣게 하지는 않겠지만 백신패스관련 법을 강화해서 백신을 맞지않으면 공공시설에 출입을 할수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아직 60퍼센트밖에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이고 어제 (딜레이된 자료라고 해도) 백만명의 확진자를 발표했고 실제로 주변에서 코로나에 걸린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이라고 느껴지는 요즘인데 바이든이 화이자 치료약에 대규모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인것과 약간 결이 다르다고 느끼는 부분.
8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고 미국 경제와 일상생활을 2년이나 마비시킨 펜데믹이 단순 공중 보건 문제가 아니라 정치문제로 번지는 걸 보면서 항상 아쉬운 마음뿐이고 하루빨리 종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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