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주간실리콘밸리 커뮤니티에서는 평일 오후 3시에 발송되는 뉴스레터 이외에도 (1)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뉴스레터에서 정한 주제로 클럽하우스에서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하고 (2) 전세계 멤버분들이 24시간내내 카톡방에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3) 매일 밤 11시 함께 독서 세션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된 2월/3월 세션들은, 전기차 특집, e-commerce 트렌드 2022, 게임업계의 미래, Y Combinator 성공기, 암호화폐 규제와 현실, 국가의 역할, 성공한 창업가의 특징들, 재정적 자유를 이루는 법입니다.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들어가는 것은 러시아와 나토간의 전쟁의 시작일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 또한 푸틴은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했다며 인터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몇년째 나토에 가입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받아들이겠다는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 러시아는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합류한다면 2014년에 본인들이 합병한 크리미아 반도를 탈환하려고 할 것이라며 우려의 이유를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2014년 크리미아 반도를 점령한뒤로부터 계속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들을 지원하면서 현재까지 만삼천여명의 사상자를 내고있고 또 10만명의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데 이걸 누가 믿나요...
일단 미국은 침공이 가깝다고 말하고 있고 처음에는 함께 걱정하며 위험을 알리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과도한 패닉을 일으켜 경제에 피해가 가지않게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미국은 만약 전쟁이 나더라도 나토멤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참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상태. 다만 팔천오백명의 병력을 동유럽과 나토동맹국에 파병이 대기중인 상태이다.
일단 외교적인 부분으로는 답이 안나오는 상태로 보이는데 양쪽이 원하는걸 얻기위해 공식적으로만 압박을 할수도 있는 상황일수도 있으니 지켜보면 될 듯.
2년이 채 되지않아 주가가 두배가 된 구글이 20 대 1 주식 스플릿은 올 7월에 할 예정이라는 뉴스. 화요일 기준 2752달러가 128달러가 되고 주주들은 19개의 주식을 추가로 받게 되는 것. 기본적으로 주식을 스플릿을 하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적은 돈으로 구글 주식을 살수있다는 면에서 호재로 여겨지면서 상승하게 되는데 구글도 오늘 어닝도 역대급 매출을 보이며 아주 잘나왔지만 스플릿까지 더해지면서 장 마감후 9프로 이상 상승했다고. 조각주식이 쉬워지면서 더이상 스플릿의 효과가 좀 덜하지않을까라는 의견도 카톡방에서 나왔는데 이는 희망하는 사람들의 돈을 모아서 공동구매하는 형식이라 실시간도 아니고 많은 레거시 플랫폼에서 지원을 하지 않기때문에 아직까지는 그 효과가 크지않다는 분석도 있었다.
작년 말까지도 미국 노동시장은 노동자가 부족하고 많은 이들이 직업을 그만뒀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 노동 통계청은 작년 12월 사백삼십만명의 노동자들이 직장을 그만두었고 이는 11월은 사백오십만명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수치라고. 이유는 여러번 설명했듯이 테크기업들이 엄청나게 고용을 늘리면서 인력이 쏠리고 있고 가족을 보살피기위해 그만두는 경우 그리고 조기 은퇴를 한 경우가 많은 부분. 따라서 엄청난 퇴직에도 불구하고 총 고용은 늘었고 12월 기준으로 천백만명의 일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거의 완전고용이라고 봐도 될 수준. 이런 상황은 완전고용처럼 보이는 수치들에 노동자부족으로 앞으로 임금 상승과 공급망 문제가 생각보다 길어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데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로 이어지고 그렇다면 연준의 방향성은 모두가 예상한대로 혹은 더 강하게 흐르지 않을까라는 분석도 나올수 있을 것 같다.
테슬라가 FSD와 관련해 리콜을 받았다는 소식. 사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간단하게 해결할수있는 문제라 전통적인 의미의 리콜과는 약간 다른 느낌. 미국은 스탑사인이 있는곳에서는 차를 완전히 멈추고 몇초간 좌우를 확인한후 진행해야하는데 테슬라의 FSD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판단(?)되면 멈추지않고 속도를 줄인 상태로 계속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 위원회(NHTSA)가 이를 문제 삼았고 테슬라는 이번달에 이 기능을 없애기로 약속한 것. 기사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런 기능들에 대해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점점 간섭을 하는 추세가 보인다고. 작년 12월에는 테슬라는 움직일때는 게임을 할수없도록 했는데 이는 NHTSA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먼저 수정한 부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왜 테슬라는 누가봐도 불법인 부분을 FSD에 적용을 한건지 모르겠다. 노이즈 마케팅일까? 당연히 걸릴텐데 구지 이런 불법 잔재주를?이라는 생각. 아래 트위터는 관련내용을 작년 7월에 문제삼은 테슬라 주주이자 테슬라 회사와 차량의 팬이지만 일론의 거짓말을 싫어한다는 사람의 트윗. 이 사람은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운영할수있는 하드웨어가 없다는 뷰를 가지고 있고 일론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약속들이 좋은 직원들을 떠나게 만든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큰 근거없이 부정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균형을 위해 읽어본 부분.
소프트뱅크의 1.35빌리언 달러의 투자를 또 받고 GM에게 인수된 크루즈가 구글의 웨이모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공짜이고 대중에게 공개되어있으며 웹사이트에게 신청할수 있다고. 처음에는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만 제공될 예정인데 이건 실제로도 가장 쓸모있는 시간대일수도 있다는 분석. 크루즈는 이미 정말 운전자없이 대중을 태운 로보택시를 운용할수있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상태이고 이에 대해 비용을 받는 허가를 신청하는 중이라고 한다. 곧 샌프란 시내에서는 밤에 기사없는 우버를 볼수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술적으로는 쉐보레의 볼트 차량기반에 라이다를 포함한 40개 이상의 센서들로 몇백피트 앞을 3D로 볼수있다고 - 느낀다는 표현이 맞을듯 볼수 없는 것도 알고있으니...요즘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가 카톡방에서도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는데 이번주 전기차 2차 세션에서 전기차를 선택할때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로 더 다루어 볼 예정.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건이 법무부가 아닌 미국 FTC의 리뷰를 받기로 결정되면서 더 꼼꼼하고 어려운 리뷰프로세스가 예상 된다는 기사. 내년 Q4를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 딜은 작년 베데스다딜이 벌어질때보다 더 독점에 민감한 FTC인 Khan (이제는 다들 익숙하실 예일 법대 아마존 논문 그분...)이 부임하기 전이었기때문에 이번 딜도 비슷하게 성공할수도 있을거라는 예상은 하기 힘들다고. 마소에게는 긴긴 1년반이 될 예정.
저렴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보험사인 레모네이드가 불법적으로 고객들의 표정 데이터를 허가없이 수집하여 보험사기를 알아내려했다는게 알려지면서 집단 소송에 걸린 상황. 물론 불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부분은 잘못되었지만 AI를 이용해서 보험 클레임을 접수하는 손님의 얼굴을 분석하여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본다는게 아주 흥미로운 접근이다.
실리콘밸리에 연봉과 이직을 대신 네고해주고 처리해주는 스타트업이 100억의 투자를 받았다. 대부분 중간관리자이상에서 고위임원을 타겟으로 하는 지금같이 노동력이 부족한 테크기업들과의 연봉협상과 이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일례로 한 시니어 디렉터급의 인재를 위해 21개 인터뷰를 하나의 지원서로 마련해주었으며 연봉협상결과 이직 전보다 53%높은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스포츠 에이전트나 헐리우드 에이전트가 테크기업까지 넘어오는 느낌.
1990년대 닷컴시절 탑 5 주식의 몰락의 예로 뉴스레터에서 고통을 받았던 에너지 회사 Exxon이 2022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는 기름과 가스의 가격이 우크라이나사태같은 긴장과 공급부족으로 오르고 또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성장주보다 가치주로 쏠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 같다. 테크주들이 회복을 보인 오늘도 2014년이후 최고의 이익을 보여주며 다함께 올랐다고. 2050년까지 zero emission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과연 지난 시대의 공룡도 변화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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