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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ssion (경기침체)에 물려가도 이것만 기억하면 살아남는다? 연준은 과연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가? 포드와 JP모건, 리비안 주식 매각설

실리콘밸리 VC가 보는 트렌드

2022.05.09 | 조회 2.1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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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의 사제파트너스에서 VC로 일하면서 현지에서 접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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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nbc.com/2022/05/08/ford-is-selling-8-million-rivian-shares-sources-say.html
https://www.cnbc.com/2022/05/08/ford-is-selling-8-million-rivian-shares-sources-say.html

포드가 보유하고 있던 800만주의 리비안 주식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는 오늘 일요일 투자자들 매각 금지기한이 끝나면서 흘러나온 소식인데 또한 JP Morgan도 1300만에서 1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포드같은 경우는 작년 11월 리비안과 함께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할때부터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부분인 것 같긴하지만 현재까지 많은 생산성 향상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다른 투자자들의 매각 이유로 해석하는 부분도 있는 듯. 리비안은 올해 3월 공급망과 내부 생산성 문제로 IPO때 예상했던 5만대의 절반인 2만 5천대만 올해 생산할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실적발표때 이 목표 대수를 줄이지 않았다는 부분이 고무적이긴한데 또 언제 바뀔지는 모르는 부분...


https://www.cnn.com/2022/05/06/economy/recession-explained/index.html
https://www.cnn.com/2022/05/06/economy/recession-explained/index.html

리세션이 곧 오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이미 지겨우실것 같으니 연준이나 코로나 혹은 러시아같은 다른 부분은 빼고 리세션의 정의와 일반적인 대처방안을 짧게 메모해둔다는 마인드.

일단 리세션의 정의는 연달아 두 분기이상 경제가 수축하는걸 말하는데 이미 미국 GDP는 Q1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니 만약 이번 분기에도 수축할경우 경제학자들은 리세션이 왔다고 발표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분기가 끝날때 경제학자들이 그런 발표를 하더라도 생각보다 우리에게 와닿는 부분은 적을지도 모르지만 사회적으로는 리세션이라는 단어 자체에 패닉이 올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리세션도 단 두분기만 경제가 수축하는 아주 짧은 리세션 있을수있고 장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을수있으니 무조건 패닉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와 같이 외부효과로 일시적인 리세션은 언제나 발생할수있고 그 영향도 장기화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런 면에서 만약 실제로 이번분기말에 리세션이 온다면 지금은 코로나 리세션에 이어진 러시아침략 리세션이라고 해석하는 시장전문가들도 분명히 많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리세션은 그 자체의 기간보다 그 영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왔던 Great Recession은 고작 1년 반 그러니까 6분기동안의 경제수축이었지만 그때의 경제수준 (e.g. 주가)를 회복하는데는 10년에서 15년까지 걸렸다. 그러니까 리세션이라고 다 겁낼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다 아무것도 아닌것은 아니라는점. 결국 리세션이라는 단어보다 그 리세션이 오게된 근본적인 이유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리세션은 그저 기술적인 단어일 뿐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 비춰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이라고 보면서 동시에 지난 분기 경제수축도 일시적이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코로나와 러시아등으로 공급망문제가 일어나면서 인플레가 오고 이는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았지만 사태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인플레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왔고 그에 따른 대처가 리세션을 부를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중립금리를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연준이 주식시장 눈치를 너무 본다고 느끼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무작정 비난하기는 힘들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연준은 물론 우리모두 코로나가 세상을 이정도로 장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아서이다. 코로나는 앞으로 5년 10년후의 미래를 멱살잡고 당겼으며 또한 기존의 우리가 가던 미래의 방향을 어느정도 바꾼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때문에 더 먼 미래도 금방 올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제는 다시 미래로 가는 우리의 페이스가 예전으로 돌아왔고 미래는 보이는 것보다 멀리있다는 생각이 든다. 

쓰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되었는데 일단 어떤형태이든 (고통스럽던, 금방 끝나던) 리세션이 온다고 가정한다면 이 기사에서는 아래와 같은 추천을 한다. 대부분 공감되는 내용인데 투자에 대한 조언은 아니니 본인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1. 패닉하지마라. 얼마나 힘든 리세션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대비는 하시되 너무 놀래거나 패닉하지마라.

2. 이직을 할거면 지금해라. 시장의 직업수가 직업을 찾는 인구의 두배인 시즌이다. 하지만 테크기업 종사자라면 지금 잡서치를 시작하기엔 약간 늦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고용중지와 정리해고의 흐름이 이미 보이기 시작했기때문에...

3. 집을 팔아라. 개인적으로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것도 느낌상 미국 부동산 시장 최고점은 넘어온 느낌이다. 이미 모기지가 작년대비 두배이상 올랐기때문에...

4. 현금유동성을 어느정도 확보하라. 비상시에 대비해 현금을 좀 가지고 있는게 좋을 것 같은 시기라는 말인데 동시에 좋은 기회에 자산을 살수있는 여력을 마련해두는 것도 좋은 것 같다. 

5. 감정에 앞선 결정을 내리지마라. 솔직히 너무 힘든 부분이고 누구나 마음대로 할수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역시 존버만이 살길이다...라는 말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롤러코스터를 우리 주실밸 멤버들끼리 다함께 잘 대비해서 이겨내서 꼭 합법적으로 빠르고 조용히 부자됩니다!

오늘도 명언
오늘도 명언

https://finance.yahoo.com/news/good-news-is-bad-news-in-the-economy-right-now-152340410.html
https://finance.yahoo.com/news/good-news-is-bad-news-in-the-economy-right-now-152340410.html

좋은 경제 수치들이 연준을 더 공격적으로 만든다는 기사인데 공감이 되면서도 연준을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있다. 당연히 연준에 계신분들은 나보다 훨씬 더 똑똑한 분들인데 지금의 낮은 실업률, 넘쳐나는 일자리, 넘쳐나는 가계 자산, 그리고 임금의 인상이 경제가 튼튼하다는 판단이 좀 의심이 든다. 

물론 미국 전반적으로 특히 manual labor에 대한 수요는 넘쳐나고 공급은 부족하고 임금이 오르고 있지만 테크쪽에서는 이미 수요가 줄고 공급은 여전히 끝없는 부분. 이는 테크뿐만아니라 white collar 회사원들에게 현실이 될수도 있는 시점이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더 큰문제는 이런 manual labor에 대한 임금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그 오른 임금이 아주 윤택하고 안정된 삶을 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결국 임금이 오르는 것 같지만 그 오르는 부분이 실제 우리 삶은 더 낫게 해주거나 과도한 부를 주지는 않는 다는 부분. 

가계자산이 넘치는 것도 사실 집값,주식,크립토등 자산가격들이 엄청나게 올라서이지 실제로는 임금상승률보다 물가상승률이 훨씬커서 가계자산이 아니라 cashflow로 봤을때 대부분 가정이 악화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래서 생활패턴을 약간 바꾸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는 몸에 와닿게 악화된 부분...먹고싶은걸 돈아까워서 못먹다니 더군다나 주식이 떨어져서 더 나락가는중...

아무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아주기 너무 원하지만 동시에 지금 보이는 불완전한 수치들을 기준으로 펀더멘탈을 아주 튼튼하다라는 생각은 허점이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연준도 이를 인지하고 있을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래서 전반적으로 flexible 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봤다. 물론 나보다 똑똑한 분들이니 어련히 잘 아실까 하지만 동시에 나같은 사람도 항상 비판적으로 봐야 혹시모른 문제를 막을수 있기도 하고 또 동시에 우리 주실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해서 공유해본다.

오늘도 말씀드리지만 이 뉴스레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나중에 제가 틀렸을때 흑역사가 될수도 있지만 틀려도 주실밸에서 틀리고 성장하고 배우면 좋다라는 마인드로 적어봤습니다. 절대로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저는 내일도 꿋꿋이 30년만기 1일 1ETF 구매를!


개인적인 공부 겸 나중에 뒤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주간 실리콘밸리가 널리 알려질수록 그 내용은 더 깊어집니다! 주변에 벤쳐캐피탈, 스타트업, 테크, 경제 트렌드에 관심있는 분들게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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