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프로덕트는 안전한가요? 몰락하는 5가지 SaaS 유형 분석

AI 시대, 멸종 위기 소프트웨어 도감

2026.01.13 | 조회 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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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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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PM의 시선에서, Product Architect의 관점으로.

안녕하세요, 채원입니다.

오늘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려 합니다. 우리가 지금 열심히 만들고, 또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까요?

 

최근 PDF 압축을 위해, 종종 쓰던 ’ilovepdf.com’ 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대용량 파일을 압축하려고 하니 유료 결제를 해야 하더군요. 잠시 고민하다 결제하는 대신 Replit을 열었습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20분 만에 저만의 PDF 압축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이 작은 순간이 제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 이제 기능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살아남을 자리가 없겠구나.“

 

AI가 개발의 장벽을 허물면서,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Product Architect 로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몰락하는 SaaS: ‘기능’을 파는 툴의 종말

 

그동안 우리는 작은 기능 하나를 쓰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까요?

더 이상 사람들은 기능 하나에 지갑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소프트웨어가 가장 위험할까요?

 

1.단순 워크플로우 윤활유 SW

  • 서로 다른 시스템간의 틈새를 메우며 비용을 받던 툴
  • 기업용 AI 에이전트는 모든 사내 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중간에 별도의 연결 툴을 거칠 필요가 없게 만듭니다.
  • 예를 들어 Calendly의 단순 1:1 예약 기능, 새로운 리드 확보시 슬랙으로 알림 보내기 같은 단순한 Zapier 사용 사례, 데이터 전처리 툴은 AI로 대체되거나 그들 자체가 거대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2.표준 문서 생성 SW

  • 처음부터 만들기 막막한 두려움 해결을 위해 표준화된 템플릿 제공하는 툴
  • SEO 콘텐츠 자동 생성 툴, 저가형 로고 메이커/명함 만들기 앱, 표준 법률 문서 템플릿 서비스, 세일즈 이메일 시퀀스 툴 등
  • AI로 백지에서 시작할 수 있는 시대에, 이제 템플릿을 채워주는 방식은 필요 없습니다. 더불어 나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정해진 템플릿보다 맥락에 맞는 고품질 문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3.데이터 나열에 그치는 대시보드 SW

  • 데이터 수집/시각화는 하지만, 인사이트를 주지 못하는 툴이 해당합니다.
  • 단순한 소셜 평판 관리 툴, 기본적인 서버/인프라 모니터링 툴 등은 AI의 실시간 분석 보고서의 대안 제시에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단순 검증 SW 

  •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고 O/X를 결정해야 했던 병목 구간의 툴이 해당합니다.
  • 영수증 대조를 하는 경비 지출 관리 툴, 기본적인 고객 지원 티켓 분류 툴
  • 이제 단순 대조, 분류 업무는 AI 초벌 검토 + 인간 최종 승인의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모두에게 똑같은 교육 SW

  • 사용자 수준과 상관없이 미리 녹화된 강의, 정해진 커리큘럼을 순서대로 제공하는 교육용 SW
  • 초급 코딩 교육 사이트, 단순 암기형 언어 학습 앱
  • 개인의 이해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커리큘럼을 바꾸는 개인과외 선생님이 된 AI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될 것 입니다.

 

 

이제 단순한 기능은 AI 플랫폼의 기본 기능으로 흡수되거나, 고객이 직접 AI 에이전트로 해결해버릴 것입니다. 이제 기능 단위 SaaS는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남으려면 ‘기능’이 아니라 ‘맥락’을 장악해야 합니다.

 

 

성찰의 질문: 

당신의 소프트웨어는 어떤가요? 혹시 고객의 복잡한 워크플로우 중 아주 작고 귀찮은 ‘기능 하나’를 대신해주고 돈을 받고 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무엇을 더 제공해야 할까요?

 


도구에서 에이전트로: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삽니다

 

SaaS의 정의가 바뀌고 있습니다.

  • SaaS 1.0 도구: 사람이 직접 기능을 사용합니다. (예: 엑셀, 포토샵)
  • SaaS 2.0 에이전트: 이제는 AI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합니다. (예. 이 데이터 분석해서 보고서 써줘 ⟶ AI 에이전트가 보고서 도출)

 

이제 소프트웨어는 UI/UX 보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는가‘가 중요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과정을 배우고 싶어 하지 않고,

확실한 결과만을 원합니다.

 

 

성찰의 질문:

당신의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도구‘를 제공하나요, 아니면 확실한 ’결과‘를 보장하나요?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최종적인 결과는 무엇일까요?

 

 


변화의 파도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대다수는 여전히 20분의 개발보다 10초의 유료 결제를 선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소프트웨어가 살아남을까요?

SaaS 3.0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다음 주 뉴스레터에서는 위기를 넘어 ‘살아남는 소프트웨어의 조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이 만들고 있는 제품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5분의 성찰이, 여러분의 프로덕트를 일회용이 아닌 필수재로 만들지도 모르니까요.

감사합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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