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1️⃣ 애플이 3D 환경에서 더 똑똑해진 가상 키보드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어요.
2️⃣ 애플이 지난 2019년 Siri 관련 프라이버시 소송을 9,500만 달러에 합의했어요.
3️⃣ TechRadar 팀이 챗지피티와 제미나이를 이용해 운동 루틴을 만들고 비교해 보았어요.
4️⃣ 유튜브는 버튼을 누르면 시청기록에 기반해 무작위로 영상을 재생해주는 플레이 썸띵 기능 실험 중이에요.
5️⃣ 2025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가 발표되었어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2025년 첫 뉴스를 보내드립니다. 이번주에도 새로운 뉴스들과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애플, 3D 환경에서 더 똑똑해진 가상 키보드 특허 공개
애플이 XR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키보드 기술 특허를 공개했어요. 사용자의 자세나 입력 방식에 따라 키보드의 위치와 형태를 자동으로 조정해서 키보드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주요 기능을 알아볼까요.
1. 자세에 맞춰 키보드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 : 사용자가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몸을 기울이는 등의 다양한 자세에 따라 가상 키보드의 위치를 알아서 바꿔줍니다.
2. 하드웨어 키보드 감지 : 하드웨어 키보드가 연결되면 가상 키보드를 최소화하거나 숨겨서 화면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자동 키보드 전환 : 키보드 연결 상태를 감지해서 가상 키보드와 하드웨어 키보드를 자동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추가 조작 없이도 필요한 화면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복잡한 XR 환경에서 불필요한 조작을 줄여주면서 인터페이스를 간단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 XR 환경에서 텍스트를 입력해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생각보다 키보드 사용이 불편하다는 것을요. 물속에서 걷는 것처럼 내가 생각한 방향과 속도로 키보드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물리적인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애플의 이 기술은 환경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자동으로 조정해줘서 XR 환경에서의 몰입감과 직관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키보드를 긴 시간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애플, 2019년 Siri 프라이버시 소송 9,500만 달러에 합의
애플이 Siri 음성비서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9,500만 달러(약 1,205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9년, Siri의 "Hey Siri" 기능이 사용자 의도와 관계없이 민감한 정보를 녹음한다는 폭로가 있었죠. 이 녹음 파일에는 의료 정보, 범죄 관련 대화, 심지어 사적인 대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품질 관리 계약자들이 해당 정보를 청취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애플은 사건 발생 후 내부 검토를 진행하며 품질 관리 계약자 수백 명을 해고하고, Siri 녹음 데이터 리뷰를 애플 직원에게만 맡기도록 변경했어요. 또한 사용자의 동의 없이는 Siri 녹음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도록 정책을 개편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2014년 9월 17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사이에 Siri가 활성화된 기기를 보유한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기당 최대 2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번 합의금 9,500만 달러는 애플의 약 9시간 치 순이익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애플 측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사용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가 기업의 명성과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음성 인식 시스템과 같은 AI 기술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사용자 데이터의 처리 방식이 불투명할 경우 심각한 신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요. 애플이 사용자와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함께 보다 책임감 있는 행동이 요구될 것 같아요.
챗지피티와 제미나이의 운동 루틴 비교
이번주 뉴스레터를 작성하려고 TechRadar를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아티클을 발견했어요. 다들 새해가 되면 운동하기로 결심하잖아요? TechRadar 팀이 AI 도구를 사용해 생성된 운동 루틴을 테스트하여 챗지피티와 Google Gemini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비교했더라구요. 동일한 프롬프트를 사용해 운동 계획을 제안했지만, 사용자 경험과 효과는 달랐습니다.
아래는 이번 실험에 사용한 프롬프트에요.
My colleague and I, ages 33 and 29, are doing a fitness challenge. Give us a home workout we can use to develop muscle and improve cardio fitness that will take approximately 30 minutes per workout. We are both reasonably fit and familiar with basic workout terminology, although we do not have access to gym equipment.
저와 제 동료는 각각 33세와 29세로, 현재 피트니스 챌린지를 진행 중입니다. 근육을 키우고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 30분 정도 걸리는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세요. 저희는 기본적인 운동 용어에 익숙하며, 어느 정도 체력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헬스장 장비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1. 챗지피티의 운동 루틴: 세부적이지만 과도한 운동량
챗지피티는 더 구조화된 워밍업, 목표 근육 리스트, 그리고 자세한 운동 설명을 포함한 포괄적인 계획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30분 운동 요청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시간은 60분 이상으로 과도했습니다. 고급 동작을 포함하고 있었고, 워밍업부터 쿨다운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었지만 초보자에게는 과도한 운동량으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았고, 심박수가 높은 상태에서 혼합된 운동으로 인해 폼 유지가 어려웠다고 해요.
2. 구글 제미나이의 운동 루틴: 간결하고 실용적이지만 부족한 디테일
제미나이는 심플한 운동 계획과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제공했습니다. 운동은 기본적인 동작에 집중되었으며, 운동 중간중간 유용한 팁도 제공했습니다. 간단한 푸쉬업, 스쿼트, 런지 등의 기본 동작 위주로 구체적인 시간 관리 및 단계별 진행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짜줬어요. 하지만 운동 설명 부족으로 초보자의 경우 정확한 폼을 배우기 어려웠다고 해요.
TechRadar 팀은 두 도구 모두 간단하고 강도 높은 운동 계획을 제안했지만,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어요. 챗지피티는 세부적이고 고급 사용자에게 유리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하며, 제미나이는 초보자에게 더 적합하지만 설명이 부족했죠. 또한 두 AI 모두 텍스트 기반으로 운동 계획을 제공하며, 사용하기 어렵다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없어서 따로 메모 앱에 정리해야 했어요.
💬 이런 실험 재미있네요. 이 실험에서 보듯이 생성형 AI도 토픽에 따라 결과물을 좀 더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한다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너무 텍스트 기반의 챗봇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특히 How to에 관련된 내용들은 요즘 거의 다 유튜브에서 검색하잖아요. 이렇게 특징에 적합한 결과물을 링크 형태로라도 제공해준다면 유용할 것 같아요.
https://www.techradar.com/health-fitness/we-asked-ai-chatbots-gemini-and-chatgpt-to-design-our-workouts-then-we-tried-them-out
유튜브, 플레이 썸띵 기능 실험 중
유튜브가 넷플릭스의 '플레이 썸띵(Play Something)'과 비슷한 기능 버튼을 실험 중이라고 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시청 기록을 기반으로 선택된 영상이 재생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숏츠 플레이어에서 영상이 재생되지만, 숏츠 전용 기능은 아니에요. 일반적인 영상에도 적용됩니다. 숏츠 영상과 동일하게 좋아요, 싫어요, 댓글, 공유 버튼들이 화면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어요. 단, 한 번에 하나의 영상만 재생할 수 있어요.
유튜브는 작년부터 이 기능을 실험중이었는데요, 숏츠 플랫폼에서 시청자의 참여를 끌어올리려는 유튜브의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넷플릭스도 이 기능을 도입했다가 사용률이 낮아서 2년만에 중단했습니다. 유튜브의 이번 시도가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지켜봐야겠네요.
💬 사람들하고 이야기 하다보면 유튜브든 넷플릭스든 같은 결론이 납니다. 뭐 봐야하지? 유튜브 내부에서도 사용자들의 이런 패턴을 감지했겠죠. 그래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고 플랫폼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이런 전략을 취한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도 그랬잖아요. 하지만 넷플릭스가 이 기능을 중단한 이유와 비슷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까싶네요. 이 버튼을 눌르는 내가 뭘 볼지 선택하지 않고 영상을 소비할 수 있지만, 그런 랜덤 소비에 사용자가 얼마나 만족할지, 또 그 만족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의문이에요.
https://9to5google.com/2024/12/26/youtube-play-something-fab/
2025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어도비는 매년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다가올 트렌드를 정리한 크리에이티브 트레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기술 발전을 반영해 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어요. 2025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 넘기 입니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현실을 느끼고 싶어하는 하는거죠. 크게 4가지 트렌드가 있어요.
1. 환상적인 세계 : 기술과 AI가 발전하면서 상상 속 이미지를 현실처럼 표현하는 트렌드예요. 게임과 디지털 창작이 이런 꿈같은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죠.
2. 웃음을 주는 콘텐츠 : 유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를 더 친근하게 만들어줘요. 재밌는 광고나 콘텐츠는 더 많이 공유됩니다. 중요한 이슈도 가볍게 풀어낼 수 있어요.
3. 시간 여행 스타일 : 과거와 미래를 섞은 디자인이 인기에요. 복고풍 스타일에 미래적인 요소를 더해 새롭고 신선한 비주얼을 만들어냅니다.
4. 몰입형 경험 : 단순히 화면을 보는 것을 넘어서 온몸으로 그걸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주목 받고 있어요. 몰입형 전시, 체험형 쇼핑, 테마파크 같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 콘텐츠를 만들때는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죠.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보고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어떤걸 기대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AI기술로 내가 상상했던 것들을 좀 더 쉽게 구현할 수 있게되면서 사람들은 실제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것 같아요.
수요일에 깊은 이야기로 만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