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1️⃣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중단한 뒤, 가정용 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2️⃣ 삼성은 빅스비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3️⃣ OpenAI는 AI 모델 미세 조정 및 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기능들을 발표했습니다.
4️⃣ X의 일반 프리미엄 사용자도 Grok 챗봇을 사용할 수 있어요.
5️⃣ 시와 같이 높은 수준의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아직 AI가 인간 작가의 능력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어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이젠 꽃이 만발한 봄이 정말로 우리 곁에 다가왔네요. 저도 봄햇살을 맞으며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으니 괜히 설레는데요, 봄날씨와 어울리는 뉴스레터는 아닐지 몰라도 매주 구독자님의 한 주를 밝게 열어주는 뉴스레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 주목할만한 뉴스들 전해드립니다.
애플,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 검토 중
얼마 전 애플이 자체 전기 자동차 개발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죠.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애플이, 현재는 개인 로봇 분야를 탐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로봇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미 사용자를 따라다닐 수 있는 이동 로봇과 화면을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사용하는 탁상용 기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후자의 아이디어는 머리 움직임을 모방하고 그룹에서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는 비디오 통화 경험을 개선하기 위함일 수 있습니다. 이 로봇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회사는 내비게이션을 위한 알고리즘 사용도 탐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홈 디바이스 그룹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취소된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적어도 한 명의 엔지니어가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사람들이 로봇에 고가의 금액을 지불할 지에 대한 우려가 있어 경영진은 프로젝트 진행 여부에 대해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도 이렇게 가격에 대한 걱정을 하는지 몰랐네요. 비전프로처럼 새로운 도메인을 확실하게 열어주는 애플인지라 개인 로봇 분야에서도 뭔가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시장에 큰 반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삼성, 빅스비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 예정
최근 삼성의 고위 임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빅스비(Bixby)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빅스비는 2017년 삼성의 갤럭시 S8과 함께 출시되어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지만,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는 단순한 형태였죠. 하지만 훨씬 복잡한 질문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챗봇들이 등장하며, 빅스비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가전 제품 등 다양한 기기에서 빅스비를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더 고급 AI 기능을 기기에 도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 모바일 사업부의 부사장인 최원준은 "생성형 AI와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의 등장으로 빅스비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이를 통해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삼성 생태계의 제품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생성형 AI 기능이 빅스비에 언제 추가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https://www.cnbc.com/2024/04/01/samsung-says-it-could-upgrade-bixby-with-generative-ai-.html
OpenAI, AI 모델 미세 조정 및 개발 지원 강화
OpenAI는 지난 목요일, 개발자들과 기업들이 AI 모델을 더욱 쉽게 맞춤 설정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Custom Models Program을 확장하고, 미세 조정(Fine tuning) API 에 대한 신규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OpenAI는 작년 8월, GPT-3.5 모델을 위한미세 조정 API를 출시했습니다. 미세 조정은 모델이 특정 작업에 대한 지식을 깊이 이해하고 기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은 개발자들이 미세 조정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비용과 응답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결과의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OpenAI는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모델을 훈련시키고 최적화하기 위해 Custom Model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OpenAI의 전문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표준 미세 조정 API를 넘어서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특정 사용 사례나 작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OpenAI는 앞으로 대부분의 조직들이 자신들의 사용 사례에 맞춤화된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예측하기에, 자가 서비스 미세 조정 API를 통해 많은 조직이 빠르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또한 더 깊은 미세 조정이나 도메인 특화 지식이 필요한 조직들은 Custom Model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X의 일반 프리미엄 구독자도 Grok 챗봇 사용 가능
이제 X의 모든 프리미엄 사용자가 Grok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머스크의 xAI가 Grok을 발표한 후 챗봇은 프리미엄+ 사용자들에게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일반 프리미엄 사용들도 Grok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Grok은 다양한 대화 경험을 위해 일반모드와 재미모드를 제공합니다. 일반모드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거나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챗봇과 비슷한 경험이죠. 재미모드는 정보 검색보다는 즐겁고 유쾌한 대화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Grok은 트렌드 뉴스 스토리를 요약하는 새로운 기능도 출시했는데 사용 후기를 보면 챗봇이 가짜 뉴스 헤드라인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시장에는 다양한 챗봇이 나오고 있는데, 가짜 정보를 알려주는 현상은 여전히 문제네요. 그리고 정보 요약을 넘어서 각 챗봇 마다 브랜드 아이덴티디를 구축해야 할 시점인 것 같네요.
https://techcrunch.com/2024/04/05/x-makes-grok-chatbot-available-to-premium-subscribers/
AI 시인과 인간 시인의 대결
미디엄에서 AI 창작물에 대한 재밌는 실험결과를 봤어요. AI와 인간 중에서 누가 더 시를 잘 쓸까요? 저자는 ChatGPT-4, Bard, Claude, 8학년 학생(중학생)이 일출에 대해 쓴 시를 38명의 AI 전문가와 39명의 영어전 문가에게 설문조사 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이 쓴 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AI중에서는 Bard가 쓴 시가 인간이 쓴 시라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시의 품질도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리고 AI전문가보다는 영어 전문가들이 어떤 시가 AI에 의해 작성되었는지를 더 정확하게 식별했습니다.
이 실험에 따르면 인간의 감정과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요구하는 콘텐츠 영역은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마다 각자의 기준으로 시를 평가했는데, 어떤 시가 AI에 의해 작성되었는지 가장 정확하게 판별한 전문가는 “가장 혁신적인 자유 형식을 갖고 있어서 인간이 만든 시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AI 시는 과한 문학적 표현과 은유를 사용한 느낌이었다고 하네요.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실험과 분석을 중학생이 했다는 점이에요! 실험 주제와 질문의 명확성, 그리고 실행력에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다음엔 어떤 실험을 할지 벌써 궁금합니다.
https://medium.com/@sierraelman/the-future-of-poetry-26dabfc2f50a
AI가 2024년 동안 우리의 일상을 얼마만큼 바꿔 놓을까요. 매주 여러 뉴스와 기능 발표들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 익숙하게 하고 있는 활동들을 3-4년 뒤에는 더 이상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AI가 일상의 생산력을 높여주는 덕분이겠죠. 물론 그와 동시에 AI의 답변에만 의존적인 삶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나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이겠죠! InspireX와 함께 생각하는 한 주가 되시길 바라면서 수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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